월인한강지곡(月印漢江之曲) - 갑오년 한가위 이튼날 달님

2014. 9. 13. 05:22사진이야기










       월인한강지곡(月印漢江之曲) 

               - 갑오년 한가위 이튼날 달님


                   / 20140909 (음 8. 16일) 화요일, 맑음




꽃범의꼬리 - 원예







가을하늘이 시작하는 날....

구름의 향연





















석산 (일명 : 꽃무릇 )

-  石蒜 : 돌밭에 나는 달래라는 뜻임.

아차산공원에서.....


며칠만에 맥문동의 보라색 꽃들이 시들고 석산꽃이 예쁘게 피어난다.

석산꽃이 피어나면 이미 가을이 깊어감을 의미한다.


고창군 도솔산 선운사의 석산꽃밭, 영광군 불갑산 불갑사의 노랑개상사화 군락지

함평군 모악산 용천사의 석산꽃밭이 유명하다.















석양을 받아 날씬한 꽃잎들을 뽐내고 있는 석산.







































잠실에 신축중인 제2롯데빌딩







아차산 고구려정 앞에 있는 가로등에도 불이 켜지고....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

- 아름답게 가꾸고 사신다.


진정한 의미의 정자란 이렇게 경관이 뛰어난 곳에 ,

- 비록 지붕이 없이 돌담만 둘려쳐 있는 곳이지만 -

이렇게 어울림터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가르쳐 주신다.







한강 너머로 보이는 관악산과 오색 꽃구름














남산과 서울N-타워







어둠 속의 옥잠화







청계산과 관악산(오른쪽), 

강남구, 서초구 일대 경관














아차산 고구려정 2층 누마루에서 본

추석 그 다음날(음력 8월 16일) 달님




올림픽대교와 잠실 롯데제2빌딩







남산 왼쪽에는 뚝섬 일대의 빌딩.







달님이 무척 붉게 떠오르고 검은 구름이 띠를 둘렀다.







광진구 뚝섬 서울의 숲 일대의 빌딩





























짙은 구름에 달님이 가려진다.







올림픽대교와 광진구, 송파구 일대의 경관







올림픽대교와 잠실롯데제2빌딩 초저녁 야경







강동구 일대의 야경

- 사진 중간부 아래 부분은 워커힐호텔 실내골프연습장




짙은 구름 속에 숨은 달님....




구름 뒤에서 달님이 다시 등장하고....

- 마치 연극무대 장막과 같이 일장일막의 연속이다.


아래 사진은 소위 손(手)각대 사용으로 떨림이 심합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1447년(세종 29) 세종이 직접 지은 것을 1499년에 간행한, 또는 50년경을 간행연도로 추정하기도 하는,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한 노래. 

보물 제398호. 활자본. 상·중·하 3권이었으나 지금은 상권 1책과 중권의

 낙장(落張)이 전한다.


수양대군이 지어 올린 세존의 일대기 《석보상절(釋譜詳節)》을 

그 내용에 따라 운문 형식으로 지은 책으로, 

《월인석보(月印釋譜)》에 그 원문이 산발적으로 전해왔으나 

1961년 진기홍(陳錤洪)에 의해 발견됨으로써 전체 내용이 알려지게 되었다.

통문관과 신구문화사에서 각각 영인본을 발간했다. 원본의 체재는 전부 한글로 표기하고 한자음은 동국정운식(東國正韻式) 음으로 하였으며, 해당 한자는 작은 글자로 밑에 써 넣었다.


 이 노래는 훈민정음 제정 후 국문으로 간행된 것으로서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다음 가는 최고(最古)의 문헌이자 어학자료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으며, 조선왕조 초기 서사시의 쌍벽을 이루었다. 세종의 어제(御製)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월인한강지곡(月印漢江之曲)

- 갑오년 한가위 바로 다음날 항아님은 월인한강지곡을 멋지게 연주하신다.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종친·재신·제장(諸將)과 담론(談論)하며 

각각 술을 올리게 하고, 


또 영순군(永順君) 이부(李溥)에게 명하여 8기(妓)에게 언문 가사(諺文歌辭)을 주어 부르도록 하니

 곧 세종(世宗)이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었다. 


임금이 세종을 사모하여 묵연(默然)히 호조 판서(戶曹判書) 노사신(盧思愼)을 불러 더불어 말하고,

 한참 있다가 눈물을 떨구니, 

노사신도 또한 부복(俯伏)하여 눈물을 흘리므로 좌우가 모두 안색이 변하였는데, 

명하여 위사(衛士)와 기공인(妓工人)을 후하게 먹이게 하였다.



- 국역조선왕조실록   세조 14년 무자(1468,성화4) > 5월 12일(신미) > 최종기사

한국고전종합DB 중에서 ...


   



















월인한강지곡이 연주되는 동안 

곡에 취하여 한강물에는 잔잔한 파도만이 인다.





최초의 한글책은 용비어천가

하지만 세종이 최초로 편찬하신 책들중 분명 불경도 있었습니다.
첫 우리소리로 적은 책이 반포 다음해에 나온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그린 불경입니다. 

바로 '석보상절'입니다.


석보상절 (釋譜祥節), 1447년,  금속활자본. 보물 523호.


이 책은 세종의 명에 따라 수양대군(세조)이 어머니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지은 

석가의 일대기로 최초의 불경언해서이다. 

한문으로 된 원문이 없이 국한문으로 표현되었으며, 

모두 24권으로 추정되며, 원간본 8권, 임진왜란 이전의 중간본 2권이 전해지고 있다.







                                                                   그 다음해에 동국정운이 발표됩니다.


                                        동국정운(東國正韻),  1448년 간행· 반포로 추정, 목판본.


       이 책은 최초로 한자음을 우리의 소리로 표기한 것으로, 

세종의 명에 따라 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등이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로 한자음을 우리 음으로 풀이한  6권 6책의 활자본이며, 

           훈민정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론 최초의 한글전용 책은 유명한 월인천강지곡이지요. 

월인천강지곡 역시 불교관련 서적입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1447년 , 금속활자본, 보물 398호.


이 책은, 수양대군이 지어 바친 『석보상절』을 보고 

석가의 공덕을 칭송하여 세종이 지은 노래로, 

   원간본은 『석보상절』과 같은 금속활자본이다. 

  한글을 위주로 하여 한자를 독음으로 한 것으로 

  한글전용이 이루어진 최초의 문헌으로 보고 있다.








'석보상절' 복원한 이 사람, 日本人

 

['석보상절' 잃어버린 이야기 찾은 가와세 유키오씨]

첫 한글 산문 작품 '釋譜詳節' 전체 24권 중 10권만 전해져

월인천강지곡·월인석보 등 7년간 고문헌 뒤져가며 작업

原典 80~90%를 복원해 日譯 "석보상절은 한국만의 보물

    "석보상절은 아시아 불교의 천년을 들여다보는 창(窓)과 같습니다. 중국에도 일본에도 없는, 오직 한국에만 있는 보물이지요." 

   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 '석보상절(釋譜詳節·보물 제523호)'은 세종 때 죽은 왕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쓰인 우리 역사 첫 한글 산문 작품이다. 하지만 전체 24권 중 10권만 전해져, 그 전체의 모습을 알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한국 학자도 아닌 일본인이 이 책의 잃어버린 부분을 퍼즐 맞추듯 복원해 일본어로 번역해냈다. 동국대 박사과정 수료자인 가와세 유키오(河瀨幸夫·68)씨다. 

조선일보

잃어버린 퍼즐을 맞추듯‘석보상절’을 복원해 일본어로 번역한 가와세 유키오씨가 서울 장충동 동국대 도서관에 보관 중인 석보상절 원본을 살펴보고 있다. /이태훈 기자


   가와세씨는 세종이 지은 불교찬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합편한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남아 있는 우리 고문헌에서 석보상절의 사라진 조각들을 찾아냈고, 7년여 작업 끝에 최근 요코하마의 학술 전문 출판사 슌푸샤(春風社)를 통해 일본어판 '석보상절'을 완간했다. 그는 30년 넘게 공부해온 유창한 우리말로 "원전의 모습을 80~90%쯤은 복원했다"고 말했다. 김영배(81) 동국대 명예교수(세종기념사업회 역주위원)는 "한국에서도 없었던, 학술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을 일본인이 해냈다는 게 더 놀랍다"고 했다. 

   가와세씨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79년 무렵이다. 와세다대에서 일본 고문학을 공부하고 고교 국어(일본어) 교사로 일하던 그는 관광차 온 한국 시골 풍경에 푹 빠져들었다. 일본어와 어순이 같은 한국말도 흥미로웠다. 그해 10월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어요. 한국에 들를 때마다 교보문고에서 초중고 교과서도 차례로 사다 읽었고요. 특히 한국 신문은 일본에 대해 독특하고 깊이 있는 시각과 분석을 보여주더군요." 

   2003년 교직에서 명예퇴직한 뒤 아예 동국대로 유학을 왔다. 일본과 한국 불교의 대장경을 비교 연구해 석사를 딴 뒤, 2005년 박사과정 때 "일본 헤이안시대 불교 문헌 '곤자쿠모노가타리(今昔物語)'와 비슷한 책이 조선에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석보상절과의 첫 만남이었다. "일본 불교는 특히 에도 막부시대 이후 종파에 따라 가르침도 크게 달라졌어요. 석보상절을 읽으면 옛날 일본 스님과 신자들이 이해했던 불교의 원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석보상절, 월인석보, 월인천강지곡을 텍스트로 대장경의 한문 원문도 비교해 읽었다. 다른 우리 고문헌, 지장경이나 약사경 등 일본에 번역된 불경 등도 참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고문헌과 불교 공부가 정말 즐거워서 힘든 줄 몰랐다"고 했다. "석보상절만큼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와 경전의 중요한 가르침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은 동아시아 불교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워요. 일본 사람들도 저처럼 석보상절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겠지요?" 



                                                                        [이태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손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린  

의 자취를 증거로 올려본다.




아차산 고구려 제3보루에서 달맞이하는 젊은이들...








숲속에 머물고 계신 달님

- 하산길에 아치울 계곡 숲에서....




월인천강지곡 원문


月·印·千쳔江之징曲·콕第·똉一·


부:톄 百·億·世·솅界·갱·예 化·황身신··야 敎·化·황·샤·미·리 ·즈믄··매 비·취요·미 ··니·라 第·뗑· 次·第·똉·라

부처님이 백억 세계에 화신하시어 교화하심이, 달이 일천 강에 비치는 것과 같으니라. 제는 차례이다.

①즈문 : 千(천) ②화신 : 중새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이 변하여 중생의 몸이 된 것.

③ : 강 ④부톄 : 부처님 텨>쳐>처(구개음화, 단모음화) ⑤요 : 삽입모음




釋·셕譜:봉詳節·第·똉一·


其끵一·


巍巍釋·셕迦강佛·無뭉量·無邊변功德·둑·을劫·겁劫·겁·에어·느 :다 ··리

⇒ 높고도 큰 석가부처님의 한없고 가이없는 공덕을 여러 겁이 지나도 어찌 다 여쭈리

①어느 : 어찌 ②리 : 말하리오


巍巍· 놉·고 클·씨·라 邊변·은 :·라

⇒ 외외는 높고 큰 것이다. 변은 가이다.

①라 : 기)+ㅣ리 -이라



其끵二·


世·솅尊존ㅅ:일·리·니萬·먼理:링外·ㅅ:일·이시·나눈·에·보논·가너·기·쇼·셔

⇒ 세존의 일을 말씀해 올리겠으니, 만리 밖의 일이시지만 눈에 보는 듯이 여기십시오.

①쇼셔 : -하소서(청자 높임)아주 높임 소서(단모음화 현상)


萬·먼里:링外·· 萬·먼里:링밧·기·라

⇒ 만리외는 만리 밖이다.


世·솅尊존ㅅ:말·리·니千쳔載:上·ㅅ:말·이시·나귀·예듣·논가너·기·쇼·셔

⇒ 세존의 말씀을 말씀해 올리겠으니, 천년 전의 말이시지만, 귀에 듣는 듯이 여기십시오.

①리니 : 사뢰겠으니 --의 -오-는 움직임의 주체를 의미 한다.

②귀예 : 처소격부사 -예 사용(‘ㅣ’모음 아래서 사용)


千쳔載:上·· ·즈믄 · 우·히·라

⇒ 천재상은 천년 위이다.

① : -전에



其끵三삼


阿僧祈낑前쪈世·솅劫·겁·에:님·금位·윙ㄹ·리·샤精舍·샹·애안·잿·더시·니

⇒ 아승기 전세 겁에 임금의 자리를 버리시어 정사에 앉아 있으시더니

①아승기 : 아주 높은 숫자 개념 ②정사 : 절(암자) ③님금 : 임금(두음법칙)

④안잿더시니 : 음절도치(더시니>시더니) 안자+ㅣ


五:百·前쪈世·솅怨讎ㅣ나·랏:쳔일버·精舍·샹·:디·나·아가·니

⇒ 오백 전세의 나라의 재물을 훔쳐 정사를 지나가니

①쳔 : 돈 재물 ②일벗다 : 훔치다



其끵四·


兄:님·모···발자·쵤바·다남·:·여性·命··을·시·니

⇒ 형님을 모르매,(도둑의) 발자취를 따라,(형을)나무에 꿰어,(형이)목숨을 마치시니

①발자쵤 : 목적격ㄹ 발자최>발자취(모음조화)음성모음화 현상 ②남 : 나무에

③바다 : 기)밟다 ④여 : 꿰다


子:息·식:업·스실·몸·앳·필뫼·화그·르·세담·아男남女:녕·를:내··니

자식이 없으신 까닭에,(대구담이) 몸의 피를 모아 그릇에 담아 남녀를 내니

①필 : 피를 ②뫼화 : 모으다 ㅣ모음 탈락 ㅇ탈락 ③내니 : 내오니



其끵五:


:여·엿브·신命·終·에甘감蔗·쟝氏:씽:니·샤·大瞿꿍曇땀·이일·우·니·다

⇒ 가련하신 죽음에, 감자씨 이으심을 대구담이 이루어 내셨습니다.

①어엿브다 : 가련하다 ②니샤 : 이으심을 ③다 : 극존칭을 의미함 ‘이었습니다’


·아·後:世·솅·예釋·셕迦강佛·외··普:퐁光佛··이니·시·니·다

⇒ 아득한 후세에 석가불이 되실 것을 보광불이 말씀하셨습니다.

①외 : 되실 것을



其끵六·륙


外·道:人五:百··이善;쎤慧·ㅅ德·득닙·弟:똉子:ㅣ외·야銀:돈·받··니

⇒ 외도인 오백이 선혜의 덕을 입어 제자가 되어 은돈을 바쳐올리니

①외도 : 불교 이외의 길 (세속일)


賣·맹花황女:녕俱궁夷잉善:쎤慧·ㅅ·:아·夫붕妻촁願··으·로고·받·시·니

⇒ 꽃팔이 구이가 선혜의 뜻을 알아서, 부부의 소원으로 꽃을 바쳐 올리시니

①부처원 : 부부가 되기를 빌고 원함 ②곶 : 꽃 ③궁잉 : 주격조사 이+제로 으로 표시



其끵七·


다·곶:두고·지空中·에머·믈어·늘天텬龍八部:뽕ㅣ讚·잔嘆·탄···니

⇒ 다섯 꽃 두 꽃이 공중에 머무르매, 천룡 팔부가 찬탄하니

①다 : 다섯 (모음동화) ②머믈어늘 : ㄱ묵음화 현상(‘ㅣ’아래서 발생)


·옷·과마·리·路·롱中·에·펴·아시·普:푱光佛··이·授·記·긩·시·니

⇒ 옷과 머리를 길가운데에 펴시거늘 보광불이 또 수기하시니

①마리 : 머리카락 머리 : 首 ②펴아시 : 펴시 거늘 (음성도치)

路·롱中·은·긼가·온··라

⇒ 노중은 길가운데이다.

①긼 : 길의 길+ㅅ



其끵八·


닐·굽고·因··야信·신誓·쏑기프·실·世·솅世·솅·예妻촁眷·군·이외·시·니

⇒ 일곱 꽃으로 말미암아 미더운 맹세가 깊으시매, 난 세상마다 아내가 되시니

①닐굽 : 일곱(모음조화, 양성모음화 현상) ②솅솅 : 윤회를 의미한다.


誓·쏑· 盟誓·쏑·라

⇒ 서는 맹세이다


다···을因··야授·記·긩·실·今금日··에世·솅尊존·이외·시·니

⇒ 다섯 꿈으로 말미암아 수기가 밝으시매 오늘날에 세존이 되시니


:녯阿僧祇낑劫·겁時씽節··에

⇒ 옛 아승기겁 시절에

이 부분에서는 8장을 다시 설명한다. ①녯 : 옛


阿僧祇낑·그·지:업·슨 數·숭ㅣ·라·논:마리·라 劫·겁·은 時씽節··이·라·논·디·라

⇒ 아승기는 한없는 수이라 하는 말이다 겁은 시절이라 하는 뜻이다


菩뽕薩··이王외·야:겨·샤

⇒ 한 보살이 왕이 되어 계시어


菩뽕薩·· 菩뽕提똉薩·埵:돵ㅣ·라 ·혼:마· 조·려니·니 菩뽕提똉· 부텻道:理:링·오 薩·埵:돵· 衆·生濟·졩渡·똥··시 :사· 菩뽕薩··이시·다··니·라

⇒ 보살은 보리살타이다. 보리는 부처 도리이고 살타는 중생을 이루는 것이니, 부처 도리로 중생을 제도하시는 사람을 보살이시라고 하느니라.

①조리다 : 줄이다 생략하다 ②링오 : ㄱ묵음화 현상 ③다 : ‘하고’라는 의미


나·라·아맛·디시·고道:理:링·호·라·나·아·가·샤瞿꿍曇땀婆빵羅랑門몬·을맛·나·샤

⇒ 나라를 아우에게 맡기시고 도리를 배우러 나가시어 구담 바라문을 만나시어

①나라 : 나라가 ㅎ종성체언 포함함 ②맛디다 : 맡기다


瞿꿍曇땀·姓··이·라 婆빵羅랑門몬·은 ·조:·뎌기·라 ·논:마리·니 :뫼·해 ·드·러 :일:업·시 이·셔:·뎌기 ·조:사·미·라

⇒ 구담은 성이다 바라문은 깨끗한 행적이라고 하는 말이니 산에 들어 일 없이 있어 행적이 깨끗한 사람이다.

①좋다 : 깨끗하다 ②뎍 : 행적 뎍>적(구개음화 단모음화 현상) ③뫼 : 山


·걋·오·란밧·고瞿꿍曇땀··오·니브·샤深심山산·애·드·러果:광實··와·믈·와:좌시·고

⇒ 자기 옷은 벗고, 구담의 옷을 입으시어 깊은 산에 들어 과실과 물을 자시고

①걋 : 가기의 (높임말) ②밧고 : 형체가 보이는 것을 벗고 벗고 : 형체가 없는 것 벗 는 것 ③믈와 : 믈과 믈>물 (원순모음화) 믈 : 水 물 : 群을 뜻함


深심山산· 기·픈:뫼히·라

⇒ 심산은 깊은 산이다.


坐:쫭禪쎤··시다·가

⇒ 좌선하시다가


坐:쫭禪쎤·은 안·자이·셔 기·픈 道:理:링 ·씨·라

⇒ 좌선은 앉아 있어서 깊은 도리를 생각하는 것이다.

①랑 : 생각하다 괴다 : 사랑하다 愛


나·라·해:빌머·그·라·오시·니:다:몰·라·보·더·니小:瞿꿍曇땀·이·라·더·라

⇒ 나라에 얻어먹으러 오시니 (나라 사람이) 다 몰라 보더니, (그분을) ‘소구담’이라 하더라

①빌머그라 : 빌다+먹다 (복합어) ②나라해 : 나라+ㅎ종성체언+ㅐ


小:·:져글·씨·라

⇒ 소는 적은 것이다.


菩뽕薩··이城밧ㄱ甘감蔗·쟝園·에

⇒ 보살이 성 밖 감자원에


城·은 ·자시·라 甘감蔗·쟝· ·프리·니 시믄 :두:·자·히:나· ·대 ··고 기·리 ·열·자 남·니 그汁·집·으·로紗상糖· ··니·라 園·은東山산·이·라

⇒ 성은 잣이다. 감자는 풀이니, 심은 두어해째 나되, 대와 같고 길이가 열자 남직하니, 그 즙으로 사탕을 만드느니라 원은 동산이다.

①자시 : 성 ②자히 : 자히>재>째(ㅎ탈락, 경음화 현상) -째 ③감자 : 사탕수수


精舍·샹··오

⇒ 정사를 만들고


精舍·샹· :조심··지·비·라

⇒ 정사는 몸을 삼가 수도하는 집이다.

①조심다 : 몸을 삼가다


오·안·자잇·더시·니도五:百··이

⇒ 혼자 앉아 계시더니 도둑 오백이


五:· 다·시·오. 百···오니·라.

⇒ 오는 다섯이오, 백은 온이다.

①오 : 혼자 >오>오아>호자>혼자 (순경음탈락, 탈락, ㅈ첨가)

②온 : 백


그윗거·슬일버·저精舍·샹ㅅ겨··로:디·나가니그도·기菩뽕薩 ·ㅅ前쪈世·솅生ㅅ怨讎ㅣ러·라

⇒ 관청 물건을 훔쳐 (그) 정사 곁으로 지나가니, 그 도둑이 보살의 전세생의 원수이더라.

①그윗 : 관청 ②일벗다 : 훔치다


前쪈世·솅生· :아·랫 :뉘·옛 生·이·라

⇒ 전세생은 지난 세상의 생이다

①아랫 뉘 : 지난 세상


이·틄나·래나·라·해이·셔도·자·최바·다·가·아그菩뽕薩··자·바남··모·:··뒷더·니

⇒ 이튿날에 나라에서 도둑의 자취를 따라가 그 보살을 잡아 나무에 몸을 꿰어 두었더니

①자최 : 자최>자취(음성 모음화 현상) ②바다가다 : 밞아가다


菩뽕薩··이 前쪈生·애 지· 罪:쬥·로 ·이·리 受:苦:콩··시니·라

⇒ 보살이 전생에 지은 죄로 이리 수고 하시니라.


大·땡瞿꿍曇땀·이天텬眼:··로보·고

⇒ 대구담이 천안으로 보고


菩뽕薩·· 小:瞿꿍曇땀·이시·다· 婆빵羅랑門몬·을 大·땡瞿꿍曇땁ㅁ·이·라·니 大·땡··클·씨·라 天텬眼:· 하··누니·라·논:마리·라

⇒ 보살을 소구담이시라고 하므로 바라문을 대구담이라 하니, 대는 크다는 것이다. 천안은 하늘 눈이라 하는 말이다.


虛헝空·애·라·와:묻···그:디子:息·식:업더·니므·슷罪:쬥·오菩뽕薩··이對·됭答·답·샤··마주·글·내어·니子:孫손·議·論론·리·여

⇒ 허공에 날아 와 묻기를 ‘그대가 자식이 없더니 무슨 죄인가?’ 보살이 대답하시기를 ‘이미 죽게 된 나인데, 자손이 말해 무엇하겠는가?’

①-애 : (양성모음뒤) 처소격조사 ②그디 : 상성-그대가(주격) 평성-그대의(관형격)

③-샤- : 존칭의 의미 ④마 : 장차 이미 ⑤내어 : ㄱ묵음화 현상


子:· 아·리·오 孫손· 孫손子:ㅣ·니 子:孫손· 아·리·며 孫손子:ㅣ·며 後:ㅅ孫손子:· 無뭉數·숭·히··리닐·온 :마리·라

⇒ 자는 아들이오. 손은 손자이니. 자손은 아들이며 손자며 뒷손자를 무수히 내리 이르는 말이다.

①리 : 내리다


그王·이:사·브·려·쏘·아주·기·니·라大·땡瞿꿍曇땀·이슬·허·리·여棺관·애녀:·고·피무·든··파가·져精舍·샹·애도·라·와:왼녁·피·닫:담·고·올녁·피·닫다·마두·고닐·오··이道:士:ㅣ精誠·이至·지極·끅·단·디·면

⇒ 그 왕이 사람을 시켜 쏘아 죽이니라. 대구담이 슬퍼하여 (그 주검을) 서 관에 넣고 피가 묻은 흙을 파 가져, 정사에 돌아와 왼녘 피를 따로 담고, 오른녘 피를 따로 담아 두고 이르기를 ‘이 도사가 정성이 지극하다면

①브려 : 브리다>부리다(원순모음화 현상) ②리여 : 꾸리다 ③닫담고 : 따로 담고

④단디면 : -하다면(가정의 의미)


道:士:· 道:理:링·호· :사·미·니 菩뽕薩·· ·니·라

⇒ 도사는 도리를 배우는 사람이니 보살을 일컫는 것이니라.

①·니·라 : 사뢰다 여쭙다 , 말하는 것 이다


하··히다·이·피·:사외·에··시리·라·열·:마·내:뇐녁·피·男남子:ㅣ되·오

⇒ 하늘이 마땅히 이 피를 사람되게 하실 것이다‘ 열 달만에 왼녘 피는 남자가 되고

①하늘히 : 하늘ㅎ(ㅎ곡용어) ②당다히 : 마땅히


男남子:· 남지·니·라

⇒ 남자는 사내이다.

①남진 : 사내


·올녁·피·女:녕子:ㅣ외어·늘

⇒ 오른녘 피는 여자가 되거늘

①-ㅣ : (모음 뒤) 주격조사


女:녕子:· :겨지·비·라

⇒ 여자는 계집이다.


姓··을瞿꿍曇땀氏:씽·라·더·니

성을 ‘구담씨’라하더니


氏:씽· 姓··:마리·라

씨는 성과 같은 말이다


·일·로브·터子:孫손·이:니·시·니瞿꿍曇땀氏:씽다·시니·러·나·시니·라

일로부터 자손이 다 일어나시니라


小:瞿꿍曇땀·이 甘감蔗·쟝園·에 :사·실· 甘감蔗·쟝氏:씽라·도 ··더니·라

소구담이 감자원에 사시므로 ‘감자씨’라고도 하더라




○普:퐁光佛··이

보광불이


普:퐁光· 너·븐光明·이·라 ·이부:톄·나저·긔 ·:· 光·이 燈··실· 燃燈佛··이시·다·도··니 燃·은 ·블혈·씨·라 ·錠··은 ·발잇 燈·이·라 佛··은 :알·씨·니나 :알·오 · 조·쳐 알·욀·씨·니 부텨·를 佛··이시·다··니·라

보광은 넓은 광명이다. 이 부처님이 나실때에 몸가에 빛이 등과 같으시므로 연등불이시라고도 하나니 연은 불을 켠다는 말이다 또 정광불이시라고도 하나니 정은 발이 있는 등이다 불은 안다는 뜻이니 나 알고 남마저 알게 한다는 말이니 부처를 ‘불’이시라고 하느니라


世·솅界·갱·예·나·거시·

세계에 나시거늘


하··히·며 :사:사···:다뫼·호·아 世·솅界·갱·라··니·라

하늘이며 사람이 사는 땅을 다 모아 세계라 하느니라


그·善:쎤慧··라·仙션人·이

때에 선혜라 하는 선인이


仙션人· 제·몸구·텨 오·래:사· :사·미·니 :뫼·해:노·니·니·라

선인은 제 몸을 굳혀 오래 사는 사람이니, 산에 노니느리라


五:百·外·道:·그르:아·논:이

오백 외도의 그릇 아는 사람을


外·道:· 밧道:理:링·니 부텻道:理:링·예:몯·든거·시·라

외도는 바깥 도리이니 부처의 도리에 들지 못한 것이다


·쳐고·텨시·그五:百·:사·미弟:똉子:ㅣ외·아·지·다··야銀:돈:낟·곰받·니·라

가르쳐 고치시매, 그 오백 사람이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하여 은돈 한낱씩 바치니라


法·법·치·닌스·이·오 ·호·닌 弟:똉子:ㅣ·라

법을 가르치는 이는 스승이오 배우는 이는 제자이다


그저·긧燈照·王·이普:퐁光佛·ㅃᅕ ·을精:··供養··호리·라··야나·라·해出·令···호·:됴고·란··디:말·오:다王·가·져오·라善:쎤慧·드르·시·고츠기너·겨곳잇···가·가·시다·가俱궁夷잉·맛·나시·니

그 때에 등조왕이 보광불을 청하여 공양하리라 생각하여 나라에 명령을 내리기를 ‘좋은 꽃은 팔지 말고, 다 임금께 가져오라.’ 선혜가 들으시고 안타깝게 여겨 꽃이 있는 곳을 따라 가시다가 구이를 만나시니


俱궁夷잉· ··녀·펴니·라·논·디·니·나 ·저·긔··디·여·가· 그지·븐光明·이비·췰· 俱궁夷잉·라·니·라

구이는 밝은 여자라하는 뜻이니 나실 때에 해가 다 져가되 그 집은 광명이 비치매 ‘구이’라 이름하니라


곳닐·굽줄·기·가·져:겨샤·王·ㄱ出·令··을저·甁ㄱ:소·배·초·아·뒷·더시·니善:쎤慧·精誠·이至·징極·끅·실·고·지소·사·나거·늘조·차·블·러·사·아지·라·신·대俱궁夷잉니·샤·大·땡闕··에보·내·

꽃 일곱줄기를 가져 계시되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여 병속에 감추어 두셨더니, 선혜의 정성이 지극하므로 꽃이 솟아나거늘 좇아 불러 ‘사고 싶다’고 하신데, 구이 말씀하시기를 ‘대궐에 보내어


大·땡闕··은 ·큰지·비·니 :님·금:겨·신지·비·라

대궐은 큰 집이니 임금 계신 집이다


부텻·긔받·고·지·라:몯·리·라善:쎤慧·니·샤·五:百·銀:도··로다·줄·기··사·아지·라俱궁夷잉:묻·샤·므·스게·시·리善:쎤慧·對·됭答·답·샤·부텻·긔받·리·라俱궁夷잉·:묻·샤·부텻·긔받·므·슴·호려··시··니善:쎤慧對·됭答·답·샤·一·切·촁種:種:智·딩慧··를일·워衆·生·濟·졩渡·똥·코져·노·라

처님께 바칠 꽃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선혜가 말씀하시기를 ’오백 은돈으로 다섯 줄기를 사고 싶다.‘ 구이가 물으시기를 ’무엇에 쓰실고?‘ 선혜가 대답하시기를 ’부처님께 바치리라.‘ 구이가 또 물으시기를 ’부처님께 바쳐 무엇 하려고 하시는고?‘ 선혜 대답하시기를 ’모든 갖가지 중생을 제도 하고자 하노라.‘


一·切·촁·는 :다·:마리·오 種:種:· 여·러가·지·라 ·논·디·라 衆·生· 一·切·촁世·솅間간·앳:사·미·며 하··히·며 ·긔·거·시·며 거·시·며 ·으·렛거·시·며 무·틧거·시·며 :숨·거·슬:다 衆·生·이·라··니·라 濟·졩渡·똥··믈:걷:낼·씨·니 世·솅間간·앳 煩뻔惱::만·호·미바··믈··니 부:톄法·법 ·치·샤 煩뻔惱:바··래:걷:내·야:내실· 濟·졩度·똥ㅣ·라··니·라

일체는 ‘다’라 하는 것과 같은 말이오 종종은 여러 가지라 하는 뜻이다 중생은 모든 세간에 있는 사람이며 하늘이며 기는 것이며 나는 것이며 물에 있는 것이며 뭍에 있는 것을 다 중생이라 하느니라. 제도는 물을 건너게 하다는 것이니 세간의 번뇌가 많음이 바다의 물과 같으니 부처님께서 번뇌 바다에 건네어 내시는 것을 ‘제도’이라 하느니라


俱궁夷잉너·기샤··이男남子:ㅣ精誠·이至·징極·끅·:보··아·니앗·기놋·다··야니·샤··내·이고·나·리·니願···내生生·애그딧가·시외·아지·라善:쎤慧·對·됭答·답·샤··내·조:·뎌·글닷·가:일:업·슨道:理:링·求·노·니죽사·릿因緣·은둗·디:몯·호려·다

구이가 생각하시되, ‘이 남자가 정성이 지극하매 보배를 아끼지 아니하는 도다.’하여 말씀하시되, ‘ 이 꽃을 드리겠으니 원컨데 내 세세생생에 그대의 아내가 되고 싶다’ 선혜가 대답하시되 ‘내가 깨끗한 행실을 닦아 세상일과 인연을 끊는 도리를 구하니 죽살이의 인연은 듣지 못하겠도다.’


因緣·은 젼·前쪈生·앳:이·릐 젼·· 因緣·이·라·고 그:이· 因··야 後:生·애 외·요· 果:광報·ㅣ·라··니 果:광· 여·르미·오 報·· 가··씨·라 :됴· 심·거·든 :됴여·름 여·루·미 前쪈生·앳:이·릐因緣·으·로 後:生·애:됴·몸외어·나구 ·즌·몸외어·나·호·미 ·· 果:광ㅣ·라·고 後:生·애 외·요·미 前쪈生因緣·을 가·포밀· 報·ㅣ·라··니·라 夫붕妻촁··야 사·로· :·뎌·기·조·티 :몯··야 輪륜廻· 벗·디:몯··根源·일··죽사·릿因緣·이·라라夫붕·는:샤오··오 妻촁·는 가·시·라 輪륜廻· 술·윗· 횟:돌·씨·니 부텨·는 煩뻔惱:· ·러·리실· 죽사·릿 受:苦:콩· 아·니·거시·니·와 ·녯:사· 煩뻔惱:· :몯·러 ·릴··이 生·애·셔 後:生因緣·을 지· :사·미외·락벌에 ·이 외·락··야 長常주·그·락 :살·락··야 受:苦:콩·호· 輪륜廻·라··니·라

인연은 까닭이니 전생의 일 때문을 인연이라 하고 그 일을 말미암아 후생에 되는 것을 과보이라 하나니 과는 열매이오 보는 갚는다는 것이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여는 것이 전생의 일의 인연으로 후생에 좋은 몸이 되거나 궂은 몸이 되거나 함과 같으므로 ‘과’이라 하고 후생에 되는 것이 전생의 인연을 갚음이므로 ‘보’이라 하느니라 부부가 되어 삶은 행실이 깨끗하지 못하여 윤회를 벗지 못하는 근원이므로 ‘생사의 인연’이라 하는 것이다.


 부는 남편이오 처는 아내이다 윤회는 수레바퀴가 휘돈다는 것이니 부처님은 번뇌를 떨어버리므로 죽살이의 수고를 아니 하시거니와 보통 사람은 번뇌를 못 떨어버리므로 이 생에서 후생의 인연을 지어 사람이 되락 벌레 짐승이 도락하여 항상 죽으락 살락하여 수고함을 ‘윤회’라고 하느니라


俱궁夷잉니·샤·내願··을아·니從·면고·:몯:어·드리·라善션慧·니·샤·그·러·면네願··을從·호리·니·나·布·봉施싱··즐·겨

이가 이르시되 ‘내 원을 따르지 않으면 꽃을 얻지 못하리라.’ 선혜가 이르시되 ‘그러면 네 소원을 따르겠으나 그러나 나는 보시를 즐겨


布·봉施싱· :쳔랴··펴·아:내·야 ·줄·씨·라

보시는 재물을 펴내어 남 주는 것이다


:사···들거·스·디아·니·노·니:아·뫼어·나·와내머·릿바·기·면···며骨·髓:·며가·시·며子:息·식·이·며·도라·야·도

사람의 뜻을 거스르지 아니 하나니 아무나 와서 내머리팍이며 눈동자며 골수며 아내며 자식이며 달라 하여도


骨·髓:·는 ·:소·개잇 기·르미·라

골수는 뼈 속에 있는 기름이다


:네거····야내布·봉施싱··논·:허·디:말·라俱궁夷잉니·샤·그딧:말다·히·호리·니·내:겨지·비·라가·져가·디어·려·:두줄·기·조·쳐맛·디노·니부텻·긔받·ㅈ生生·애내願··을일·티아·니·케·고·라그·燈照·王·이臣씬下:·와百·姓··과領:·코

네 방해하는 일을 할 뜻을 내어 이 보시하는 마음을 무너뜨리지 말라.‘ 구이 이르시되 ’그대의 말대로 하겠으니, 내가 계집이어서 가져가기 어려우므로 두 줄기를 마저 맡기니 부처님께 바쳐 세세생생에 내 소원을 잃지 아니하게 해 주구료.‘ 그 때에 등조왕이 신하와 백성과를 거느리고


領:·은 거·느릴·씨·라

영은 거느리는 것이다


種:種:供養·가·져城·의·나·아부텨·를맛··저·고일·훔난고·비·터·라녀느:사·미供養··차·善:쎤慧다·고·비흐·시·니:다空中·에머·므·러곳臺외어·늘

갖가지 공양을 가져 성에서 나가서 부처를 맞아 절을 올리고 이름난 꽃을 뿌리더라 다른 사람이 공양을 마치매 선혜가 다섯 꽃을 뿌리시니 다 공중에 머물러 꽃바침이 되거늘


空中·은 虛헝空ㅅ가·온··라

공중은 허공 가운데이다


後:·에:두줄·기비흐·니·空中·에머·므·러잇거·늘王·이·며天텬龍八·部:뽕ㅣ과··야:녜:업던:이·리로·다·더·니

뒤에 두 줄기를 뿌리니 또 공중에 머물러 있으매 왕이며 천룡팔부가 칭찬하여 ‘옛날에는 없던 일이로다’ 하더니

八·部:뽕·는 여·듧주·비·니 天텬·과 龍·과 夜·양叉창·와乾껀闥·婆빵·와阿脩羅랑·와迦강樓羅랑伽꺙·왜·니龍·고·中·에위두거·시·니·모·미·크·락:져그·락··야 神씬奇끵 變·변化·황ㅣ:몯:내:거·시·라 夜·양叉창· ·나·고:모디·다·혼·디·니 虛헝空·애·라·니·니·라 乾껀闥·婆빵· 香·내맏·다·혼·디·니하· 류·· 神씬靈·이·니하··해이·셔류·호·려 저·기·면 ·이神씬靈·이 香·내맏·고올·아·가·니·라 阿脩羅랑· 하·아·니·라논·디·니 福·복·과·힘·과· 하··콰·토·하·:·뎌·기 :업스·니 친心심·이:한젼··라 迦강樓羅랑· 金금·개·라·혼·디·니 :두·개· 三삼百·三삼十·씹六·륙萬·먼里:링·오모·如意·珠즁ㅣ잇·고龍··밥사·마자·바먹·니·라緊:긴那낭羅랑· 疑心심 神씬靈·이·라 ·혼·디·니 :사·토· ··리이실· :사·민·가:사·아·닌·가 ··야 疑心심 ·니 놀·애브르 神씬靈·이·니 부텨 說·法·법·신·다:마·다:다 能·히놀·애·로 브르:·니·라 摩망睺·羅랑伽꺙· ·큰·바·다··로 ·긔·여··니·다·혼·디·니 ·큰· 神씬靈·이·라 變·변·은 常例·롕예·셔 다·씨·오 化·황·욀·씨·라 三삼· :세히·오 十·씹· ·열히·오 六·륙·은 여·스시·라 ·열白··이 千쳔·이·오 ·열天쳔·이 萬·먼·이·라 여·슷·자·히 步·뽕ㅣ오 三삼百·步·뽕ㅣ里:링·라 珠즁·는 구·스리·라 說··은니·씨·라

팔부는 여덟부류이니 천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이니 용은 고기 중에 으뜸가는 것이니 한 몸이 크락 작으락하여 신기한 변화가 끝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야차는 날래고 모질다 하는 뜻이니 허공에 날아 다니느니라 건달바는 향내를 맡는다 하는 뜻이니 하늘 음악을 하는 신령인데 하늘에 있어 음악하려 할 때면 이 신령이 향내 맡고 올라가느니라 아수라는 하늘이 아니라 하는 뜻이니 복과 힘는 하늘과 같되 하늘의 행실이 없으니 성내는 마음이 많기 때문이다. 가루라는 금날개라 하는 뜻이니 두 날개 사이가 삼백 삼십 육만리오, 목에 여의주가 있고 용을 밥 삼아 잡아 먹느니라. 긴나라는 의심스런 신령이라 하는 뜻이니 사람과 같되 뿔이 있으므로 사람인가 사람 아닌가하여 의심스러우니 노래 부르는 신령이니 부처님 설법하신 데마다 다 능히 노래로 부르나니라.  마후라가는 큰 뱃바닥으로 기어 움직인다 하는 뜻이니 큰 뱀의 신령이다 변은 보통과 다름이오 화는 됨이다. 삼은 셋이오 십은 열이오 육은 여섯이다 열백이 천이오 열천이 만이다 여섯 자가 보이고 삼백보가 이다 주는 구슬이다 설은 말함이다


普:퐁光佛··이讚·잔歎·탄··야니·샤·

보광불이 찬탄하여 말씀하시되


讚·잔歎·탄· 기·릴·씨·라

찬탄은 기림이다


:됴·타:네阿僧祇낑劫·겁·을:디·나·가부:톄되·야號··釋·셕迦강牟尼닝·라·리·라

“좋다 네가 아승기겁을 지나가 부처가 되어 호를 ‘서가모니’라 하리라.”


號·· 일·훔사·마브르 거·시·라 釋·셕迦강· ·어딜·며 · :어엿·비너·기실·씨·니 衆·生爲·윙··야 世·솅間간·애 ·냐샤·:·고 牟尼닝· 괴외·씨·니 智·딩慧·ㅅ根源·을 ··니 釋·셕迦강·실· 涅·槃빤·애 아·니:겨시·고 牟尼닝·실· 生死:·애 아·니:겨·시니·라 涅·槃빤· :업다·논·디·라

호는 이름삼아 부르는 것이다 ‘서가’는 어질며 남 불쌍히 여긴다는 것이니 중생을 위하여 세간에 나심을 말함이고 ‘모니’는 고요잠잠함이니 지혜의 근원을 말함이니 어질며 남을 불쌍히 여기므로 열반에 아니 계시고 고요잠잠하시매 생사에 아니 계시니라 열반은 없다 하는 뜻이다.




授·記·긩:다·시·고

수기를 다 하시고


授·記·긩· :네:아·모저·긔 부텨 외·리·라미·리니·실·씨·라

수기는 네가 아무 때에 부처 되리라고 미리 말함이다.


부텨·가·시논··히즐어·늘善:쎤慧·니·버잇·더·신鹿·록皮삥·오·바·삿다·해··시·고

부처 가시는 땅이 질거늘, 선혜가 입으셨던 녹비옷을 벗어 땅에 까시고


鹿·록皮삥· 사·· 가·치·라

녹비는 사슴의 가죽이라


마·리··퍼두·퍼시·부·톄·:디·나시·고·授·記·긩·샤·:네後:·에부:톄외·야五濁·똭惡·世·예

머리를 풀어 덮으시거늘 부처님이 밟아 지나시고 또 수기하시기를 ‘네가 뒤에 부처가 되어 오탁악세에


濁·똭·흐릴·씨·오 惡·· :모딜·씨·라 五:濁·똭· 劫·겁濁·똭見·견濁·똭煩뻔惱:濁·똭衆·生濁·똭命·濁·똭·이·니 本:본來· 性·셩·에 흐린니·러:나·미 濁·똭·이·라 劫·겁·은 時씽節··이·니 時씽節··에 :모딘:이리:만··야 흐리·워 罪:쬥業··을 니르··씨·라 見·견·은 ·볼·씨·니 빗·근:보미·라 煩뻔·은 :만·씨·오 惱:· ·어·즈릴·씨·라 주·그·며 :살·며 ··야 輪륜廻·호·미 衆·生濁·똭·이·라목:수·믈:몯여·희유·미 命·濁·똭·이·니 命··은 목:수미·라

탁은 흐림이오 악은 모짊이다 오탁은 겁탁 견탁 번뇌탁 중생탁 명탁이니, 본디 맑은 성에 흐린 마음 일어남이 탁이다 겁은 시절이니 시절에 모진 일이 많아 성을 흐리게하여 죄업을 일으킴이다 ‘견’은 봄이니 비뚤어진 봄이다 ‘번’은 많음이오 ‘뇌’는 어지럽힘이다 죽으며 살며하여 윤회함이 ‘중생탁’이다 목숨을 여의지 못함이 ‘명탁’이니 ‘명’은 목숨이다


天텬人濟·졩渡·똥·호·:·아·니·호·미다나··리·라

천인을 제도함을 어려이 하지 아니함이 똑 나와 같으리라.


天텬人· 하··콰 :사·괘·라

인은 하늘과 사람이다.


그·善:쎤慧·부텻·긔·가·아出·家강··샤世·솅尊존ㅅ·긔:·샤·

때에 선혜가 부처님께 가서 출가하시어 세존께 사뢰기를


出··은 날·씨·오 家강· 지·비·니 집·리·고 :나·가머·리갓··씨·라

출은 나감이오 가는 집이니 출가는 집을 버리고 나가 머리를 깎음이다.


·내어·저·다·가·짓··믌구우·니나·바··래누·며:둘·흔須슝彌밍山산·:볘·며

내가 어제 다섯 가지 꿈을 꾸니 하나는 바다에 누우며 둘은 수미산을 베며


須슝彌밍· ·장놉·다·논 ·디·라

미는 가장 높다 하는 뜻이다.


:세·衆·生··히내·몸안·해·들·며:네·소·내··자··며다··소·내··자·보·니 世·솅尊존·하:날 爲·윙··야 니·ᄻ·셔 부:톄 니·샤· ·바··래 누·:이· :네죽사·릿 바··래 잇·논:야·오須슝彌밍山산볘·윤:이·죽사·리·버·서날느·지·오 衆·生·이모·매·드로·衆·生· 歸귕依···히욀느·지·오··자·보·智·딩慧·너·비비·췰느·지·오··자·본:이··고·간다·道:理:링·로衆·生·濟·졩度·똥··야더·煩뻔惱:·여·희·의느·지·니

셋은 중생들이 내 몸안에 들며, 넷은 손에 해를 잡으며 다섯은 손에 달을 잡으니 세존님이시어 나를 위하여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다에 누운 일은 네가 죽살이의 바다에 있는 모습이오 수미산을 벤 일은 죽살이를 벗어날 조짐이오 중생이 몸에 듦은 중생의 귀의할 곳이 될 조짐이오 해를 잡음은 지혜가 널리 비칠 조짐이오 달을 잡은 일은 맑고 시원한 도리를 중생을 제도하여 더운 번뇌를 없앨 조짐이니


더· 煩뻔惱:· 煩뻔惱:ㅣ 불··티 다·라 ·나· 거·실· :덥·다··니·라

더운 번뇌는 번뇌가 불 같이 달아오르는 것이며 덥다고 하느니라.


·이··믜因緣·은:네·부톄相··이로·다善慧·듣:·고깃·거··더시·다後·에菩보光佛·滅·渡·똥··거시·

이 꿈의 인연은 네가 장차 부처가 될 상이로다‘ 선혜가 듣고 기뻐하시더라 뒤에 보광불이 멸도하시매


滅·음 :업슬·씨·오 渡·똥· :걷날·씨·니 뷔·여 것·도 :업·서 世·솅間간밧·긔 :걷·나·나실·씨·니 :긔涅·槃빤·이·니 涅·槃빤· 괴외 ·씨·니··기·샤 것·도 :업·시 :뷔·샤 :샤·디아·니·시·며 죽·디 아·니·샤 便뼌安·케 외·실·씨·라

멸은 없음이오 도는 건넘이니 비어 아무것도 없어 세상밖으로 건너 나심이니 그것이 곧 ‘열반’이니 열반은 고요함이니 마음을 맑히시어 아무것도 없이 비시어 살지도 아니하시며 죽지도 아니하시어 편안하게 되심이다.


善:션慧·比·삥丘ㅣ正·法·법·을護·持띵··샤

선혜 비구가 바른 법을 지켜 가지시어


比·삥丘·는 :이·라

비구는 중이다.


二·萬·먼···예

이만 해 사이에


二·· :둘히·라

이는 둘이다.


衆·生濟·졩度·똥·호·:몯니:혜·에·시·고命·終··야

중생을 제도하기를 이루 헤아릴 수 없게 하시고 명종하여


命·終·은 목:숨 ··씨·라

명종은 목숨을 마침이다


四·天텬王·이외·샤

사천왕이 되시어


四·天텬王· :네天텬王·이·니 東方持띵國·귁天텬王 南남方 長:天텬王 西솅方廣:目·목天텬王 北·븍方多당聞·문天텬王·이·니 아·래·로 ·첫하·리·라

사천왕은 네 천왕이니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이니 아래로 첫 하늘이다.


天텬衆·敎·化·황··시다·가

천중 교화하시다가


天텬衆··은 하· ·햇:사·미·라 敎·化·황· ·쳐·어딜·에 외·올·씨·라

천중은 하늘에 사는 사람이다 교화는 가르쳐 어질게 되도록 함이다.


그하·목:숨:다:사·시·고人間간·애·리·샤

그 하늘의 목숨을 다 사시고 인간에 내리시어


人間간· :사·서리·라

인간은 사람 사는 가운데다


轉:輪륜王·이외·야

전륜왕이 되어


轉:·은 그울·씨·오 輪륜·은 술·위··니 轉:輪륜·은 술·위·를 그우·릴·씨·니 聖·王·셔·실 나ㅑ·래 술·위·라 ·오나·그술·위· ··샤 나·라·해:다 ·니실· 轉:輪륜王·이시·다 ·며 輪륜王·이시·다··니·라 聖·王· 聖·人·이·신 王·이시·니 聖··은 通達···야 :몰·롤:이·리:업슬·씨·라

전은 구름이오 윤은 수레바퀴니 전륜은 수레를 굴림이니 성왕이 서실 날에 수레가 날아오거든 그 수레를 타시어 나라에 다 다니시므로 전륜왕이시다 하며 윤왕이시다 하느니라 성왕은 성인이신 왕이시니 성은 통달하여 모를 일이 없음이다.


四·天텬下:·다·리·시다·가

사천하를 다스리시다가


四·天텬下:· 東佛·婆빵提똉 西솅瞿꿍陁땅尼닝 南남閻염浮提똉 北·븍鬱·鄲단越··이·라

사천하는 동불바제 서구타니 남염부제 북울단월이다.


·命·終··샤올·아忉利·링天텬·에·나·샤

또 명종하시어 도리천에 나시어


忉利·링· 셜·혼:세히·라 ·혼:말리·니 忉利·링天텬內·뇡·예 셜·흔:세 하··리잇·니 아·래·로 :둘·찻하·리·라 內·뇡· ·안히·라

도리는 서른 셋이라 하는 말이니 도리천 안에 서른 세 하늘이 있으니 아래로 둘째 하늘이다 내는 안이다.


그목:숨:다:사·시·고··려·와轉:輪륜王·이외·시·며·梵·뻠天텬·에올·아

그 목숨 다 사시고 또 내려와 전륜왕이 되시며 또 범천에 올라


梵·뻠·은·조:·뎌기·라 ·혼·디·니 아·래·로 닐·굽·찻하·리·라

범은 깨끗한 행적이라 하는 뜻이니 아래로 일곱째 하늘이다.


天텬帝·뎽외·야:겨·시다·가

천제되어 계시다가


天텬帝·뎽· 하· 皇帝·뎽·라

천제는 하늘의 황제이다.


도로·려·와聖·셩王·이외·샤各·각各·각셜·흔여·슷디·위·를오·리시·니그··예시·혹仙션人·이외·시·며外·道:六·륙師ㅣ외·시·며

도로 내려와 성왕이 되시어 각각 서른 여섯 번을 오르내리시니 그사이에 혹 선인이 되시며 외도 육사가 되시며,


外·道:·스·이 여·슷가·지·라

외도의 스승이 여섯 가지다.


婆빵羅랑門몬·이외·시·며小:王·이외·샤

바라문이 되시며 소왕이 도시어


小:王· 혀·근王·이·니 轉:輪륜王아·닌 王·이·라

소왕은 작은 왕이니 전륜왕 아닌 왕이다.


·이러·트·시고·텨외·샤·미:몯니:혜·리러·라

이렇듯이 고쳐 되심이 이루 헤아리지 못하겠더라.




其끵九:


名賢劫·겁·이:·제後:ㅅ:일·:뵈·요리·라一·千쳔靑蓮련·이도·다·펫더·니

현겁이란 이름의 대겁이 열릴 때에 뒤의 일을 보이려고 일천 청련꽃이 모이어 피어더니


四·禪쎤天텬·이보·고:디·나건:일·로

사선천이 보고 지난 일로


 

                                                *****   아래 落帳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