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붙은 아랄 해가 복구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

2014. 10. 30. 18:33과학 이야기






       


말라붙은 아랄 해가 복구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  진화와 동식물 /과학 

2014/05/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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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붙은 아랄 해가 복구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

09:35 23 May 2014 by Jeff Hecht

지난 1960년 이후 아랄 해의 90%가 말라붙었다. (Image: NASA)

   한 세기도 채 지나기 전에 인류는 아랄 해를 파괴했다환경 재앙의 가장 상징적인 사건이다그러나 아랄 해는 과거에도 두 번이나 사라졌으며 그리고 두 번 다 복구된 것으로 보인다.

   1961년 중앙아시아 아랄 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다그러나 구소련 시대에 시작된 대규모 용수로 프로그램으로 아랄 해로 가는 강물은 중간에 농지로 흘러 들어갔고호수 크기는 과거의 10%로 줄어들었고 90% 면적이 말라붙었다생태계도 파괴되어 드러난 강바닥은 먼지 폭풍으로 날아온 살충제로 덮여 식수는 오염되었다.

   그런데 지금 지질학자들은 아랄 해가 과거에도 이 같은 혹독한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복구된 사실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웨스턴미시간 대학 칼라마주(Kalamazoo)캠퍼스의 필립 미클린(Phillip Micklin)도 과거에 아랄 해가 정말로 말라붙었었고 그리고 복구되었었다고 말한다.

 

아랄 해 몰락의 역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의 지질광물학 연구소의 세르게이 크리보노고프(Sergey Krivonogov)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 2000년 동안 아랄 해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집했다연구원들은 아랄 해의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선반 모양(shelves) 지형에서 어느 층이 언제 표면에 노출되었는지를 밝혀내려고 드릴로 채취하여 탄소 연대측정을 했다.



 

 

   측정 결과 아랄 해의 수위는 큰 변화가 있었다고 크리보노고프는 말한다그리고 이 지역에서 2500년 동안 농사를 지었던 인간이 그 원인이 되었었다.

   1961년 아랄 해의 수면은 해발 54미터까지 낮아졌다서기 400년에서 600년 사이 호수면 수위는 해수면 위 단 10미터였으나 복구되었었다서기 1000년에서 1500년 사이에는 다시 해발 29미터로 떨어졌었다가 다시 1600년 이후 구소련에서 농업용수로 공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높아졌다.

그렇게 역사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말해준다고 미클린은 말한다.

 

 

호수의 소멸

     현대에 들어와서 발생한 아랄 해의 몰락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과거보다 더 나쁘지는 않다. 1989년에 호수면은 해발 40 미터까지 낮아졌고 북쪽으로 작은 호수가 갈라졌다.

    그때부터 북쪽의 호수면이 올라갔다. 2005댐이 생겨 북쪽과 남쪽을 분리했고물의 손실을 줄였다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러시아동물학연구소의 니콜라이 알라딘(Nikolay Aladin)에 따르면 북쪽의 아랄 해는 해발 42미터까지 복구되었고강 상류로 대피했던 토종 어류가 호수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지난 195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그 어획량은 미미하지만그러나 북쪽 호수가 복구되고 있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미클린은 말한다.

   그러나 남쪽의 큰 호수가 아직 줄어들고 있다이제 해발 29미터도 안 되는 소금물 호수 3으로 나뉘어 있다동쪽의 호수는 너무도 염도가 높아 소금물에서 사는 브라인 새우가 살고 있다.

   남쪽 호수를 되살리려는 작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그런 작업이 있었다면 늘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알라딘은 계속 줄어들어 더욱 진한 염수가 되고 결국은 브라인 새우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클린이 따르면 농작물용 용수를 줄이면 전체 아랄 해가 다시 복구될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그렇게 되면 구소련 말부터 계속 넓어진 농장이 황폐화될 것이다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쌀이나 목화 대신 가을밀로 작물을 바꾼 지역도 있지만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들은 목화를 재배해야 한다고 한다.

 


- 네이버 블로그 <Physics of Dream>  hansyoo 님의 글 중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