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6. 04:10ㆍ사진이야기
마음의 안식처 (73)
육법공양의 의미
공양(供養)은 공급하여 자양한다는 뜻으로 부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하며
나아가 스님 및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드리는 것 까지도 의미한다.
또한 음식을 먹는 행위를 공양이라고 한다.
육법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여섯가지 공양물을 말한다.
쌀,향,꽃,과일,차 ,촛불
이 여섯가지를 공양하는 의미는 6바라밀을 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므로, 부처님께 공양한다는 것은
법계에 공양한다는 것을 의미하고,진리를 받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법공양
1)향香공양의 향은 해탈향이다.
향은 자기를 태워 주위를 밝게 하므로 희생을 상징한다.
향은 부처님 도량을 향기롭게 하는 공덕을 짓는다.
2)등燈공양의 등은 반야등이다.
지혜가 없으면 어둠에 사는 인생이며,지혜가 있으면, 모든 고생을 바르게 보며 참되게 산다.
즉, 등불은 지혜를 상징한다.
3)꽃花공양은 만행화(萬行花)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
이처럼 중생들도 성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한다는 것이다.
4)과일果공양은 보리과의 깨달음이다.
우리들의 수행과 공부를 깨달음이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이다.
5)차茶공양은 감로다(甘露茶)이다.
부처님 법문은 감로의 법문이다.
부처님 법문은 만족과 청량함을 준다.
6)쌀米은 선열미(禪悅米) 이다.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이다.
쌀공양은 육신을 가진이에게 음식을 베푸는 공덕으로 보시 바라밀을 의미한다.
육법공양 발원문
향香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해탈의 향을 예경하여 올립니다.
시주의 경건한 정성,향로에 서리어서 사르는 이순간
온 우주에 널리 퍼져 성스런 이 향기로 이 세상을 밝히옵고
중생들의 악업은 소멸되어 해탈의 선정에 어서 올라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등燈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반야의 등을 예경하여 올립니다.
등불이 자신을 녹이면서 어둠을 밝혀 주듯이
제가 이제 스스로 등잔이 되어 온누리를 두루 밝게 비추오니
악업은 멸하고 복덕이 무량하여 반야의 대 지혜에 어서 올라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야을 받으소서
차茶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감로차를 예경하여 올립니다.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청정한 미묘 법과 해탈하신 승가에
감로의 청정한 차를 공양하오니 이 공덕 무량하여 선정의 맑은 차에
지혜광명 드리우사 일체중생 모두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과일果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보리의 과일을 예경하여 올립니다.
어려운 고난 속에서도 향기롭고 맛있는 열매를 맺은
과일 나무처럼 저희가 지은 공덕 바라는 마음없이
모든 이웃에게 회향하나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꽃花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만행의 꽃을 예경하여 올립니다.
이 세상 만물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처럼
거룩하신 부처님의 제자로서 만해의 선덕을 이루어 불국정토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장엄하게 하여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쌀米공양
지극한 정성으로 선열의 미를 예경하여 올립니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톨의 곡식에도
일체중생의 무한한 공덕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제 부처님 전에 백미로써 정성껏 공양을 올리오니
이 공덕 시방 세계 회향되어 선열의 큰 바다 이루어지이다.
오직 바라옵건대 여러 부처님이시여 이 공양을 받으소서
- 다음 블로그 <산사에서의 풍경소리> 나미 님의 글 중에서 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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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전등사 주지) 조직위원장은 "지역의 호국영령을 발굴, 위령대제를 올리고 그 분들을 해마다 기릴 수 있는 영산대제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랑성은 일명 정족산성이라고도 한다. 주위가 가파른 절벽으로 천험한 요새다. 성의 시설물로는 남문과 누각(종해루), 동문, 서문, 북문지가 있다. 또한 성 안에는 1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하며 고구려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등사가 있다.
삼랑성은 원래 단군왕검이 단기 51년(BC2283)에 세왕자 부여, 부우, 부소에게 명하여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 토성이었으나 삼국시대 석성으로 증축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석성은 둘레는 약 2~3km, 높이 2.3m~5.3m에 이르는 규모로 삼국시대 석성 축조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고려 때에는 고종 46년(1259) 5월에 중랑장 벼슬의 백승현이 풍수설에 따라 삼랑성 안에가궐을 지었다. 조선 현종 때(1660)에 와서는 장사각(정족산 사고)을 지어 마니산사고에 보관되었던 왕조실록을 옮겨와 보관케 했고, 선원보각을 지어 왕실 족보를 보관하였다, 이들 실록과 족보는 병인양요 때에 아군이 잘 막아내어 프랑스군으로부터의 약탈을 막았다. 그 뒤 전적과 실록은 서울로 옮겨져 오늘날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되었다. 지금은 그 터만 남았다
이 밖에 성 안에는 군창과 군기고가 있었다. 삼랑성을 통하는 문은 네 곳에 설치돼 있으며, 문루는 원래 없었으나, 조선 영조 15년(1739년)에 당시 강화유수 권적이 중수하면서 남문에 문루(종해루)건립하고, 1764년에는 퇴락한 문루를 중수했고, 다시 파손된 것을 1976년 宗海樓(종해루)를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성의 동문 안에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대를 대파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양헌수장군을 기리는 승첩비가 있다.
정족산성 동문은 문루는 없어지고 석문만 남았다 이문을 들어서면 양헌수장군의 병인양요 전승비각이 있다
삼랑성의 남문 종해루
정족산성 동문 안에 있는 양헌수(1816-1888)장군의 프랑군을 물리친 병인양요 승전비각이다.
프랑스군의 1차 원정은 강화 해협을 중심으로 한 서울까지의 수로를 탐사하기 위한 예비적 탐사 원정이었다. 군함 3척을 이끌고 서울 양화진 서강까지 올라와서 세밀한 지세 정찰과 수로 탐사를 한 끝에 한강 봉쇄하고 군함 7척 함재대포 10문 병력 1,000명으로 2차 원정으로 강화를 점령하였다
양헌수장군은 제주목사로 있다가 천총에 임명되어 대군을 이끌고 통진부에 진을 치고 강화도 수복계획을 꾀하였다 강화도를 점령한 프랑스군은 문수산성(文殊山城) 전투에서 조선군을 압도하였다 프랑스군의 총포의 화력을 당해낼 수 없어 관리 군인 백성이 모두 피난을 간 강화는 프랑스군의 독무대였다
양헌수장군은 화력이 열세인 조선군이 프랑스를 제압하는 데는 기병작전(騎兵作戰)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어융방략(禦戎方略)으로 강화를 수복할 계획을 세운다, 양헌수 장군은 강개 포수 500여명을 이끌고 덕포에서 비밀리에 심야 잠도작전(潛渡作戰)을 전개 염하를 도하(渡河)해서 정족산성(鼎足山城)을 점거하였다.
160명의 프랑스군은 야포 없이 경무장한 채 정족산성 공략에 나섰다 조선군이 동문과 남문으로 쳐들어오는 프랑스군에게 일제히 포격을 가함으로써 일대격전이 벌어졌다.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은 전사자 6명을 포함하여 60, 70명의 사상자를 내었으나 양헌수군의 피해는 전사자 1명 부상자 4명뿐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정족산성승첩(鼎足山城勝捷)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화력면에서 열세인 조선군이 연전 패를 하다가 양헌수의 뛰어난 전략에 의하여 근대식 병기로 무장된 프랑스군을 격퇴하였다는 것이다
둘째로, 정족산성 패전을 계기로 프랑스 함대는 원정을 포기하고 강화도를 철수한 것이다
프랑스군은 거의 한달 동안 강화도를 점거하였으나 정신적·육체적으로 피로하여 야포를 동원 정족산성을 재공략할 수 있었음에도 포기하고 군대를 철수했다. 이 싸움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서구 제국주의 침략세력을 격퇴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프랑스군은 강화도 철수시 고도서(古圖書) 345권과 은괴 19상자 등 문화재를 약탈해갔다. 프랑스군의 조선원정은 2차 원정이 끝날 때까지 무려 2개월여에 걸친 장기원정이었다. 원정을 끝내고 돌아간 프랑스군은 선교사 학살에 대한 응징적 보복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정족산성에서의 패전 직후 곧 함대를 철수하였다는 것과 조선원정의 목표가 선교사 학살에 대한 보복인데 보복은커녕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강화시키는 결과가 된 것이다.
- 네이버 블로그 <강화도팔각집>
[출처] 인천시 강화 전등사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내달 5일~13일|작성자 강화도팔각집 님의 글 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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