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용 드라이플라이 낚시

2013. 8. 22. 12:29여행 이야기

 

 

      플라이 낚시는 대상장소나 어종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계곡지형과 같이 좁고 물살이 빠르고 나무 등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드라이플라이(Dry Fly Fishing))가 가장 효과적이다.

 

 

      드라이플라이를 계류에서 사용할 때에는 계곡의 물이 무척 맑기 때문에

 

대상어가 물위에 떠있는 드라이프라이를 맹렬한 기세로 쫓아와 덮썩 무는

 

광경을 편광 안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가 있어서 기쁨이 배가 된다.

 

 

       계류에서 플라이 낚시를 할 때에는 낚시바늘에 달려 있는 미늘을

 

줄로 갈아서 잡은 고기를 다시 놓아줄 때에 입에 상처가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낚시의 예의이다.   대상지를 찾아가는 여정, 계류의 풍광,

 

계류에 살고 있는 수서곤충들의 관찰, 드라이프라이의 제작 등의 준비작업에서

 

자연을 보고,배우고 느낄 수 있으며, 본격적인 낚시의 과정은 부수적인 재미로

 

생각하면 비록 대상어를 한마리도 잡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할 일이 없다.

 

 

   계류에서의 드라이플라이의 대상어종인, 송어,산천어,열목어(천연기념물로 위법),

 

곤들메기,피라미 등과 바위 밑에 숨어사는 메기, 꺽지 등이 물 위에 떠 있는

 

드라이플라이를 쉴 틈이없이 공격하는 것을 느낄 때 쯤이면,  낚시는 그만 두어도 좋다

 

- 흘러가는 물과 함께  흘러가는 구름의 반영이나 감상하고,  찬 계류에 발담근 채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의<만약에> 같은 유행가 가락이나 소리 낮게 읊조리면

 

- 세월은 저 계류와 함께 재빠르게 흘러 간다.

 

 

   비가 오락가락 할 때나 새벽녘에는 산이내와 계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한폭의 수묵화 자연병풍을  둘려쳐 주니 어찌 아니 즐겁겠는가??  .............

 

 

 

 

 

 

 산누에나방 - 하룻밤 숙영한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에서 여러마리를 보았다.

                    산누에나방의 애벌레인 누에는 참나무 잎을 먹고사는 야생누에이며,

 

                    조선조까지는 이 산누에를 길러 반투명의 질긴 비단(甲絲, 여성 속옷, 문의 모기장용 등)을 짜기도 하였다.

                    중국의 사천성이나 귀주성,운남성에서는 지금도 야생의 산누에를 길러 반투명(망사 비슷한 비단으로 보면 됨)

 

                    비단을 짜서 초고가에 판매 중이다.  이 산누에를 기르는 참나무 숲에는 새들을 쫒기 위하여 엽총을 든 경비원들이

                    보초를 서는 사진이 내셔널지오그라피에 소개된 적이 있다.

 

 

 

산천어 - 산천어는 계류를 치고 올라가는 힘이 좋은 어종이다.

 

 

 

산천어

 

 

 

산천어

 

 

 

열목어

 

 

 

덕풍계곡의 강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