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具] 다마(茶磨,차맷돌)
[茶 具] 다마(茶磨,차맷돌) 茶器具.찻집소개
고려의 차맷돌/개인소장/<한국방송공사,[한국 전통 차문화 자료전]59,1983>/사진-.teaculture.co.kr/ 다마(茶磨,차맷돌)/ 한국차문화(정영선, 1990)/ 단차를 가루낼 때는 맷돌을 사용했다. 고려초 성종은 공덕재(공덕을 닦기 위해 올리는 재)에 쓰일 차를 손수 갈았다. 차맷돌이 기록으로 남은 최초의 시기는 위의 성종 때(982년)인데, 중국은 정위(丁謂, 998-1003)의 시 <차맷돌(茶磨)>이며, 일본은 14세기의 <차구도(茶臼圖)>에 등장하므로 우리나라가 제일 앞선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고려의 차맷돌은 중국이나 일본의 윗면이 납작한 원통형과는 달리 위와 같이 둥그스름한 외 모양이며 오늘날에도 몇 점이 전해지고 있다. 1930년 개성의 옛집을 헐 때 마루 밑에서 발견된 차맷돌은 복판 구멍 밑에서 찻가루로 여겨지는 분말과 차싹으로 여겨지는 썩은 것이 나왔다고 한다. 이인로는 <절의 차맷돌>이라는 시에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달처럼 생긴 맷돌의 자루를 개미 걸음 처럼 천천히 돌렸다고 했는데 빨리 돌리면 마찰열 때문에 찻가루가 변질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문인들 간에 맷돌을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항여 이규보는 차맷돌을 선물받고 아래와 같이 고마움을 글로 남겼다. --------------------------------- 차맷돌을 준 이에게 감사함 돌을 쪼아 만든 외짝 바퀴 빙빙 돌리니 한쪽팔이 무겁구나 그대 어찌 차마시지 않으리오만 나의 초당에 보내 주었느뇨 내 몹시 잠 즐기는 줄 알아 이것을 나에게 보내 준 것이리 푸르고 향기로운 가루 갈아내니 그대의 뜻 고맙기 그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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