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한국의 전통차, 다도에 대하여..

보허 步虛 2017. 4. 18. 13:52



       한국의 전통차, 다도에 대하여..


작성자인성csm
작성일2002-04-03 15:19
ㆍ추천: 0  ㆍ조회: 831      
       

    한국의 전통차, 다도에 대하여..
 
◈차의 정의
    차는 원래 식물학상 산차아목(山茶亞木), 산차과(山茶科), 차속(茶屬), 차종(茶種)의 종자 식물로서 학명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이다. 옛날 사람들은 우연히 차와 차의 해독작용을 발견하고 마시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차는 야생에서 인공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여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원산지는 중국의 동남부와 인도의 아샘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종은 잎과 나무가 작은 관목으로 '중국 소엽종'이라 하고 추위에 강하고 녹차용으로 적합하다. 인도종은 인도와 중국 운남성 일부의 열대, 아열대에서 자라며 잎이나 나무가 큰 교목으로 '인도 대엽종'이라 하고 카테킨(타닌) 함량이 많아 온뜸차인 홍차나 반뜸차인 우롱차등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나무는 모두 '중국 소엽종'으로 다 자란 경우도 2m를 넘지 않지만, 중국 운남성에는 높이가 30m나 되는 수령이 천년에 가까운 차나무도 있다. '중국 소엽종'과 '인도 대엽종'은 전혀 다른 종류의 차나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염색체 수가 같으므로 세포유전학적인 차이는 없다고 한다.
차는 엄밀히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것'만을 차라고 함이 옳으나, 지금은 많은 대용음료까지도 차로 부르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으로 일찌기 茶山 정약용이 그의 저서 '雅言覺非'에서 이를 지적한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물 등을 달여 마시는 따위를 차라고 하나 이는 탕(湯)이라 함이 옳다.' '생강차, 귤피차, 모과차, 뽕차, 오과차 등을 차라 함은 잘못'그러므로 외래 음료인 커피도 물론 차가 아니라 커피일 따름이다.

 1)우리차의 유래
    우리차의 유래는 인도차 전래설과 중국차종 도입설 등의 외래설과 우리나라에서 이미 그 이전에 자생했다는 자생설이 있다.
인도차 전래설은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지금으로부터 1950여년전 돌배(石舟)를 타고 인도에서 우리나라 김해까지 인도양, 남타평양, 동지나해를 거쳐 제주도를 지나 가락국 시조 즉 김해김씨 시조 김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갖고 왔다고 기록하고 있는 가락국기와 이능화 불교통사에 근거한 설이다.
중국차종 도입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국여지승람'과 '삼국사기'에서 그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야생차밭- 828년 김대렴이 심은 차밭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천 3백여년전 신라 선덕여왕 때 어느 스님이 당에 유학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차 씨앗을 가고 와서 경상남도 하동군 쌍계사 근처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차 씨앗을 들여와서 재배했다는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차를 마셔왔음을 알 수 있다. 차가 이미 생활화되었고 그래서 그 필요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차 씨앗을 들여오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삼국사기'에는 더 구체적인 기록이 있는데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대렴이라는 사람이 당에서 차 씨앗을 갖고 와서 왕의 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차는 이미 선덕여왕 때부터 있었는데 흥덕왕 때에 이르러서 성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차'에 대한 기록이 있는 최초의 문헌은 '삼국유사'로 신라 35대 경덕왕 때 충담스님의 이야기에 차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간단히 살펴보면,경덕왕이 삼월 삼짇날 경주 귀정문 누상에 행차했을 때 한 중이 저 멀리 남산 밑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고 그를 누상에 영접했다가 그가 매고 있는 앵통(櫻筒)속에 차와 그걸 마실 때 쓰이는 여러 도구와 그릇을 보게 된다. 자신을 충담이라고 밝힌 이 스님은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에 경주 남산 삼화령에 있는 미륵세존에게 차를 공양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경덕왕이 자신도 차를 한 잔 청하니 충담은 극진히 차를 달여 왕에게 바친다. 형용할 수 없는 향기가 풍기는 차그릇과 아주 독특한 차맛, 그리고 그 법도에 감탄한 경덕왕이 충담에게 왕사가 되기를 간청하지만 충담은 거절하고 향가 '안민가'를 읊으며 떠난다.
*이 기록이 우리나라에서는 차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었다.

    그러나 이들는 기록에 근거한 것일 뿐, 우리의 토양과 기후 등의 조건을 감안할 때 우리 땅에서 차나무의 원종이 훨씬 이전에 자생했다고 보는 자생설을 주장하는 학설도 최근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가야고분에서 출토되는 토기로 된 차도구, 고려시대의 팔관회 등에 대한 기록과 아직도 설이나 추석 때 드리는 '차례' 등에서 우리의 차 역사가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가 전래되었든 자생되었든, 통일신라 때까지는 귀족사회 또는 외국사신이 아니면 절에서나 사용되는 귀중품으로만 쓰여 대중화는 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려왕조에 들어와서는 차가 어느 정도 중유 가정에까지 스며 들어 손님대접, 혼수품, 시제용으로서 일상생활에 쓰였다. 또한 왕실에서는 다방내시를 두어 차에 대한 모든 법도를 행하게 하고 외빈들에게는 접다 방자를 두어 차를 대접하게 했다.

그리하여 조선 중기까지도 우리 민족의 차생활은 활발했으나 임진란 이후, 정치 사회의 문란으로 우리의 차산업과 차문화는 멸절되고 말았던 것이다. 조선후기 실학파의 대두와 더불어 차문화를 부흥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계속 이어지지 못함은 애석한 일이다.

2) 중국차의 유래
    '차의 역사는 중국에 있다'라고 말해지고 있는 것처럼, 차의 기원은 중국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언제부터 차가 음용되었는가는 알수가 없지만 기원전 수백년까지 거슬러 올라감은 확실하다.
춘추전국시대에 나타난 세계 최초의 약물학 서적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과 당대의 육우가 쓴 '다경(茶經)' (기원 758)을 보면 차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신농본초경'에 보면 '신농은 백가지 풀의 맛을 보고 하루에 일흔두가지의 독을 먹었지만 차로 해독했더라'라는 기록이 있다.
*중국 복강성 차밭

'신농이 나무밑에서 탕을 끊이며 쉬고 있는데, 우연히 나뭇잎이 탕속으로 떨어졌다. 그 잎이 들어간 탕은 아주 좋은 향기와 맛으로 가득했다. 그 나무가 차나무였으며 그때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는 등, 신농과 차에 대한 전설은 아주 많다. 하지만 어느 것이든 차와 차의 해독작용을 신농이 발견하였고 차를 해독과 병치료를 위한 약재로 사용했다는 사실에 일치하고 있다.

육우는 '다경'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신농씨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주로공(周魯公)에게서 들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또 18세기 영국의 다학전문가인 보울도 그의 저서 '중국차의 재배와 제법'에서 "찻잎이 신농시대로부터 기원하였다는 추정은 근거없는 판단이 아니다"고 결론짓고 있다.


 3) 일본차의 유래
    일본의 다도는 15C 사까이에서 무라다(村田珠光, 1422-1502)에 의하여 성립된 것으로 전한다. 일반적으로 일본 다도의 시조는 무라다이고, 중흥의 명인은 다께노(武野紹, 1502-1555)이며, 대성시킨 다장(茶匠)은 센노리큐우(千利休, 1522-1591)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다도를 성립시키는데 공헌한 이들이 제창한 다도정신은 [와비]라고 하는 [자득]이다. 다케노는 [자득의 글]에서 자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정식하고 신중하며 사치스럽지 않은 것을 자득이라고 한다. 한 해 중에서도 시월이야말로 자득이다."
그는 또한 후지하라(藤原定家)가 읊은 다음의 노래가 다도의 자득을 잘 표현된 것이라고 하였다.

"바라다보니 꽃도 단풍도 없었노라 갯가의 거적자리집에 저무는 가을 저녁"
그리고 센노리큐는 [남방록]에서 다음의 노래로써 와비의 정신을 나타났다.

"꽃만 기다리는 사람에게 두메마을 눈속 풀의 봄을 보여주리"
다도 일체의 이상은 인생의 자질구레한 사건 속에서도 위대함을 생각한다는 선(禪)의 개념에서 나온 것이다. 도교는 심미적인 이상의 기초를 부여하고 선은 이것을 실제적인 것으로 하였다. 그러므로 일본의 다도는 각성의 종교차를 인연으로 하는 현성(現成)이다. 그것은 선불교를 주체로 하는 것이 탈화(脫化)됨으로써 성립된 것이다.


◈  차의 효능
1. 사고력을 높이고 피로를 경감 시킨다.
2. 혈액의 순환을 돕는다.
3. 두되활동을 촉진시켜 머리의 회전을 빠르게 해준다.
4. 감기 및 천식에 유용하다.
5. 이뇨작용
6. 후라보이드 성분에 의한 구취억제,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7. 폴리페놀 성분은 위운동을 활발히 하여 신경성 변비에 효과적이다.
8. 식중독과 배탈 방지
9. 발암물질인 돌연변이 세포를 억제하므로 암세포의 번식이나 에이즈를 방지한다.
10.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유지시키고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11. 그러나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빈속에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  차의 이용
1. 차의 찌꺼기
-차를 우리고 난 찌꺼기 중에는 물에 녹지 않고 남아있는 성분들을 관상수나 화분에 질소비료 대용.
-엽차를 욕조 물속에 넣고 목욕시 혈액순환과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노폐물 배출과 비타민C가 풍부.
-무좀증세시 차를 진하게 끓인뒤 환부에 붙여 두거나 대야에 발을 담그면 찻잎중 폴리폐놀 성분에 의해 환부가 건조하게되고, 살균작용에 의해 무좀균의 중식을 억제.
-찻잎 찌꺼기를 말려 두었다가 악취제거 효과, 머리감을씨 우려낸 물로 헹구면 머리결이 부드러워지고 비듬이 적어짐.

2. 차 음식
- 녹차국수, 차칼국수, 녹차수제비, 녹차튀김, 차비빔밥, 녹차볶은밥, 말차마늘죽, 차죽, 차인절미, 차잎무침, 차해장국, 차밥, 차김밥, 햇차나물밥, 차냉면, 차나물, 차돌솥밥, 차떡, 차즙, 차탕, 녹차술, 말차쉐이크, 차쇠고기전골, 녹차칵테일,녹차소주, 말차믹스, 말차아이스크림등....


 ◈찻잎에 의한 분류
    茶는 차나무의 어린순을 채취하여 만든 것이다. 즉 잘 손질된 차잎 또는 차가루나 차덩어리를 말한다. 마른차와 물이 어울려서 만들어진 것이 찻물이다.
보통 차의 제조공정과 제품의 색상에 따라 백차, 녹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 등의 6가지로 분류하기도 하고 찻잎모양이나 제조법에 따라 황차와 흑차 대신 화차와 긴압차를 넣어 6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 종류 마다 산지,차나무의 품종, 찻잎의 채취시기, 차의 제법상 특색에 따라 등급이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는 분류는 딱 들어맞는 방법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생산 및 소비되고 있는 茶를 대별하여 구분하므로써 茶를 좀더 알기 쉽도록 한다는데 차의 종류를 분류하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다음의 내용은 중국의 차문화가 가장 다양하고 일반화되어 있으므로 중국의 차분류를 기준으로 한다.

1) 백차(白茶)
    백차는 솜털이 덮인 차의 어린싹을 덖거나 비비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차로서 차잎이 은색의 광택을 낸다. 백차는 향기가 맑고 맛이 산뜻하며 여름철에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강하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한다. 중국 복건성(福建省) 정화, 복정 등이 주산지이다. 백차는 차싹이 크고 솜털이 많은 품종을 선택하여 이십사절기 중 淸明 전후 2일 사이에 걸쳐 제조한다. 특별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키면서 약간의 발효만 일어나도록 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차이다.

ㅇ 백호은침(白毫銀針)
백차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봄에 나온 어린 싹만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차잎 표면에 흰색의 솜털이 붙어 있어 은백색을 나타낸다.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차잎이 하나씩 세워져 마치 꽃잎이 춤을 추는 듯이 아래 위로 오르내리는 모양이 매우 우아하다. 또한 향기가 좋고 단맛이 남으려 떫은 맛이 적고, 녹차보다 오래 보관하여도 향미의 변화가 적다.  

ㅇ 백모단(白牡丹)
백호은침을 만드는 어린 싹보다는 조금 더 자라서 잎이 약간 펴진 상태에서 따서 만든 차로서 가격 역시 약간 싼 편이다. 녹색의 차잎에 흰색털이 끼어 있는 모양이 목단의 꽃과 같다고 하여 백모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향기가 상쾌하고 맛 또한 산뜻하다.


2) 녹차(綠茶)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불발효차이다. 중국과 일본 등이 주요 녹차 생산국으로 중국에서는 덖음차가, 일본에서는 증제차가 주로 생산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덖음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증제차는 전체생산량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열처리 과정에서 증기로 찐 다음 덖음차와 같이 말아진 형태로 만든 옥록차도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증제차의 산뜻한 맛과 덖음차의 고소한 맛이 조화된 새로운 형태의 녹차이다.

ㅇ 증제차
차잎을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정도 찌면 차잎 중의 산화 효소가 파괴되어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고 부드러운 증제차가 된다. 증제차의 형상은 비늘과 같은 침상형으로 차의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며 녹색이 강하다.

ㅇ 옥록차
옥록차는 증제차와 마찬가지로 먼저 생잎을 수증기로 찐 다음 덖음차와 같이 구부러진 모양으로 만든 차이다.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이 특징이며 엽록소의 파괴가 적어 녹색이 강한 편이다(태평양제다에서 나온 차임)

ㅇ 덖음차
덖음차는 생잎 중의 산화효소를 파괴시키기 위해 솥에서 덖어서 만들기 때문에 풋내가 적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수제로 만든 차는 기계로 만든 차보다 녹색이 떨어지며 열처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색이 황녹색을 띠고 비비기가 부족해 고소한 향은 있으나 맛이 담백하다. 반면에 기계로 제조된 것은 위생적이고 녹색이 강하며 맛이 진한 특징이 있다.

ㅇ 현미녹차
현미녹차는 증제차에다 볶은 현미를 혼합하여 만든 차로서 녹차의 산뜻한 맛과 볶은 현미의 구수한 맛이 조화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ㅇ 말차
말차는 차광 재배한 차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 맷돌과 같은 말차 제조용 기계를 사용해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든 차이다. 떫은 맛은 적고 아미노산과 엽록소가 많아 가루차 그대로 물에 타서 마시거나 차빵, 차국수, 차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 식품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특히 물에 녹지않는 비타민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치가 높다.

ㅇ 용정차(龍井茶)
중국 녹차의 대명사로 중국 절강성 항주의 서호(西湖)주변의 산에서 생산되는 차이다. 오늘날에는 용정에서만 생산되는 차를 용정차라 하지 않고 용정외에도 사봉, 운서, 호포, 매오 등지에서도 생산된다. 아주 어린 싹만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제조과정이 까다롭다. 처음 덖는 과정에서 최종 제품이 될 때까지 솥 안에서 덖고 비비기를 하여 편평한 모양의 차가 되도롤 만든다. 차의 맛이 부드럽고 향이 독특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는 다소 부적합한 편이다.

ㅇ 주차(珠茶)
차가 진주와 같이 둥글게 말린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라고 부르며 중국의 절강성, 안휘성, 강서성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차의 수색은 황색이 진한 황녹색이고 약간 떫은 맛을 낸다. 차를 우려내는 동안 둥글게 말린 차잎이 크게 펴지기 때문에 모양을 감상하면서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ㅇ 동정벽라춘(洞庭碧螺春)
중국의 녹차로서 소주 오흥현 동정호의 동산과 서산에서 난다. 벽라춘은 향기가 높고 맛이 부드러우며 잎이 가늘고 어리며 우려낸 빛깔이 벽록색이다. 만들어진 찻잎은 나선형이고 잎에는 녹용에 있는 털과 같은 것이 있다. 차색은 벽록색이고 찻잎은 소라 고동처럼 나선형을 하고 있고 동정산 벽록봉 아래에서 난다고 하여 벽라춘이라 이름하였다 함. 벽라춘은 7등급으로 나누어진다. 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잎이 커지고 털이 적어진다. 그러나 급이 낮을지라도 다른 녹차보다 그 잎이 더 어리다. 이것은 벽라춘이 아주 이른 시기의 춘분과 곡우 사이에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ㅇ 황산모봉차(黃山毛峰茶)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은 중국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서 중국의 5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황산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찻잎을 덮고 있는 차이지만 중국의 차 소개서에는 백차로 분류하지 않고 녹차로 분류하고 있다. 황산 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온몸에 감고 있어, 마치 여우털이나 밍크를 온몸에 감고 있는 귀부인을 연상 시킨다. 또 높은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자랑이다. 맛이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어린잎이 많은 백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찻잎의 빛깔은 황록색이고 우려낸 탕색은 맑고 투명하다. 또한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색을 띠고 있다. 찻잎은 넣고 물을 부으면 찻잎이 둥둥 뜨다가 계속해서 물을 부으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모봉차는 청차와 녹차 만드는 방법과 같다.



3) 황차(黃茶)
    황차는 차잎의 색상과 우려낸 수색 그리고 차잎찌꺼기의 세 가지 색이 모두 황색을 띤다. 황차는 중국의 6대 차류 중의 하나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잘못 처리되어 황색으로 변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된 황차는 송대(宋代)에는 하등제품으로 취급되었으나 연황색의 수색과 순한 맛 때문에 고유의 제품군을 형성하게 되었다. 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차잎을 쌓아두는 퇴적과정을 거쳐 습열상태에서 차엽의 성분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게 된다. 녹차와 오룡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로서 차엽 중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색을 띠고, 쓰고 떫은 맛은 내는 카테킨 성분이 약 50-60% 감소되므로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또한 당류 성분과 단백질의 분해로 당성 분과 유리 아미노산이 감소되어 단맛이 증가되며 고유의 풍미를 형성하게 된다.


ㅇ 군산은침(君山銀針)
君山은 중국 호남성(湖南省) 악양현의 동정호(洞庭湖) 가운데 있는 섬으로서 이 동정호 근처에서 생산되는 차다. 이 차는 중국의 唐代에서 비롯하였고 淸代에는 황실에 바쳐지던 귀한 차이다. 군산에서는 원래 녹차를 생산하다가 후대로 가면서 황차로 바꾸어졌다. 이 차는 청명(淸明)전후 3-4일에 걸쳐 어린 잎을 따서 먼저 솥에서 열 처리를 한 뒤, 1차 건조를 시킨다. 다시 수분 함량이 50-60% 정도에서 종이로 싼 뒤 목상자나 철제상자에 넣고 40-48시간 저장시켜 만든다. 군산은침은 향기가 맑고 맛은 부드럽고 달고 상쾌하며, 우려 낸 차의 빛깔은 밝은 등황색이다. 차싹은 백호가 많고 잎의 모양은 곧고 가지런한 것이 담황색을 띄고 있다. 이 차에 더운 물을 부으면 차싹이 곧게 뜨다가 천천히 가라 앉는다.

ㅇ 몽정감로차(蒙頂甘露茶)
몽정감로차는 중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차로서 당나라때부터 널리 알려진 차로 몽정차라고도 한다. 중국의 사천성 몽산의 정상에서 난다. 唐代의 문헌인 <국사보>에서는 몽정차를 황차중에서 가장 뛰어난 차라고 했다. 옛날에는 공물로 바쳐지는 몽정차를 만들기 위해서 관원과 승려가 제사를 지낸 다음에 차를 땄다고 한다. 몽정차의 맑은 향기는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 맛은 달고 신선하며 우려낸 차빛은 밝은 황금색을 띤 녹색이다. 그리고 차의 외형은 잎 하나가 완전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고산차의 특징인 가는 바늘 같은 모양의 잎이 백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빛깔은 벽록색이다.



4) 오룡차(烏龍茶)
    烏龍茶는 중국 발음으로 통상 우롱차로 불리워지고 있다. 그러나 우의 한자 발음으로 그냥 오룡차라 하는 것이 아무래도 친근감이 든다. 이 오룡차는 중국의 남부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그리고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고유의 차이다. 녹차와 홍차의 중간의 발효 정도가 20-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 오룡차란 이름은 11세기 북송(北宋)시대의 기록 중에 나타나 있으나 이때에는 지금의 오룡차가 미처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지의 명칭에 유래되었다는 설과 품종에서 연유되었다는 주장, 그리고 송대에 제조된 용무늬가 새겨진 떡차(龍鳳團茶)가 잎차 형태로 변하면서 차잎 모양이 까마귀와 같이 검고 용처럼 구부러져 있다고 하여 이처럼 불렸다는 設 등 여러가지 주장이 있다. 烏龍茶는 중국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무이산의 암차가 그 원류이다. 대만의 烏龍茶도 이 복건성의 烏龍茶가 대만으로 건너간 것이다. 복건성 숭안현 남쪽에 있는 무이산은 산세에 변화가 많아 무이산 36봉 72이라고도 한다. 해발 700여미터에 붉은색 사암으로 된 토양은 차나무가 무성하다. 여기에서 나오는 암차가 육계, 수선, 오룡, 철라한, 대홍포, 기란, 매점 등의 품종이 있다. 그 가운데 이름 난 것은 육계, 수선 그리고 烏龍茶이다. 무이암차의 찻잎을 따는 기준은 녹차와는 다르다. 녹차는 어린 찻잎을 따지만, 무이암차는 다 펼쳐진 찻잎을 딴다. 찻잎을 너무 일찍 따면 무이암차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늦게 따면 찻잎이 너무 쇠어져서 좋은 차가 되지 못한다. 이러한 반발효차(半醱酵茶)는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중국음식을 먹을 때 오룡차를 함께 마시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고 느끼한 맛을 없애주며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오룡차를 마실 때는 의흥(宜興)의 소형 다기를 이용하여 다관에 절반정도 차를 넣고 90-100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셔야 제맛이 난다. 소형 다기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 사기형 다관을 사용하여 무방하나 녹차나 홍차를 우려 마시는 다관을 사용하면 향이나 맛이 혼합 되어 본래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ㅇ 철관음차(鐵觀音茶)
철관음(鐵觀音)이란 이름은 중국 청나라 때 복건성의 안계현에 살고 있던 농부가 매일 관음상에 차를 공양하다가 우연히 관음상 옆의 바위 사이에 차나무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유래되었다. 태양을 뒤로하고 있는 차나무의 모양이 관음상과 같이 빛나고 있어 농부가 이 나무를 집으로 옮겨 심은 뒤, 차잎을 따서 차를 만들었더니 차맛이 진하면서 부드럽고 뒷 맛이 달게 느껴지며 치자꽃과 같은 향기가 났다고 한다. 관음이 주신 차나무로서 잎이 철과 같이 검고 무겁다하여 철관음이라 명명하게 되었다.
철관음은 높은 향기가 오래 유지되고, 차맛이 달고 입안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신 뒤에는 입안에 과일의 향기와 같은 향이 감돈다. 이 입안에 감도는 향기를 여느 향기와 구분하여 철음운(鐵音韻)이라 한다. 차의 탕색은 금빛이 감도는 선명한 등황색이고 잎은 두텁다. 차잎을 말린 것을 보면 둥근 원형을 하고 있다. 찻잎은 일년에 4차례 걸쳐서 따는데 봄에 딴 차를 春茶(입하 전후), 여름은 夏茶(하지 전후), 더울 때 딴 차를 暑茶(대서 전후), 가을은 秋茶(백로 전) 라고 하는데 대부분이 춘차가 주종이고 그 다음에 딴 차는 맛이 조금 떨어진다. 특히 추차의 경우는 맛이 떨어지지만 향이 일품이어서 추향차라고도 한다.  

ㅇ 수선(水仙)
중국 복건성의 수선(水仙)이라는 차나무 품종으로 만든 차로 차잎이 길고 큰 편이다. 가열처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약간 태운 냄새가 나며 발효도가 높아 수색이 갈색을 띤 홍색을 나타낸다. 오룡차 캔드 링크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느며 여러 번 우려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ㅇ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
대만의 중부지역인 남투현 녹곡향(鹿谷鄕)의 동정산(凍頂山) 주변 다원에서 생산되는 차이다. 무이암차가 전래되었다고 하는 대만 대표적인 차이다.
차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강하며, 마시고 난 뒤 입안에 단맛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청심오룡의 품종으로 잘만들어지면 검은 녹색을 띠고 청개구리처럼 반회색의 점을 가지고 있다. 잎의 모양은 선형에 가까운 녹차와 구형의 철관음의 중간형이다. 차를 우려내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우려낸 차잎을 보면 찻잎 둘레가 붉고 그 안은 담녹색을 하고 있다. 다른 지방의 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차가 동정오룡차 브랜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 차는 대만의 국책사업으로 등급은 매화의 갯수로 표시한다. 즉 다섯송이 매화는 최고의 품질이고, 포장에서 선명한 붉은 색은 반발효차이고 암홍색은 발효차이다.

ㅇ 무이산 대홍포차(武吏山大紅袍茶)
무이산의 대홍포차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 선비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무이산을 지나가다 병이 생겨 사경을 헤매다가 근처 사찰의 스님이 원숭이를 시켜 절벽에 있는 차를 따오게 해서 차를 달여서 먹이자 병이 완치되어 무사히 과거를 보게 되었다. 그 선비는 과거에 장원을 하였을 뿐 아니라 왕의 부마로 책봉되어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다. 신세를 진 부마는 은혜를 갚고자 스님을 찾아가 절을 새롭게 단장해 주었다. 어느 날 왕비가 병이 생겨 천하의 명의를 불러 치료를 하였으나 차도가 없어서 부마가 스님에게 차를 부탁하여 왕비에게 먹였는데 그러자 질병이 완쾌되었다. 이에 왕은 자신의 홍포를 벗어 나무위에 덮어주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왕이 둘이 될수 없듯이 왕의 옷을 입은 차나무는 점점 말라 죽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부마가 홍포를 걷어내자 오색 찬란한 빛이 생기고 차나무는 다시 살아 났다는 것이다.

ㅇ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
일명 청차(淸茶)라고도 불리는 문산포종차는 향이 강하고 맑으며 황금색의 수색을 나타낸다. 반발효차 중에서도 15-20%정도로 낮게 발효를 시킨 관계로 차잎은 녹색에 가까운 편이다. 차엽 자체에 꽃향기가 있어서 마신 뒤 입안의 상쾌함을 더해 준다.

ㅇ 백호오룡(白毫烏龍)
발효정도가 65%전후로 높기 때문에 수색이 홍차에 가까운 홍색을 나타낸다. 대만의 신죽(新竹), 묘율(苗栗)지역에서 생산되며 여름철 무소독 무비료 재배로 일종의 벌레가 잎의 즙을 빨아 먹은 뒤 차입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벌꿀과 같은 향이 형성된다. 향빈우롱(香檳烏 龍) 또는 동방미인(東方美人)이라 부르기도 한다.



5) 홍차(紅茶)
    홍차는 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 세계전체 차 소비량의 75%을 차지하는 차로서 인도, 스리랑카, 중국, 케냐, 인도네시아가 주생산국이며, 영국과 영국식민지였던 영연방국가들에서 많이 소비된다. 홍차도 처음에는 녹차나 오룡차와 같이 잎차형태로 생산되었으나 티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티백용의 파쇄형 홍차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그렇지만 고급차류는 여전히 정통 잎차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인도의 다즐링(dazzeling), 중국의 기문(祁門), 스리랑카의 우바( Uva)홍차가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며, 차엽 그대로 우려 마시는 스트레이트티와 밀크를 첨가시켜 마시는 밀크티 형태가 있다.


ㅇ 다즐링홍차
세계 3대 명차의 하나로 북동 인도 히말라야 산맥의 고지대인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된 홍차이다. 보통 3-11월이 수확기이며 3월 중순에서 4월에 첫물차가 생산되나 향기는 6-7월의 두물차가 가장 강하다. 차의 수색은 다른 홍차에 비해 엷은 오렌지색을 띠고 맛이 부드러우며 달다.

ㅇ 우바홍차
인도 다즐링, 중국의 기문홍차와 더불어 세계 3대 명차의 하나로 스리랑카 중부산악지대인 우바에서 생산된 하이그론티(High Grown Tea, 해발 1200m 이상에서 생산된 홍차)에 해당되는 고급차이다. 7 -8월에 생산된 홍차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며 꽃향기와 산뜻한 떫은 맛, 그리고 밝은 수색이 상쾌함을 더해주는 차이다.

ㅇ 기문홍차
홍차의 원산지인 중국에서 생산된 세계 3대 명차중의 하나로 중국 안휘성의 기문에서 생산된 홍차이다. 수확기는 6-8월로 비교적 짧으며 8월에 생산된 것이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 수색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훈연한 것과 같은 향기가 있다.

ㅇ 앗샘홍차
세계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인도 북동부의 앗샘평원에서 생산된 홍차로 주로 브랜딩용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통상 3-11월에 걸쳐 수확을 하며 맛은 농후하고 수색은 진한 적갈색을 띤다. 밀크를 첨가하여 마시는 밀크티로 적당하다.



6) 흑차(黑茶)
    중국의 운남성(雲南省), 사천성(四川省), 광서성(廣西省) 등지에서 생산되는 후발효차로서 차잎이 흑갈색을 나타내고 수색은 갈황색이나 갈홍색을 띤다. 차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퇴적하여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함으로써 곰팡이에 의해 자연히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 처음 마실 때는 곰팡이 냄새로 인해 약간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몇 번 마시다 보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잎차류보다 차를 압착하여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주로 생산되며 저장기간이 오래 될수록 고급차로 간주된다.

옛날에는 보이차를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여 <운남성지>, <백화경>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이차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 내고, 술을 깨게 하며, 소화를 돕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목의 통증을 다스린다. 또 생강탕과 같이 쓰면 간기를 치료하고 피부의 출혈을 멈추게 한다"라고 하였다. 체내의 기름기를 제거 효과도 강하여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기름기가 많은 광동요리를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얌차(飮茶)가 유명 하다.

ㅇ 보이차(普耳茶)
중국의 운남성(雲南省)에서 생산되는 후발효차로서 운남의 대엽종 찻잎으로 만드는 차로서 보이현에서 모아서 출하하기 때문에 보이차 라고 한다. 알칼리도가 높고 속을 편하게 해주며 숙취제거와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잘 어울리며 곰팡이 균을 번식시켜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있다. 홍콩이나 싱가폴, 광동지방에서 주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오래 숙성시킬수록 가격이 비싸다.

ㅇ 보이긴압차(普耳緊壓茶)
보이차은 운반의 편의와 장기간 저장을 위하여 차잎에 수증기를 가한 다음 틀에 넣고 압착하여 일정한 형태의 덩어리로 만든 차제품이다. 형상에 따라 타차, 전차, 인두차 등 여러가지로 불리워진다. 마실 때는 칼로 잘게 썰어서 우려 마시며 버터나 밀크, 소금을 첨가하여 마시기도 한다. 형상에 따라 분류하면 타차(차그릇 모양), 박차(벽돌모양), 병차(餠 茶:평평하고 둥근원형모양), 긴차(緊茶:하트모양), 주차(珠茶:탁구공 모양), 인두차(人頭茶:사람 머리 크기와 같이 크게 만든차)등의 종류가 있다.  


7) 화차(花茶)
화차 또한 중국특산으로 재가공 차류에 속한다. 차를 향화와 함께 밀폐된 항아리에 넣어 만든다. 차의 종류와 그리고 가공법에 따라 품종을 구분한다.

녹차류화차, 홍차류화차, 오룡차류화차 등이 있다. 


8) 긴압차(緊壓茶)
모차를 틀에 넣고 압력을 가하여 여러형태로 성형한 차엽을 긴압차라하고, 모양이 벽돌처럼 생겼다고하여 전차 (Brick Tea)라고도 부르는데,이차는 중국에 가장 오래된 차의 일종이다. 모차의 종류와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종류로 나눈다.
-흑차류긴압차, 녹차류긴압차, 홍차류긴압차 등이 있다.


www.3.co.kr/technote7/board.php?board=3newsbuss&page=17&command..   제3도예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