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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는 7월14일 오전 10시 보제루에서 ‘국외 유츨 범어사 칠성도 귀환 법요식’을 봉행했다. 1950~60년대에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어사 칠성도(3점)는 지난 6월 스위스 취리에서 경매를 통해 환수했다. 경매에 소요된 비용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삼정기업(회장 박정오)에서 자발적으로 범어사에 희사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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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불스님은 “범어사는 칠성도를 잘 보존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인연에 동참하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귀환식을 계기로 범어사는 부산시민의 자랑인 전통문화유산의 요람에서 나아가 나라와 지역사회에 보다 헌신하는 호국불교의 성지로 장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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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스님은 환수에 필요한 경비를 무주상 보시한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정오 삼정기업 회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범어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환수하는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찾아오지 못한 성보를 환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해 동참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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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는 칠성도를 보제루에 임시 봉안하고 향후 7일간 불자와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후에는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해 전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독립공간인 칠성각을 건립해 영구 보존할 방침이다. 또한 부산시와 협의해 ‘시 지정 문화재’의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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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3122호/2015년7월18일자]
범어사=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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