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4. 00:50ㆍ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배나무 꽃
금낭화(錦囊花)
산복숭아나무 꽃(山桃花)
'오늘 밤은 이 꽃을 안고'
(원제 : <折花行>)
지은이 李奎報(1168-1241)
옮긴이 全廣鎭(1955- )
牧丹含露眞珠顆 [목단함로진주과] 진주 이슬 머금은 모란이 하∼도 예뻐서
美人折得窓前過 [미인절득창전과] 새댁이 그 꽃 꺾어 창 앞으로 다가와
含笑問檀郞 [함소문단랑] 방실방실 웃으면서 신랑에게 물어보길
花强妾貌强 [화강첩모강] "꽃이 예쁘나요, 제가 예쁘나요?"
檀郞故相戱 [단랑고상희] 새신랑 일부러 놀리며 하는말
强道花枝好 [강도화지호] "그야 물론 꽃이 더 예쁘고 말고...."
美人妬花勝 [미인투화승] 그 말에 새댁 그만 뾰로통해져
踏破花枝道 [답파화지도] 꽃가지 내던져 뭉개며 뱉기를
花若勝於妾 [화약승어첩] "진정코 꽃이 더 좋으시다면
今宵花與宿 [금소화여숙] 오늘 밤은 이 꽃 안고 주무시구려! 힝!"
[斷想]
고려시대 신랑 신부의 귀엽고 도타운 사랑싸움을 담 구멍으로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 신랑 신부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800살이 넘었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오히려 군더더기가 될 것 같아 그만 필을 놓습니다.
돌단풍
금낭화
흰매발톱 ㅡ 희귀종
산도화
몸단장하는 까치
직박구리
지는 꽃 아쉬워서(惜 牧丹花)
백거이(白居易, 唐)
안타까워라 섬돌 앞 붉은 모란
해질녘 가까스로 두가지 남았네.
내일 아침 바람 불면 그 마저 다 질 터
이 밤 시드는 꽃 아쉬워 횃불 들고 지켜보네.
惆愴階前紅牧丹 晩來唯有兩枝殘
明朝風起應吹盡 夜惜衰紅把火看
*. 추창(惆愴):근심에 잠기고 슬퍼하다.
쇠홍(衰紅):시들어 가는 붉은 꽃송이
조팝나무 꽃
봄에 집을 다 짓고 포란을 준비하는 까치
몸단장하는 까치
산도화
배나무 꽃(梨花)
만첩홍도 (萬疊紅桃 : 붉은겹복숭아꽃나무)
만첩홍도
쉼터
금낭화
왕벚꽃나무
산철쭉
꽃 멀미 - 이해인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병꽃나무
왕벚나무 꽃
미루나무
꽃이 지고 난 후에 버찌가 익어간다.
조팝나무 꽃
조팝나무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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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를 준비하는 철쭉
왕벚나무
튜울립 ㅡ 원예종
왜성 다알리아 ㅡ 원예종
꽃빗방울(花雨淚)
꽃비(花雨)
겹황매화
落花
만첩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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