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9주간 수요일(10/23)

2013. 10. 30. 16:14경전 이야기

 





연중 제29주간 수요일(10/23)






    말씀의 초대
    우리가 율법이 아니라 은총 아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바오로 사도는 은총의 힘으로 우리 모두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제1독서). 두 집사가 있다. 슬기로운 집사는 주인의 뜻에 따라 성실히 일하는 반면, 악한 집사는 마치 자신이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한다. 주인은 종으로서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를 주인에 버금가는 대우를 하는 반면, 주인처럼 행동한 악한 집사는 처단한다(복음).
    제1독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12-18 형제 여러분,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좋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을 종으로 넘겨 순종하면 여러분이 순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라는 사실을 모릅니까? 여러분은 죽음으로 이끄는 죄의 종이 되거나 의로움으로 이끄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전해 받은 표준 가르침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의로움의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어제에 이어 ‘깨어 준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깨어 준비하는 자세인지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의 비유를 통하여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인이 올 때까지 늘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입니다. 그는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종의 신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주인의 뜻에 따라 성실히 일합니다. 이러한 종에게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기게 됩니다. 곧 이 집사는 종으로서 충실한 대가로 주인에 버금가는 위치를 얻은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인이 늦게 온다고 여겨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는 집사입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주인만 없으면 자기가 주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데에서 온 것입니다. 곧 이 집사는 주인 행세를 하고 싶어 하는 종입니다. 주인 행세를 하고자 했던 자는 도리어 쫓겨나고, 주인이 아님을 확실히 깨닫고 자기 위치에 충실한 이는 주인의 모든 재산을 맡을 정도로 주인과 같은 위치를 얻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것, 이는 곧 ‘내가 하느님이 아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처럼 행세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흔히 하느님 행세를 하려 듭니다. 주어진 인생을 ‘내 마음대로’, 가족들을 ‘내 뜻대로’, 재산을 ‘내 방식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만입니다. 우리 자신이 내키는 대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은 ‘나약한 나’로 말미암아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느님께서 옳다고 하신 대로,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깨어 있는 자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지켜주소서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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