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32주간 목요일(11/14)

2013. 11. 26. 01:22경전 이야기

 

 





연중 제32주간 목요일(11/14)






    말씀의 초대
    지혜서는 지혜를 의인화하여 그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지혜는 하느님에게서 나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의인화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가 되기도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바리사이들의 질문에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을 참임금으로 모시는 이들 안에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22ㄴ─8,1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가 신자들에게 강의할 때 이러한 질문을 자주 던집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죽어서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신자들 대부분이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40)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십자가에서 목숨까지 내놓으신 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겠습니까? 다만 제가 염려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하되, 그곳에서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하는 점입니다. 이 세상과 하느님의 나라는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나라에서 사는 방식을 익히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곳이 하느님의 나라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어떠한 나라일까요? 그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그러니 지금 여기서 우리가 살아가며 하느님을 참임금으로 모시고, 그분을 삶의 중심으로 살아간다면 하느님 나라에서도 적응을 잘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이 아니라 ‘나’를 우리 자신의 주인으로 삼고 ‘내 뜻’대로만 살아간다면, 하느님의 나라에 머물면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참된 임금으로 섬기는 가운데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사랑나라 고운나라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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