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7)

2013. 12. 24. 21:20경전 이야기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12/07)






    암브로시오 성인은 340년 무렵 독일 트리어의 신심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법학을 공부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였고, 로마에서 공직 생활도 하였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교가 된 암브로시오는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정통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다. 그는 특히 전례와 성직의 개혁을 꾸준히 실행하는 한편, 황제의 간섭을 물리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암브로시오 주교의 훌륭한 성품과 탁월한 강론은 마니교의 이단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교회로 이끌기도 하였다. 397년에 세상을 떠난 그는, 예로니모 성인과 아우구스티노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회 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곤경과 고난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희망의 예언을 전한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의 상처를 낫게 하시고 돌보아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신다. 그리고 열두 제자에게 마귀를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게 하는 권한을 주신다.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다(복음).
    제1독서
    <네가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자비를 베푸시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0,19-21.23-26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에 사는 너희 시온 백성아, 너희는 다시 울지 않아도 되리라. 네가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반드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들으시는 대로 너희에게 응답하시리라.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곤경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시지만, 너의 스승이신 그분께서는 더 이상 숨어 계시지 않으리니, 너희 눈이 너희의 스승을 뵙게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오른쪽으로 돌거나 왼쪽으로 돌 때,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리로 가거라.’ 하시는 말씀을 너희 귀로 듣게 되리라. 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밭일을 하는 소와 나귀는, 삽과 거름대로 까불러 간을 맞춘 사료를 먹으리라. 큰 살육이 일어나는 날, 탑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 위마다, 솟아오른 언덕 위마다, 물이 흐르는 도랑들이 생기리라. 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5─10,1.5ㄱ.6-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양은 세상에서 참으로 나약한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물들은 나름대로 무기가 있습니다. 어떤 짐승은 뿔로, 어떤 짐승은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아무리 약한 초식 동물들도 섬세한 시력이나 청력, 또는 빠른 발 등으로 자신을 보호할 줄 압니다. 그러나 양은 다릅니다. 무기도 없을뿐더러 느리기까지 합니다. 또한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한두 번 가 본 길이라도 혼자서는 다시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양에게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무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자입니다. 아무리 나약한 양일지라도 목자가 있기에 험한 산도 올라갈 수 있고, 죽음의 골짜기도 두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목자가 있는 양은 사나운 맹수 앞에서도 한가로이 풀을 뜯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목자는 양에게 가장 든든한 무기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는 그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을 느끼십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친히 목자가 되시어 마귀를 쫓아 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더 나아가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길 잃은 양들의 목자가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모든 사람은 양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느님 없이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사람이 최고의 목자이신 하느님을 불필요한 존재로 여기며 저마다의 무기를 마련합니다. 재산, 권력, 명예 등을 통하여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목자를 둔 양이 되겠습니까, 아니면 목자 없는 존재가 되겠습니까?
 
-출처 매일 미사-
♬ 사명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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