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는 곰 / 다음 지식에서
2014. 2. 6. 05:34ㆍ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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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자료에서 보내 드립니다. 참조 바랍니다.
포유강(哺乳綱) 식육목(食肉目) 곰과(科)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육상(陸上)에서는 최대의 식육류이다. 아시아·유럽·남북아메리카에 분포하고,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에는 없다.크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제일 작은 말레이곰은 몸길이 1.4m, 몸무게 65㎏이고, 제일 큰 알래스카불곰(코디액불곰이라고도 한다)은 몸길이 2.8m, 몸무게 700∼800㎏에 달한다. 몸매는 육중하고 튼튼하며 큰 몸집을 받치기 위해 네 다리는 짧고 굵다. 앞뒷발 모두 넓적하고 발가락은 5개, 갈고리 모양 큰 발톱이 있어 이것으로 구멍파기·나무타기·고기잡이를 한다. 발바닥 전체를 땅에 딛고 걸으며 뒷다리로 일어설 수도 있다. 공격할 때는 일어서서 날카로운 앞발가락으로 상대를 친다. 눈은 작고 코끝이 길며 귀는 짧고 둥글다. 시각·청각에 비해 후각(嗅覺)이 더 발달해 있다. 턱이 단단하고 어금니가 짧고 편평해서 풀이나 열매를 짓씹는 데 알맞다. 치식(齒式)은 합계 42개이다. 털은 긴 편이고 꼬리는 아주 짧다. 흰곰·회색곰을 제외하고는 흑색 또는 흑갈색이다.7속(屬) 8종(種), 또는 알래스카불곰을 독립종으로 하여 7속 9종으로 나누는데, 북극지방에 북극곰,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에 불곰, 북아메리카에 아메리카검은곰·회색곰,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 안경곰,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아시아·중국·타이완·일본·한국에 반달가슴곰(아시아검은곰·히말라야곰이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에 말레이곰, 인도·스리랑카에 게으름뱅이곰이 각각 분포한다. 안경곰·반달가슴곰·말레이곰·게으름뱅이곰 등은 털이 검은색이고, 앞가슴에 초승달이나 반달 모양의 흰 무늬가 있는 것이 많다.북극곰을 제외하고는 숲에서 살며 새끼곰을 거느린 어미곰 이외는 주로 단독생활을 한다. 식육류이지만 식성(食性)은 잡식성이라 초본식물의 뿌리나 새싹·나무열매·곤충·물고기·벌꿀 및 등산객이 버린 음식찌꺼기 등 무엇이든지 먹는다. 그러나 북극곰·불곰·회색곰 등은 육식, 말레이곰·반달가슴곰·안경곰·게으름뱅이곰은 초식(草食)의 경향이 강하다. 동작이 둔해 보이지만 달리는 것은 빠르다. 반달가슴곰·말레이곰·안경곰은 나무를 잘 타고, 북극곰·불곰은 헤엄을 잘 친다. 고위도(高緯度)지방에 사는 불곰·반달가슴곰·회색곰 등은 겨울에는 굴에서 겨울잠을 잔다. 그러나 북극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는 바깥에 나가지 않고, 가을에 섭취한 영양분만으로 지낸다. 체온도 내려가지만 파충류(爬蟲類)와 같은 겨울잠은 아니므로 의식(意識)은 있다. 겨울잠을 자는 곰은 이 기간 중에 출산한다. 한 번에 1∼2마리를 낳는데, 2마리의 경우는 암수 1마리씩일 때가 많다. 임신기간은 7∼8개월이다. 갓난 새끼는 300g 정도로 어미곰의 덩치에 비해 매우 작다. 수명은 20∼30년. 일본 동물원에서는 36년 산 반달가슴곰의 기록이 있다.약 10만년 전에서 3만 5000년 전에 걸쳐 생존한 유럽의 네안데르탈인(人)의 유적에서는 굴곰의 뼈가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는 당시에 이미 곰에 대한 의식(儀式)이나 제사(祭祀)가 행해졌음을 암시하는 증거가 남아 있다. 이를테면 스위스의 드라헨로흐 동굴유적에서는 땅 밑에 만들어진 돌방[石室(석실)] 안에 굴곰의 두개골 7개가 동굴 입구 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또 이 동굴 안 구석에는 벽감(壁龕)이 만들어져 6개의 곰 두개골이 안치되어 있었다. 곰의 강대함이 외포(畏怖)의 마음을 불러일으켜 신성시(神聖視)하게 되었으리라 여겨진다. 이와 같이 태고(太古)에 싹튼 곰에 대한 초자연적 관념은, 현존하는 여러 민족의 신화(神話)나 전승(傳承), 그리고 의식중에 숱하게 남아 있다. 곰은 해나 달, 또는 구름이나 물과 결부되어 숭배되기도 하고 또 인간의 조상으로서 얘기되기도 한다. 한국의 단군신화는 하늘에서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이 이 세상에 내려와 태백산의 신단수(神壇樹) 아래에서 세상을 다스릴 때, 사람이 되고자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였는데 호랑이는 이 시련을 참지 못했고 곰은 이겨내어 웅녀(熊女)가 되어서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을 낳았다고 전한다. 캘리포니아의 모독인디언은 천계(天界)의 정령(精靈)의 딸과 그리즐리(회색곰)가 혼인하여 생긴 아들이 인간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사할린·쿠릴열도 등지에 사는 아이누족은 곰을 산신령으로 여긴다. 그들의 <가뮈(神)>라는 말은 곰을 가리킨다. 아이누의 관념으로는 곰의 살코기는 신이 주신 선물이고 죽은 곰의 영혼은 역할을 다하고서 곰의 세계로 돌아간다고 본다. 그들은 곰 새끼를 2∼3세까지 길러 수렵기가 되면 성대한 웅제(熊祭)를 지낸 다음 죽인다. 죽은곰 새끼가 어미 나라로 돌아가서, 인간에게서 소중히 대접받았으니 더 많은 곰을 인간에게 보내 주도록 전해 달라는 바람에서이다. 이와 같은 웅송제(熊送祭)의 풍습은 아무르강변에 사는 니브히족(族), 인접해 사는 퉁구스계(系)의 오로크·오르차 등 여러 종족, 시베리아의 길랴크족에게도 있다. 북아메리카 슈족 등의 평원(平原) 인디언에게는 곰을 모시는 특별 결사(結社)가 있고 곰이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영검을 지닌다고 믿고 있다. 한국에서도 웅담(熊膽;곰 쓸개)·웅장(熊掌;곰 발바닥)은 만병통치약으로 존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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