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9. 10:38ㆍ경전 이야기
제3편 부처님의 가르침 - 제1장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 깨달음의 일곱가지 요소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계행[계]을 갖추고,
선정(정)을 갖추고 지혜[혜]를 갖추고, 해탈을 갖추고,
해탈지견9) 을 갖추었다면,
그런 수행자를 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고 나는 말한다.
그런 분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나. 친견하는 것이나, 가까이하는 것이나,
그분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이
나. 그런 분을 따라 출가를 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나는 말한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런 훌륭한 수행자로부터 가르침을 들으면
두 가지의 초연함에 머문다.
하나는 육신의 초연함이며, 또 하나는 마음의 초연함이다.
이런 초연함에 머물 때 그는 가르침을 기억하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①이때에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이와 같이 마음챙김에 머물면서 지혜로 가르침을 탐구하고 관찰한다.
②이때에 '탐구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이와 같이 지혜로 가르침을 탐구하고 관찰할 때 해이함 없는 에너지가 솟아오른다.
③이때에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이와 같이 에너지가 일어날 때 영적인 환희가 일어난다.
④이때에 '환희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이와 같이 환희로 가득 차서 그의 몸과 마음은 평온 해 진다.
⑤이때에 '평온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몸과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하면 그의 마음은 집중하게 된다.
⑥이때에 '집중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에 이른다.
이와 같이 집중된 마음으로 면밀한 관찰자가 될 때 평정이 생긴다. 집중된 마음에 평정의 마음을 가지고 면밀하게 관찰하면,
⑦이때에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 가 일어나며 이것을 잘 연마하면 그 성취를 얻는다.
※주석 : 해탈 : 목차(mokkha), 또는 위목차(Vimokkha), 또는 위뭇띠(Vimutti)의 뜻은 '속박으로부터 풀려남 해방'을 뜻하며 온갖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경지에 이름을 뜻하며, 불교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 경지인 깨달음, 열반과 같은 뜻이다.
9)해탈지견 : 해탈의 앎(지식)과 봄(안목, 통찰력)을 말함. 여기 다섯 가지는 불교 예불문에서 가장 중요한 오분향에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