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천부경에 담긴 상고시대 철학적 사유≫

2014. 10. 15. 08:16잡주머니






 [발제문]상고시대 농사애 대한 철학적 우리민족의 놀이 문화연구 포럼에 초대 합니다. 15일 고성.|공지사항

카페지기|조회 482|추천 0|2014.10.13. 09:53http://cafe.daum.net/refarm/5LPJ/1638 

 

 

 

천부경에 담긴 상고시대 철학적 사유 

海石 윤석희

 

<차 례>

들어가는 말 : 우리는 왜 상고 환단시대 역학적 사유체계에 주목해야 하는가?

1. 상고시대(환단시대) 핵심 철학과 제도는 무엇인가?

2. 천부인 추정 유물에서 보이는 수리의 특징은 무엇인가?

3. 평양기전도에서 보이는 정전제의 특징은 무엇인가?

4. 윷판의 기원과 윷놀이에 담긴 상수원리는 무엇인가?

5. 천부경의 해설요강

 

 

들어가는 말 : 우리는 왜 상고 환단시대 역학적 사유체계에 주목해야 하는가?

 

겨레와 인류의 문화적 원형에 대한 이해에 필요불가결한 지혜와 상식

 

우리 상고시대의 문화와 철학은 대개 신화적 영역에서 추론되고 비정되어 왔다. 환단시대의 대표적인 정신적 문화적 유산이나 유물로는 천부경환역윷놀이를 들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제반 학설은 정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류학계에서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지도 않다. 그것은 우리 민족사나 인류사의 기원연대나 철학적 사유체계의 시원 문제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다르고, 천부경환역윷놀이 속에 연계되어 있는 상수학적 사유체계에 대한 인식이 일천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청동기시대나 삼국시대까지 전승되고, 계속 발굴되는 각종 유물들(청동거울, 방울, , 향로 등)이나 고분벽화에 대한 올바른 평가나 해석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평양의 정전법 유제나 조선궁궐의 건축문화에 남아 있는 사상이나 철학적 원리에 대해서도 학문적 토론이나 이론적 정립이 걸음마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할 것이다.

구한말까지도 상수학이나 역학은 학자나 지식인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교양과목에 속했으나, 이후 오늘날까지 그 전통이 급속히 소멸되는 바람에 겨레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분석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학문적 역량이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 탓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학의 외연과 깊이를 넓히고, 신화와 전설의 시대로만 회자되는 상고 환단시대의 철학이나 정치경제사상과 문화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그 핵심을 차지하는 역학적(상수학적) 사유체계를 긴급히 복원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1. 상고시대(환단시대) 핵심 철학과 제도는 무엇인가?

 

圓方角, 執一含三, 會三歸一

 

<천부경>으로 대표되는 환단시대의 가르침을 태백진교太白眞敎라 부른다. 그것의 특징은 천부天符에 근원을 두고 지전地轉에 합하고 인사人事에 꼭 들어맞는다(盖太白眞敎 源於天符而合於地轉 又切於人事者也.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는 것이다.

 

그것은 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이란 天地自然 (풍류도현묘지도)이다.

환인씨가 있어 단목 아래로 탄강하여 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의 이치로 무궁한 역사를 일으켰다고 한다. 천지자연의 도를 행하니 세상에서 신인이라 칭하고 또한 상제(하느님)라 불렀다.(<단기고사>.대진국 대야발)”

 

天符:하늘의 운행원리. 천문(3 28, 일월과 오행성)의 원리

地轉:지구의 자전과 공전현상, 지리

人事:인간세상의 제반법도나 깨달음의 원리

 

-->상고시대의 가르침과 다스림의 원리가 우주의 변화운동에 부합하는 無爲而治 사상을 핵심정신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주의 변화운동이란 우주의 본원인 큰 하나大一가 천지인 삼극(三極)으로 나뉘고 그것이 다시 음양과 오운오행운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처럼 흘러가도록 인위 곧 사리사욕을 개입하지 않도록 하려면 천부에 근원을 둔 바른 법과 제도의 확립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을밀선인이 지은 <다물흥방가>에는 최치원의 <난랑비서문>에 실린 유불선 삼교를 함유한 풍류도의 정신이 오롯이 함축되어 있다.)

 

--> 상고시대의 세 가지 핵심제도(천지인 원방각)

1) - 천문역제 : 七星曆윷판

2) - 구정균전법邱井均田法(井田) : 以土爲治(땅으로써 다스림이 되도록 하는 원리)로서 지전에 부합.

3) - 소도경당제 : 비움과 무위이치 사상(仙覺)의 중심처로서 仙人 양성을 주관하는 제도. ( = +, 산을 주된 거처로 삼아 생활하거나 수행하는 사람.)

 

 

2. 천부인 추정 유물에서 보이는 수리의 특징은 무엇인가?

 

상수학(환역)과 천문역제, 천부경의 핵심수리들

 

1) 창원 다호리 출토 가야 청동거울(의 상)

전체적으로 둥그런 원의 형상으로 동심원 4개와 연호문 2개가 있다.

구궁화점(九宮花點) : 모두 5개로서 총수 45(구서의 수), 중앙 제외할 때 모두 4개로서 36(36)

칠성점(四神星點) : 모두 4개로서 총수 28(28)

연호문 : 32(16 + 16 : 사상과 양의의 수)

64(구궁화점 4 + 사신성점 4 : 64괘의 수)

 

2) 화순 출토 여덟 가지 청동방울(의 상)

땅의 4방위를 확장한 팔방의 형태.

여덟가지 방울 : 8(팔괘)

소용돌이무늬 :  32(4×8 : 四象, 四家同井, 64괘의 절반, 陰儀)

팔각도상 :  32(64괘의 절반, 陽儀)

중앙 햇살무늬 : 19(천부경 세로 5행의 합, 주천도수 360의 기본수)

3) 경주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14호분 출토 금제감장단검

삼극과 원방각의 원리가 새겨져 있다. 거기에 박혀 있는 금알갱이 수는 총 1,300개다.

검자루 끝 : 하늘天一을 뜻함. 150(3214581)- <용도>의 중앙 태극수 5 10

검자루 하단 : 104(52, 52)

검집 상단 : 地二를 뜻함. 316(216, 100). 72 100을 강조.

검집 하단 : 사람人三을 뜻함. 640개를 배치하여 64괘의 수리. 이중에 반원형 돌출부를 이루는 수리들은 28(28宿) 36(선천도의 수)으로 구분함.

검신 : 90(45, 45)

 

 

3. 평양기전도에서 보이는 정전제의 특징은 무엇인가?

 

구정균전법邱井均田法 以土爲治 無爲而治의 정신을 구현한 실질적인 토지분배제도.

 

복희선천방도 : 조선 중기 실학의 선구자인 한백겸이 실사하여 그린 평양기전도箕田圖는 복희선천방도의 형태로 구획되어 있으며, 四家同井(네 구역이 정전의 하나의 기초단위를 이룸)의 원리를 실증하고 있다.

1/20 : 이로부터 상고사료에 기록된 1/20 구정균전법의 원리를 추론할 수 있다. 60가구가 3구역을 공전公田으로 삼았으며, 1구역은 여사廬舍나 공공용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난다.또한 사전私田과 공전의 경작을 위해 60가구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윷놀이와 에서 보이고 있는 여러 수리가 도출되어 나온다.

 

 

4. 윷판의 기원과 윷놀이에 담긴 상수원리는 무엇인가?

 

환역을 강연하기 위해 만든 윷놀이에는 천부경의 뜻이 남겨져 있다.

 

윷놀이는 세계 모든 놀이의 원형(세계 윷놀이형 유희의 유사성으로 볼 때 그 기원의 유구함을 엿볼 수 있으며, 인류문명의 발전단계에 대한 재검토가 요청됨)

윷판은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의 이치를 하늘의 영역에 적용하여 만들어낸 천문도.

칠성력의 원리: 28일을 한 달로 하여 1년을 13개월 단위로 운영하는 태음태양력과 삼원三垣 28宿가 아로새겨져 있다.

윷판의 원설계도 : 복희선천64괘방원도, <현도>弦圖(구고현의 정리(피타고라스정리)를 증명하는 데 사용된 기초도상. 우주의 원방각운동 원리를 담은 모식도로서 천부경의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이란 구절을 정확히 증명할 수 있는 도상)

윷가락, 오채, 윷판, 놀이법에는 환역의 기본개념인 태극, 양의, 사상, 팔괘 분화의 원리, 오행의 상생상극원리, 64괘의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

반시계방향 행마법은 선각에 필요한 한 달을 주기로 하는 달의 운행원리(납갑법)와 연관된다.

5. 천부경의 해설요강

 

형태적 구조적 특징

1) 수리의 배치 : 천부경은 숫자 31자와 문자 50자 총 81자가 가로 세로 9줄씩 이루어진 축자적 형태의 경문이다. 숫자의 합은 99이다. 가로 세로 각 행에 배치된 수의 합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중앙 수 6을 전후로 앞뒤의 수의 합계도 평형을 이룬다. 수리에 대한 이해를 위해 상수학적 지식이 기본적으로 요청된다.

2) 원방각의 구조와 의미 : 경문배열구조는 사각형, 이다. 경문은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시작하고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로 끝나고 있는데, 처음과 끝이 일로 동일하다. 즉 처음과 끝이 하나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 뜻 역시 비롯됨도 마침도 없는, 또는 비롯됨이고 하고 마침이기도 한 하나에 대한 이야기로서 개벽을 거듭하는 우주 만물의 영원한 순환성과 변하지 않는 부동의 본체를 나타낸다. 그것을 도상으로 표현하면 원, 이 된다. 경문의 핵심 내용은 삼재의 한 구성체이자 우주 만물의 핵심주체이기도 한 사람의 깨달음에 관한 것인데, 그것은 삼각형, 의 도상이다.

 

三一心法 :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발전, 삼신일체이란 天符의 상을 심신 수행의 결과로서 터득되는 참된 깨달음의 경계이다. 삼일三一은 삼신일체三神一體, 심법心法이란 마음으로 깨닫는 도란 뜻이다. 三神은 일신 곧 하느님이 천신, 지신, 인신 삼극으로 분화된 상으로 볼 때의 개념이다. 그것이 역할 면에서 나누어진 듯 보이지만 본래 한 몸이므로 삼신일체라 한다.

 

<천부경>이 가르치고자 하는 깨달음의 과정은 어떤 것인가?

 

첫째, 자아 인간의 참 주인이 누군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견성見性에 비유된다. 자아라는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의문과 사색이<천부경>의 도를 깨치기 위한 출발점이다.

둘째,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유 즉 천지인이 본래 하나에서 출발했으며, 그 하나가 모든 현상계의 실체이며 또한 영원불멸하다는 인식에 도달해야 한다. 이것이 삼신일체의 도라는 말이 뜻하고자 하는 바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는 하늘과 땅과 인물人物로 나뉘어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지각 작용에 의한 나뉨일 뿐이다. 그러한 허상을 꿰뚫고 본래는 한 몸이라는 깨달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마음과 기와 몸이 일체가 되어 얻게 되는 경지여야 한다. 그러한 궁극적 깨달음의 경지를 일신강충一神降衷, 성통광명性通光明이라고 부른다. (집일함삼이란 하나를 잡으면 셋을 머금는다는 뜻이다. 여기서 하나란 선천의 참된 하나의 기운이나 일신一神을 말하며, 사람에 국한해서 말한다면 성 셋으로 나뉘기 이전의 참된 하나의 큰 기운을 말한다. 그 하나를 잡으면 셋을 동시에 머금게 된다. 회삼귀일이란 그 셋을 모아 다시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하나로 돌아감이란 선을 이루고 진을 이루어 본래의 광명을 되찾음을 말한다. 그것이 <천부경>의 중심 원리인 집일함삼과 회삼귀일의 궁극적 수행 목표이다.)

셋째, <천부경>의 가르침은 개인적 수행과 깨달음의 단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반드시 사회적 실천이 뒤따를 수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삼신일체의 도에서는 홀로 된 개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한 개인의 진정한 깨달음이 있다면 그와 아울러 주변에 있는 모든 존재의 깨달음이 필수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깨달음의 관점에서 지혜와 삶을 아울러 닦는지생쌍수智生雙修의 철학이 겨레 문화의 전통으로 확립되었다. 이것을 거전居佺(삼성기전 하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의 사회적 실천 과정을 재세이화在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고 불렀으며, 그러한 수행을 완성하고 그 덕을 세상에 펴는 것을 성통공완性通功完이라고 한다. 

<三一神誥 진리도>

<삼일신고 진리도>는 천부경과 함께 강연했던 경전인 삼일신고의 인물의 원리를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것은 천부경의 天一一地一二人一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 大三合六生七八九를 도상으로 나타낸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天一 , 地一 , 人一 이 되며(선천 의 경계), 天二三地二三人二三은 선악청탁후박의 구별이 나타나는 후천 삼극의 분화원리를 부연한 것으로 天二三 , 地二三 , 人二三 이 된다. 大三合六生七八九는 대삼 즉 性命精 心氣身이 합쳐 6을 이루고, 이것에서 七八九  感息觸이 생함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윷놀이는 철학이 있는 우리민족의 놀이문화

                                                               이해학(주민교회 원로 목사) 

 

우리 겨레 생활사에 있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3대 발명이 있으니 주택에는 온돌음식에는 김치놀이에는 윷입니다윷은 퉁구스계에 속하는 동이족이 창작해낸 놀이다.” <역사학자 이이화(한국윷문화학회 고문)>

우리나라 민속놀이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윷놀이이다윷놀이를 단순한 민속놀이로만 알아왔고 지금도 다들 그렇게만 알고 있지만놀이 방식은 주사위놀이와 비슷하며 이런 놀이방식은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윷판은 스물 아홉(29)개의 원점으로 되어있고 윷판에서 중앙에 있는 원은 천원점(天元點)이라고 해서 황극(皇極임금자리)에 해당하는 중심이기 때문에 세지 않는다바둑에서도 중앙의 천원점은 안 센다그래서 윷판에서는 원이 28바둑판에서는 360개이다그것은 각각 하늘의 28(宿별자리와 지구 1년 360일을 나타내는 것이다하늘의 별자리를 28수로 체계화시킨 것은 중국 도교가 아니라 우리나라

였다.

윷놀이의 역사

달국 치우천황 때 살았던 자부선생이 환역(桓易)을 연역(演繹)한 것으로 천부경이 전하는 정신을 구체적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 "適以是時紫府先生 造七回祭神之曆進三皇內文於天陛天王嘉之使建三淸宮而居之共工 軒轅 倉  大撓之徒 皆來學焉.於是 作柶戱 以演桓易盖神誌 赫德所記 天符之遺意也.")

 

<환단고기><북부여기> 2세 단군 모수리 임금 때에는 경향분수(京鄕分守)의 법을 세워 서울(당시는 백악산)은 천왕이 직접 수비를 총괄하며 지방은 네 갈래로 나누어 주둔하도록 하니 윷놀이에서 용도(龍圖)의 싸움을 보고 그 변화를 아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그래서일까윷놀이에서 도개걸윷모는 고조선부여의 관직명인 저가(猪加구가(狗加우가(牛加마가(馬加대사(大使)를 5()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 가설이 있다.

 

 

윷판이 그려진 바위,고인돌

현재 한반도 곳곳에는 윷판이 그려진 바위 또는 고인돌이 남아있다칠포리 암각화단양군 영춘면 하리의 윷판바위 수곡리 신선바위만주 집안현 고구려 고분 인근바위 등에 윷판이 새겨진 것이 확인되고 있다.

 

 윷판형 암각화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우리만  의 독특한 바위

집안 국내성 암각화

 

그림이다현재까지 200여개소가 발견되었다 한다게다가 우리의 윷판 암각화는 최소 1만년 전이란 오랜 역사와 아메리카대륙에 이르는 넓은 분포를 갖고 있다그렇다면 윷놀이의 기원은 고조선 이전까지 소급 괼 수 있다.

  

윷놀이에 담긴 한민족 고유 철학

윷놀이는 칠성 문화의 한 가지로북두칠성이 하늘을 도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는 우리민족 고유의 칠성신앙과 관련이 있다윷놀이의 중심을 제외한 점은 모두 28. 28이란 숫자는 7X4=28 즉 7을 기본단위로 해서 맞춰진 것이다.

  

그 외에도 윷놀이에는 한민족의 신교철학이 정수와 환단(桓檀)시대의 통치조직이 담겨 있다바로 동양철학의 핵심화두라 할 수 있는 오행(五行)의 방위관념(동청룡서백호남주작북현무중 해태)와 성수(聖數)신앙칠성(七星)신앙삼신(三神)신앙이 들어있다.

 

윷놀이 남미로 넘어가다

윷놀이의 자취는 환국으로부터 10000여년 베링해협을 건너간 남북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풍속에 생생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북미 인디언들의 윷놀이와 마야족의 불(bul)게임과 아즈텍의 파톨리 게임이다이것은 신()의 뜻을 묻는 종교의식()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윷놀이로 풍흉을 점치던 우리 농가의 풍속과 거의 흡사하다고 하겠다캘리포니아에 있는 소노마 레이크의 인디언 풍속 박물관에는 인디언들이 즐긴 윷놀이가 전시되어 있는데윷말과 윷판이 영락없이 한국 윷놀이와 같다파톨리 게임에서는 윷과 마찬가지로 콩을 네 개를 던지는데 그것이 위쪽을 향하면 불길하다고 여겼다고 한다게다가 파라과이나 볼리비아의 인디언들은 우리처럼 ''이라고 부른다윷놀이는 중국에 건너가 저포(樗蒲)놀이로 변천되었다가 다시 우리나라로 역수입되기도 했었다.

 

윷놀이의 연구

우리나라에서 윷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일찍이 조선시대의 학자 김문표(金文豹, 15681608)에 의해 시도되었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윷을 만든 사람은 도()를 알고 있었으며 윷판의 둥근 외곽은 하늘을 형상하고 네모진 속은 땅을 본떴으며(天圓地方), 안팎으로 늘어선 것들은 28수인데소위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고 뭇 별들이 그것을 향해있는 모습이라고 하였다그 밖에 윷가락이나 말의 모양또는 숫자까지도 음양 오행의 심오한 이치가 담겨있으며 본래 천시(天時)를 점쳐 한 해의 풍흉(豊凶)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였다

.

 

서양의 윷놀이 평가

19세기 말 미국의 유명한 민속인류학자인 스튜어트 컬린(Stewart Curlin 1858-1929)은 <한국의 놀이>(1895) 책에서 모두 97가지의 한국 전통놀이를 삽화와 함께 소개하면서한국의 윷놀이는 전세계에 걸쳐 존재하는 수많은 놀이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고 감탄했다또한 보고서는 '윷놀이는 심오한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했다.

 

마치는 말

놀이는 생명력이 있다제도에 안주하는 사람이나길들여 진 노예나소유하고 지배하는 사람은 놀이를 즐길 수 없다늘 주어진 일과 목표와 사명에 매여 산다그러나 어린아이만이 놀이를 즐긴다자유의 자아를 가진 존재론적 삶의 양식에서 창조적 놀이가 가능하다놀이는 기쁨이 있다하나님은 놀이가운데서 호흡할 수 있는 기운이다.

우리 조상들이 윷을 통하여 우주의 운행과 땅의 변화와 그 품에 사는 인간의 도리를 놀이로 승화시켜 후손들에게 전해 주었기에 윷놀이는 우리 민족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윷놀이는 이처럼 그 역사로 보나 그 놀이에 담겨 있는 철학으로 보나 우리 민족 고유의 놀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를 중국정부가 <농악무>와 <아리랑>에 이어 조선족 윷놀이까지 중국국가무형문화제로 등재한다면 이는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역사와 철학 과 문화의 영향력까지도 고스란히 가져가는 횅포인 것이다.

병든 놀이문화가 온 국민의 삶을 오염시키는 이때 우리들은 윷놀이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운을 분출시켜 통일의 기운으로 익혀가야 할 것이다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이 어릴 때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습관을 베게 하는 것이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될 것이다전통문화를 바르게 세상에 알리는 작업과 윷놀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도록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해학 성남 주민교회 원로목사성남이주민센타 대표야스쿠니반대 한국위 공동대표한일시민연대 상임대표. ()한민족학세계화 본부 윷놀이 세계화 추진위원장 및 윷놀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 운영위원 010 3311 1313: hebul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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