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파 4] 절파

2016. 1. 20. 01:25美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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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파 4] 절파

 

        절파(浙派)

 

   명나라 때 중기무렵에 활동한 일부 화원화가와 직업화가의 독특한 화풍 중에 절파 화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 화가 대부분이 저장성(절강성浙江省) 출신이었기 때문에 절강성파, 즉 절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공통된 화풍은 강한 흑백 대비진한 먹 사용, 거친 필치 그리고 클로즈업하여 표현된 인물 묘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진 <춘산적취도> 明

 

 


   절파 화풍은 기본적으로 남송 원체화를 계승한 화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절파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저장성 전당(錢塘, 오늘날 항저우)지방 출신의 대진(戴進)이라는 사람이며,
중기 이후 이재, 오위(吳偉), 장로(張路) 등이 대표적인 절파 화가로 손꼽힙니다.

 




이재 <산수도> 明




오위 <파교풍설도> 明




장로 <계산범정도> 明

 


   회화적 효과를 강조한 과장된 표현이기 때문에 천박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조선 중기 무렵에 전래되었는데, 이후 문인화풍의 그림에도 절파 화풍이 보여 조선식 절파회화의 특징 이루게 됩니다.  


심사정 <파교심매도>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6.01.19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