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밟고 지나가라(知我說法 如筏喩者 지아설법여벌유자)

2016. 3. 2. 23:13잡주머니


나를 밟고 지나가라(知我說法 如筏喩者 지아설법여벌유자)

송선사 2006.09.10 00:56


      

   일본에서 기독교의 박해가 심해지자 심한 고문 때문에 예수의 거룩한 얼굴이 새겨져 있는 성화 위에 더러운 발을 올려놓고 말았다는 포루트갈 선교사 훼데라의 소문이 삽시간에 유럽에 퍼졌습니다.그 이야기를 듣고 가장 실망했던 사람은 이 분의 젊은 제자인 로도리코 신부였습니다. 로도리코 신부는 신념을 가지고 더욱 확실한 선교를 위하여 유럽에서 일본으로 왔습니다.

산속에 숨어서 신도들과 엄밀하게 접촉을 하여 오던 로도리코 신부는 어느날 관헌에 의하여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 신부는 하나님을 따르려는 것 이외에는 아무 죄도 없는 신도들이 감옥에서 차례차례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견딜 수 없어서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왜 침묵만 하고 계십니까? 이슬비 내리는 해안가에서도, 햇빛이 막 쏟아지는 정원에서 신도가 살해당할 때에도 당신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그때가지도 나는 참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신음소리에 왜 당신께서는 언제까지나 침묵만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분명히 계시다는 것을 온 세상사람들이 알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입을 열어서 무엇인가 말씀해 주십시요."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습니다. 드디어 로도리코 신부도 평생동안 가장 신성하다고 믿었던 분, 무수한 인간들의 이상과 꿈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던 분, 예수의 얼굴에 발을 올려놓아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의 마음 속의 갈등은 어떠했을까? 그러나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림 속의 예수님은 침묵을 깨고 "나를 밟아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밟아도 좋다. 네 발의 아픔을 내가 잘 알고 있다. 밟아도 좋다. 나는 너에게 밟히기 위하여 이 세상에 왔으며 이 아픔을 나누기 위하여 십자가를 진 것이다."

                                

                                                  --사람 삶 사랑 대학교회 설교집,이화대학출판부

 

   사람들은 착각한다.

예수님께서, 석가부처님께서 오로지 섬김만을 받으시려고 오신 것이라고.

예수님,부처님게서는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

"나를 밟고 더 높은 곳으로 가라."

하지만 예수님을, 석가님을 욕되게 하는 이들은 절대 예수님을 넘어서도, 부처님을 넘어서도 아니되고 그 분 밑에서만 있어야 된다고 착각한다.

그 분들의 神性이상 절대 없다고 그 神性들을 따르는 이 끼리 서로 무리지어 사탄이요,악마요,우상숭배자라고 욕하며 심지어는 전쟁까지 하여 서로를 죽이고 있는 지구의 현주소이다.

세상에 어느 聖人이 있어 나보다 항상 밑에 있고 나만 섬기라는 聖人이 있다말인가?

그런 분은 聖人 아니다.

진정 참된 聖人의 마음을 헤아려 보자.

그 분들이 우리들에게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blog.daum.net/sunsa4u/9316866   우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