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 08:15ㆍ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한국 관속식물 2,954종에 대한 분포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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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증거표본 근거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자생식물 종합 분포도 -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한국 최초로 증거표본에 따른 자생식물 종합 분포자료인 「한국 관속식물 (vascular plant)분포도」를 발간하였다.
□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발효에 따른 우리 땅에 어떤 식물이 어디에 얼마나 자생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히 파악해야 우리 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실질적인 활용에 대비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분포도는 전국에 산과 들에 자라는 식물을 직접 조사하며 수집한 대한민국 최초로 증거표본을 근거로 작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 ○ 이 밖에 본 분포도를 기초로 하여 우리나라에 걸쳐 있는 남방계 및 북방계 식물의 명확한 분포한계 파악, 멸종위기식물종의 현지내외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필수자료 확보, 남방계식물의 북상과 같은 변화에 대비하고 특정식물의 분산 및 퇴행경로 등을 예측할 수 있다.
□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총 4,492종의 자생식물 중 북한에 분포하고 있어 확인이 불가능한 종과 단순한 색깔 차이 등에 의해 이름이 붙여진 품종(for.) 등을 제외하고 증거표본이 확보되어 있는 2,954종**에 대한 분포 정보를 한데 모아 발간하였다. ○ 국립수목원***과 아시아식물분포연구회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국 규모 자생식물을 직접 조사한 증거표본 309,333개를 분석, 그 정보를 지도 위에 표기하였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4년에 걸쳐 이루어 낸 성과이다.
** 175과 919속 2,545종 17아종 342변종 50품종 등 총 2,954분류군 *** 국립수목원은 2003년 국가 최초의 전문표본관인 ‘산림생물표본관’을 설립하여 현재 103만여 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 각 분류군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교차동정 실시로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전국 규모 조사를 통해 신종, 미기록종, 귀화식물 184분류군에 대한 자생지를 새롭게 확인하였다.
○ 또한, 연구보조원까지 포함하여 총 170명의 연구자들이 이 사업에 참여해 연구 교류의 활성화를 이루었고, 연구 기간 동안 총 17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신진인력 양성에도 기여하였다.
□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한국 관속식물 분포도」 발간으로 우리 식물의 주권 확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자원 보전 및 이용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첫 발을 내딛었다.”라고 감회를 밝혔으며, 공동 저자인 충북대학교 오병운 교수는 “앞으로 북한에 자생하는 식물 등 나머지 분류군에 대한 근거도 확보하여 한반도 자생식물 4,492종에 대한 종합 분포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국민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전국 주요 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수목원 누리집>연구간행물 메뉴(http://bit.ly/2fOQFtY)에서 전자책(PDF) 파일을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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