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1. 21:15ㆍ별 이야기
무더운 여름밤 별똥별 쏟아진다…잘 관찰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2018.08.11 14:23
수정 2018.08.11 14:27
홍대용과학관에서 지난해 관측된
페르세우스 유성우. [뉴스1]
12일과 13일 밤하늘에 시간당 100여개의 별똥별이 쏟아진다.
10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유성우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2일 밤에서 13일 새벽 사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천문연구원이 예상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ZHR·1시간당 볼 수 있는 유성의 개수)는 13일 오전 9시 44분쯤이다. 이 시간에는 110개가 넘는 유성우가 떨어진다. 하지만 이 시간은 해가 뜬 뒤여서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해뜨기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를 관측할 때 최대 적은 달빛이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떨어지는 기간은 그믐 또는 초승달이 뜨는 기간이어서 유성우 관측이 용이할 전망이다. 다만 유성우 수는 계산으로 예측된 것이어서 실제 관측 시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태양을 133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스러기들이 지구 공전궤도와 겹칠 때 초속 60㎞ 정도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으로 꼽힌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별똥별을 잘 관측하려면 도시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 주위에 시선을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며 “하늘을 오래 봐야 하는 만큼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고구려 고분벽화 무용총 수렵도
(실제 궁노루는 암수 모두 뿔이 없다)
무사 사이에 그려진 구름무늬는
"무덤 주인이 사후 천상세계에서도 지상의 영화를 누리시라" 라는 후손들의 기원을 하늘에 감추고 있는 천장(天藏)을 표현한 한 예이다.
집단수렵이 고조선 부터 조선조 까지
한국의 고대 전제왕조에서 이러한 천문현상에 기대어 국가와 개인의 길흉화복을 미리 점쳐 보려는 한국의 점성술(占星術)은 위성과 전자통신정보 또는 인적 정보와 국제기구의 통계자료 등에 의하여 국방태세와 국제경제를 미리 점검하는 현대인들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과학적 타당성이 없는 의사(擬似)과학이고 다소 미신적인 면도 없지 않으나, 고대에 있어서나 현대에 있어서나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인간의 심리적 대응상태와 그에 따른 행동양식은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보여진다.
더구나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우선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라는 현대적 국가의 존립개념면에서 보더라도, '적폐청산'이라는 구호 아래 과거 정부의 실정을 파헤쳐 권력투쟁에서 승리하였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정부와 당파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을 높혀가려는 시도로 여겨지는 조선조 중후기의 사색당쟁식 근시안적인 시각의 굴레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다.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현재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들이 쌓여 있음에, 당연히 국정의 우선순위는 현안 해결과 다가올 미래의 혁신과제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과거사에 대한 법리적 판단과 단죄만을 일삼는 법률가(律士)의 행동 양태(dilemma)에 빠져 있어서는 장기적인 국정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孟子曰(맹자왈) - 맹자가 말하기를
民爲貴(민위귀) - 지배받는 백성이야 말로 가장 존귀한 것이요
社稷次之(사직차지) - 사직은 그 다음이요
君爲輕(군위경) - 지배하는 군주(왕)는 가장 가벼운 것이다.
是故(시고) - 그러므로
得乎丘民而爲天子(득호구민이위천자) -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자가 왕이 될 수 있고
得乎天子爲諸侯(득호천자위제후) - 왕의 마음을 얻는 자가 제후가 될 수 있고
得乎諸侯爲大夫(득호제후위대부) - 제후의 마음을 얻는 자가 대부가 된다.
諸侯危社稷則變置(제후위사직칙변치) - 제후가 나라의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바꾸어야 한다
犧牲旣成(희생기성) - 하늘에 제물을 바치고
天視自我民視. 天聽自我民聽.
(천시자아민시 천청자아민청)
하늘이 보는 것은 우리 백성이 보는 것에서부터 비롯되고
하늘이 듣는 것은 우리 백성이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ㅡ 서경(書經), 제4권 주서(周書), 제2편 태서 중(泰誓 中) 7장
전제왕조에서 조차 "백성이 곧 하늘이다"라는 통치이념 아래, 이 사소한 듯한 천문현상을 대함에 있어서도 국방과 국가 경제를 튼튼히 하고자 하는 계기로 삼고 있음에 주목하여, 현 위정자들은 이를 더욱 냉철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ㅡ 步虛 謹識
동양별자리
가을철 서양별자리
*** 참고자료 : 1. 삼태육성...삼태성 http://blog.daum.net/bohurja/2015
2. 천상열차분야지도 http://blog.daum.net/bohurja/349
3. 천상열차분야지도(한글본 상세도) http://blog.daum.net/bohurja/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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