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과지인(觀過知仁)

2013. 8. 16. 10:38카테고리 없음

 

 

 

觀過知仁(관과지인)

 

【字 解】 觀(볼 관), 過(지날 과 / 재앙 화), 知(알 지), 仁(어질 인)


 【 뜻 】  사람의 과오를 보면, 그 사람의 인덕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를 살피면, 그의 인(仁)과 불인(不仁)은 곧 알 수 있다는 말

 

【出 典】 論語(논어) 里仁(이인)편

 

【풀 이】

 

 

論語(논어) 里仁(이인)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사람의 과실에는 저마다의 유형이 있다. 그러므로 과실만 보고도 그 사람의 인덕을 알 수 있다(人之過也,各於其黨,觀過,斯知仁矣)."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과오를 저지른다. 그런데 사람의 인품이나 인덕의 정도에 따라 그 실수나 과오의 유형도 다르게 마련이다. 즉 군자(君子)는 군자다운 오류를 범하고, 소인(小人)은 소인다운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군자는 관대(寬待)하고 정이 두터운 데서 과오(過誤)를 범하고, 소인은 냉혹(冷酷)하고 잔인(殘忍)한 데서 과오(過誤)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진 사람의 과실은 너무 후한 데 있고, 악한 사람의 과실은 너무 야박한 데 있으므로, 사람의 과실(過失)을 살피면 그 어질고 어질지 않음을 알수 있다는 말이다.


 

 

 

[참고]北宋 蘇軾의 「觀過斯知仁矣」《東坡全集‎》

孔子曰:「人之過也,各於其黨,觀過斯知仁矣。」自孔安國以下,解者未有得其本指者也。《禮》曰:「與仁同功,其仁未可知也。與仁同過,然後其仁可知也。」聞之於師曰:此《論語》之義疏也。請得以論其詳。人之難知也,江海不足以喻其深,山谷不足以配其險,浮雲不足以比其變。揚雄有言:「有人則作之,無人則輟之。」夫茍見其作,而不見其輟,雖盜跖為伯夷可也。然古有名知從者,其效如影響,其信如蓍龜,此何道也。故彼其觀人也,亦多術矣。委之以利,以觀其節,乘之以猝,以觀其量,伺之以獨,以觀其守,懼之以敵,以觀其氣。故晉文公以壺飧得趙衰,郭林宗以破甑得孟敏,是豈一道也哉。夫與仁同功而謂之仁,則公孫之布被與子路之袍何異,陳仲子之螬李與顏洲之簞瓢何辨。何則?功者人所趨也,過者人所避也。審其趨避而真偽見矣。古人有言曰:「違命也,推其仁可以托國。」斯其為觀過知仁也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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