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피는 꽃 - 무궁화

2013. 8. 16. 17:43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2013.8.12.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원예종 메리골드(만수국)               

 

 

 

원예종 사루비아(깨꽃)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無窮花)  - 일명 목근화(木槿花), 천지화(天指花)

 

 

        학명 :  Hibiscus syriecus L.

 

        명명 :   Rose of  Sharon   -   성스럽고 선택받은 곳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나라꽃(國花)이 된 유래 :

 

        *****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중국의 사서나 각종 기록물에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으로 불리워져 왔슴.

 

       *****  독립협회 서재필 박사가 주관한 독립문 건축 기념행사 때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 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됨.

 

     

           *****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끈기와 유구성이 무궁화의 생태적인

         특성과 유사하여 은연 중에 나라꽃으로 자리 매김.

 

 

            *****  1443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후에 목근화, 천지화로

         불리워 오던 것이 무궁화로 씌여짐.

 

 

        ***** 동양 최고(最古)의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 

         "군자국에서는 무궁화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君子國 有薰華草 朝生暮死)"라고 기록되어 있슴.

 

 

          ***** 대일항쟁기에 민족적인 위기를 맞이하여 선구자적인

        지식인들과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무궁화에 대한 법률이나 명시적인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관습적으로 나라꽃으로 굳어지게 된 것으로 보임.

 

             *** 대몽항쟁기와 같이 대일항쟁기로 표현하기로 국회에서 법률로 공포되었으나,

                      아직도 관습적으로 일제시대 또는 일제강점기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슴.

 

                        우리들이 우리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본받고 받드는 대일항쟁기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 법률은 수정하여야 하거나 용도폐기하여야 함.

 

 

       

     

 

 

 

 

 

 

 

 

 

 

 

 

 

 

 

 

 

 

 

<무궁화 이름의 유래>
 
    무궁화의 명칭은 중국에서는 목근(木槿)·순영(舜英)·순화(舜華) ·훈화초(薰花草)·단(쓩)·친(漱)·일급(日及)·조개모낙화(朝開暮落花) ·화노옥증(花奴玉蒸)·번리초(藩籬草) 등 여러 가지로 쓰였고, 무궁화로는 쓰여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한자로 무궁화(無窮花·無宮花·舞宮花)로 쓰였는데, 최근에는 無窮花로만 쓰고 있다.

    옛날부터 쓰여 오던 무궁화라는 한글명은 16세기부터 나타나는데 한자로는 목근화(木槿花)로 표기하고 있었다. 이로써 볼 때, 목근화 → 무긴화 → 무깅화 → 무궁화의 형태로 변했으며 여기에 뜻이 좋은 무궁화(無窮花)로 차음(借音)하여 표기하였음을 알 수 있다.

    김정상(金正祥)은 그의 논문 《무궁화보(無窮花譜)》에서 1923년에 전남 완도군 소안면(所安面) 비자리(榧子里)에서는 노인들이 무궁화를 ‘무우게’로 부른다고 보고하였고 ‘무궁화’라는 꽃이름은 ‘무우게’에서 변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런 사실을 보면 무궁화는 오래 전부터 한국 고유의 다른 이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무쿠게[牟久計] ·모쿠게아사가오[牟久計朝顔] ·하치스 ·기하치스 등으로 쓰고 있는데 ‘무쿠게’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무궁화가 도입될 때에 전해진 이름이다. ‘무쿠게’라는 한자가 오직 음만을 표시하고 별로 뜻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더욱 그렇게 믿어진다.

    속명 Hibiscus는 이집트의 히비스신(Hibis神)을 닮았다는 뜻으로, 곧 히비스신처럼 아름답다는 뜻이다. 또 속명이 Althaea라고도 쓰였는데 그리스어로 ‘치료한다’라는 뜻이다. 영명(英名)으로 rose of sharon이라고 한 것은 가나안 복지 중에서 제일 좋은 곳 샤론에 피는 장미라고 하여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크게 찬미한 것이다. 무궁화가 유럽에 도입된 것은 1596년이다.
 

 

 

 

 

 

 

 

무궁화의 꽃 말은  일편단심 혹은 영원

 

    유래는 참으로 재미 있더군요  퍼왔습니다.

 

고려 16대 예종왕 때 일어난 일입니다. 예종 임금은 참으로 사랑하는 신하가 셋 있었습니다. 세 신하를 똑같이 아끼어 벼슬도 똑같이 참판 벼슬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은 그렇지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예종 임금에게 더 잘 보이려고 하였습니다. 더 잘 보이려고 하니, 서로 시기하고 헐뜯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사람 가운데 한 사람 구 참판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비단결 같은 구 참판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면,"쓸데없는 소리 마오.

     그 친구를 욕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요." 하고, 자리를 뜨곤 하였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정 참판과 박 참판은 둘이 만나면 구 참판 이야기로 하루 해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정참판과 박참판은 구참판을 궁궐에서 쫓아내기로 서로 짠 것입니다.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예종 임금은 그것을 사실로 믿었습니다. 정참판과 박참판의 꾐에 넘어간 것입니다. "네 마땅히 사형으로 다스릴 것이나, 경상도 땅으로 귀양을 보내노라. 종 하나를 붙여서....." 임금님은 말끝을 맺지 못하였습니다. 박참판과 정참판의 흉계인 줄을 뒤늦게 알았으나, 왕은 두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 전하!" 구참판은 엎드려 울었습니다. 한 번 떨어진 명령은 어쩔 수 없는 것. 그날로 구참판은 귀양지에 끌려갔습니다. 귀양지에 도착한 구참판은 개성쪽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임금님 생각만 하였습니다. '나는 아무 죄도 없는 몸이다. 죄인은 정참판과 박참판이다.' 혼자서 이렇게 생각하면서 구참판은 외롭게 살았습니다. 역적으로 몰렸으니 구참판의 집안도 전부 망해 버렸습니다. 부인은 종이 되어 끌려갔고, 아들 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조차 모릅니다. 그렇지만, 구참판은 임금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에 대한 충성심은 날로 더해만 갔습니다. "전하, 만수무강하소서....."임금님을 향한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참판님, 무엇을 좀 잡수셔야죠? 이렇게 앉아서 기도만 한다고 누가 알아주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네!" 먹쇠놈이 울면서 간청했지만, 구참판은 눈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좀 드시와요? 이렇게 굶으시다가는 제명을 못사십니다. 제명을......" 벌써 며칠째 굶고 있는 구참판입니다. 차라리 굶어 죽고 싶은 구참판.

 

    마침내 가랑비가 내리던 밤, 구참판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종 먹쇠는 양지바른 곳에 구참판을 묻어주었습니다. 다음해 봄. 구참판의 묘 앞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그 꽃이 바로 우리 나라의 국화, 무궁화입니다. 임금님을 사랑하던 마음이 빨갛게 달아서, 무궁화꽃 속은 빨간빛이 되고, 구참판의 죄없음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꽃잎은 하얀빛, 보랏빛등으로 피어났습니다. 꽃말은 [일편단심]또는 [영원]입니다. 임금님을 사랑하던 그 염원이 무궁화로 피었으니 그 충성된 마음이야 변할 리가 있겠습니까!

 

 

 

 

 

 

 

또 다른 이야기

   
옛날 중국 북부 지방에 있는 어느 한 산간 마을에 글 잘 쓰고 노래 잘하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했고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언제나 지극한 정성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을 돌보았습니다. 제아무리 돈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유혹하여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 재주와 미모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돌볼 뿐이었습니다. 애를 태우던 성주는 마침내 부하를 보내 강제로 그녀를 잡아들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성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성주는 화가 나서 단숨에 칼로 그녀의 목을 잘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죽은 뒤 성주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을 하며 그녀의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안 뜰 앞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집을 온통 둘러쌌습니다. 마치 장님인 남편을 감싸주려는 듯이 울타리가 되었던것입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 꽃을 울타리꽃이라 불렀다 합니다.

 

 

 

 

 

 

 

    무궁화의 날이 8월 8일 이었습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입니다.

무궁화의 영어 이름인 "샤론의 장미"(The Rose of Sharon)는 '이스라엘" 샤론 평원에 핀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무궁화는 가지가 잘 꺾이지 않는 섬유질이어서 흔히 울타리로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무궁화를 차로 마셨는데, 그렇게 마시면 잠이 잘 온다지요.

무궁화의 즙은 무좀, 설사, 눈병, 생리 불순, 위장병 등의 여러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설이 있지만

 현재는 무궁화의 성분 분석이 없는 상태입니다.

 

 

 

 

배롱나무 -   木百日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