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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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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미키 성인은 1564년 무렵 일본 오사카 인근의 도쿠시마에서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예수회 소속의 대학을 졸업한 뒤
수사가 된 그는 열정적으로 복음을 선포하여 대단한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나 바오로 미키 수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박해 때 25명의 동료들과
함께 붙잡혀 1597년 나가사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
그를 비롯한 동료 순교자들은 1862년에 시성되었다.
다윗이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긴다.
그 내용은 주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 그분의 길을 걸으면 성공할 것이며,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리라는 것이다.
다윗은 이윽고 마흔 해의 통치 기간을 뒤로하고 영면한다.
솔로몬이 그 뒤를 이어 왕좌에 앉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파견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파견된 이의 모습과 자세에 대해 자세히 일러 주신다.
제자들은 회개를 선포하고, 마귀를 쫓아내며 병자들을 고쳐 주었다(복음).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솔로몬아, 너는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2,1-4.10-12
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일렀다.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너는 사나이답게 힘을 내어라.
주 네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 그분의 길을 걸으며,
또 모세 법에 기록된 대로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 법규와 증언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 나에게 ‘네 자손들이 제 길을 지켜
내 앞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성실히 걸으면,
네 자손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오를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당신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다윗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혔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마흔 해이다.
헤브론에서 일곱 해,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를 다스렸다.
솔로몬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자, 그의 왕권이 튼튼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장면을 만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이 명심할
중요한 지침을 일러 주십니다. 하나하나 깊이 묵상해 볼 내용입니다.
먼저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는 데서, 제자직을 수행하는 것은
혼자서가 아니라 공동체로 마음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길을 떠날 때에 넉넉한 노자와 든든한 여행 보따리 같은
외적 준비에 마음을 두지 말 것이며 여벌도 지니지 말라는 것은,
제자로서 길을 떠나는 데에는 그만큼 결연한 결심과
온전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이 아닐까요?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회심으로 이끄는 것은 외적인 수단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이의 인격 깊은 곳에서부터 사로잡고 있는
말씀 자체임을 잊지 말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가난함과 부족함이 있을 때에 복음을 듣는 이들의
호의에 더욱 의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묵상하다가 바로 이어지는 말씀,
곧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하는 이 말씀에 잠시 멈추어 보았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말고 한곳에 진득이 머물라는
이 지침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떠오르지 않아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러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복음은 그저 외치는 소리가 아니라 사람들 안에서
자라나는 살아 있는 씨앗 같은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복음은 머무름 속에서, 말씀을 가슴속 깊이 새기려는 사람들 사이의
진실한 나눔 속에서 비로소 온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서 각자의 삶의 자리로 파견된 사람입니다.
이러한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기적 욕망과 성공의 환상 속에
병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회심시켜
그 집착과 환상에서 해방시킬 소명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의심하거나 헤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해 주실 테니까요.
-출처 매일 미사-
♬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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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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