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3/06)

2014. 3. 11. 04:52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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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3/06)






    말씀의 초대
    모세는 자신을 통하여 제시된 주님의 길을 장엄하게 전해 준다. 이제 백성은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간다면 살 것이며 번성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고난을 겪으시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이는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복음).
    제1독서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시는지 실감합니다. 생명과 행복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죽음과 불행의 길로 갈 것인지의 선택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집니다. 우리 역시 이러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는 것을 이 사순 시기에 새롭게 깨닫습니다.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고, 그 삶의 의미는 선택의 결과로 결정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명이 그 기준이었다면,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과연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질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언하신 뒤 이러한 요구를 제자들에게 하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십자가의 길은 온전하고 참된 삶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전 생애를 통하여 십자가의 길이란 다름 아닌 '사랑의 길'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사랑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이웃의 짐을 대신 져 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김용택 시인의 '노을'이라는 시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사랑에서 우리는 참생명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 옵니다/ 사랑은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사랑은,/ 때로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출처 매일 미사-
♬ 십자가 짊어지신 예수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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