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부활 제2주간 월요일(4/28)

2014. 5. 3. 18:21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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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월요일(4/28)






    말씀의 초대
    유다인 지도자들에게서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 사도는 공동체와 함께 기도한다. 기도를 마치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 가운데 한 사람으로 최고 의회 의원인 니코데모와 대화를 나누신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복음).
    제1독서
    <기도를 마치자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23-31 그 무렵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주님의 종인 저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모였구나.'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부터는 '일상적인' 부활 시기가 이어집니다. 예수 부활 대축일과 부활 팔일 축제의 기쁨을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고 실천하는 삶에 대한 다짐을 거듭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희망만이 아니라 주저함과 회의도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부활 시기에 제가 적어 두었던 서툰 글을 옮겨 봅니다. '삶의 구석구석에 깃든 어둠을 비추는 빛인 부활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마침내 직감한다. 부활은 나에게 주님을 찬미하는 '알렐루야'의 노래를 촉구한다. 그러나 나의 삶에서 어둠을 부끄럽게 하는 빛, 차갑고 무거운 침묵의 잠을 깨우는 소리,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시는 성령의 바람, 사방을 막고 있는 무덤 같은 벽을 부수는 생명의 힘으로 부활을 실감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멀리서 그 빛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랑의 불가능성, 인간의 악함이 아니라 약함 때문에 오는 사랑의 불가능성,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배신하는 장면에서 보게 되는 우리의 상처 입은 모습이다.' 부활의 빛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속의 구석진 곳을 잘 알기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와 토마스 사도를 대하시는 모습이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저함과 의심을 품고 있던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다른 방식으로 확신과 뜨거움을 불어넣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시면서 그가 진심으로 '예.'라고 답하도록 기다려 주셨습니다. 베드로에게 자신의 죄책감과 상처를 딛고 일어설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요한 21,15-19 참조). 토마스에게는 당신의 상처를 직접 만지게 하심으로써 죽음을 이기는 사랑에 대한 회의에서 벗어나 부활의 증인으로 나아갈 기회를 주십니다(요한 20,24-29 참조). 이제 사랑에 상처 입고 그 사랑을 의심하는 약한 우리가 사랑을 믿지 않는 세상으로 파견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맙시다. 베드로와 토마스를 치유하고 변모시키셨듯이 죽음을 이기는 사랑의 삶을 살도록 주님께서 몸소 우리를 비추시며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새로운 나를 지으셨네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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