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잣향기 푸른숲길 들꽃다회 - 셋

2014. 6. 23. 11:16들꽃다회






       

  

     

      


                                        / 20140620 금요일, 흐림




          ♭ ♬♬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by    음유시인 안치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잣향기 푸른숲길 들꽃다회 - 셋


                                        / 20140620 금요일, 흐림




          ♭ ♬♬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by    음유시인 안치환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광나무 ??

홑꽃은 고광나무 꽃인데, 겹꽃이 함께 피었다.







애기세줄나비









개다래 하얀 잎


녹음이 짙어갈 때 꽃이 피고, 향기가 약하기 때문에  곤충들을 불러모으기 어려워,  잎표면 전체 또는 일부가 하얗게 변하여 매개곤충들을 불러모으는 역활을 한다.꽃가루받이 수정이 끝나면 하얀색 잎은 초록색 잎으로 다시 되돌아 간다. 암수한그루.


쥐다래나무는 암수딴그루이며,  개화시 수꽃나무에서 하얀 잎과 붉은 색으로 변하는 잎이 동시에 나타나 특성을 갖는다.









원예종 하늘나리 종류







개다래








숙은노루오줌 - 어린 순은 식용, 전초는 약용















올챙'스 테라피로 세족하는 2호차 기사분...







소사나무 분재









구름패랭이 - 백두산, 이북 북부의 고산지대에서 자람.





소사나무 분재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나 먼저 나무가 불쌍해 보인다.

우리 전통조경에는 분재가 없지 않았으나

이렇게 나무를 뿌리부터 고문하지는 않았다.


다만 온대성이나 난대성 식물의 월동이나

난초와 혜초, 국화 등의 실내 완상을 위하여 분에다 올리는 것이다.


왜색조경의 영향이다.

반면에 중국에서는 과거에는 대형분재가 발달해 있었으나,

일본의 영향으로 지금은 소형분재도 많이 가꾸어 내수용으로 활용 또는 수출한다. 


조경학을 전공하였다는 수목원설립자인 한상경 교수의 전통조경에 대한 안목이

단적으로 들어나는 곳이 이 분재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조경학 위주로 배우고 가르치니 그 만을 탓하기 어려우나

이런 곳을 찾아갈 때에는 숨이 답답해진다.

그냥 나무가 가지고 있는 성질대로 그냥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이 우리 전통조경이다.

창덕궁 후원의 숲과 이 아침고요수목원은 극단적인 대비를 이룬다.


일본정원 양식과 서양정원양식의 절충식으로 정원을 꾸미고

전통적인 한옥과 초가정자인 모정을 곳곳에 들여놓아

마치 갓 쓰고 스쿠터 몰고다니는 신식할아버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야생화 위주의 이택주 원장이 만든 용인 한택식물원과

평강한의원 원장이신 이환용 박사가 만든 포천 평강식물원과

푸른 눈의 독일계 미국귀화인인 민병갈 박사가 만든 천리포수목원과

크게 대비되는 식물원으로 여러 종류의 다양한 식물원의 한 예로서의

가치는 있을지 모르나 이런 곳에서 숨이 막힘을 참는 것도 자기수양의

한 방편으로는 삼을 만하다 하겠다.


해병대 캠프 입소가 육체적인 강인함을 단련하는 곳이라면

이러한 정원은 정신적인 인내심을 수련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자기수양 까지도 고려한 조경설계였다면 한상경 교수도 

나름대로의 선경지명과 세심한 배려를 하시는 분이라 할 수 있다.


위의 견해는 어리숙하기만 한 저의 개인적인 사견으로만 봐 주시고,

혹여라도 이러한 정형화된 정원양식에 만족하시는 회원분들께

다소나마 불쾌감을 드린 것이라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만수국(메리골드) 그리고 매표소로 가는 길....







삼옆국화 종류







물싸리







바위채송화







이 음식점의 청향각 건립이 단기4344년이면 2011년 상량이다.

상량문에 아버지의 이름과 아들의 이름을 쓴 경우는 여기에서 처음 본다.


요지음 집은 우리 것(共同建築)이 아닌 자기 것(個人建築)으로 지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구의 개인주의가 어느새 상량문에도 들어와 있구나!!


전에는 비록 개인저택이라고 하여도 자기 영정이나 초상화,

그리고 심지어 자기 글씨나 자신이 그린 문인화까지도 피하는 것이 관례였는 데,


영정은 후손들에 의하여 사당에나 거는 것으로 여겨왔는 데......

그만큼 남의 서예작품이나 그림을 내거는 것으로 자기절제와 겸양,


그리고  남에게서 배움을 미덕으로 생각하여 왔는 데, 

이제는 자기광고시대이니 시대를 따라야 하나??






노출을 감소시켜서 찍어 본 수국





     구름패랭이




수국이 피어있는 길....


가끔 가다가 식당 옆 개울을 따라 이런 고저녁한 길이 나 있어서

숨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다면 한교수의 의도적인 설계인가?





     백리향






       하경정원 안내판






     복잡한 꼬부랑식 이름표를 달고 있으나 , 

     원예종 가지꽃고비 종류로 보인다.






독일붓 - 도이취 아이리스의 계절이다.





대공(臺供)으로 쌓은 나무토막들....

이것만 보아도 이집을 지은 대목의 기량을 짐작할 수 있다.







     풍접초





     물싸리






     범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