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잣향기 푸른숲길 들꽃다회 - 다섯

2014. 6. 23. 11:56들꽃다회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잣향기 푸른숲길 들꽃다회 - 다섯


                                        / 20140620 금요일, 흐림




          ♭ ♬♬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by    음유시인 안치환





나부와 청소부

    - 하루 전날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천년향나무와 모정 - 노출을 감소시킴.








원예종 꽃다회를 한 모정...








유카







풀협죽도(플록스 계통)







     사랑초 라고 불리우는 괭이밥








잣나무 끝에 걸린 잔뜩 흐린 해























잣향기 푸른숲길 주차장 옆에서 ....

1호자 기사분께서 작년인가 동해안 계단이 많은 절에서

동해바다를 들렸을 때에  함께 찻자리를 하신 분이라고 하신다.


그럼 설악산 울산바위 계조암이나 보다.

그래서 이 기사분을 위하여 들꽃다회를 열다.



























황금코스모스







하루 전에 가본 남산 3호터널 앞에서 소공로를 바라보다.







잣향기 푸른숲길 주차장에서 잣박물관으로 가는 임도에서......






개다래








대형분재형 향나무 - 문인목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못미친다.






아이리스라는 첩보물연속극에서 정우성의 명연기가 돋보였었는 데.....








제비붓꽃







하루 전에 가본 장충단 공원 수표교 다리 아래....

여기에서 간난아기일 때에 주워온 사람이 꽤 많다.......







분재정원 안내판






체크무늬 표일배에 달렸던 다선이라고 안에 새겨진 표주막이 몇해만에 외출을 감행하였다....









잣향기 숲속에 피어오르는 구름과자의 이내







뱀딸기







가평군에서 조성하다가 중단된 잣박물관 건물..







띠풀원두막에서 원예종 꽃다회를 하다.

나무다완 안에는 원효스님께서 화정사상으로 창안하신 무애차(無碍茶)인 진한 가루차인

농차(濃茶)가...... 마치 농주를 마시듯이 한모금씩 돌려가며 마음껏 마시도록 진하게 젓는다.


이 가루차의 주인은 찻자리에 참석한 이성훈 헹님이시다.

일본 여행시 구해다 주신 것과 다시 구해주십사 하고 샘플로 드린 것을 회수하여 .....

 두 티백을 뜯어서 농차로 만들다.

여기에다 두 티백을 더 넣으면 아주 진해진다.


포장지만 다시 돌려드리고.......






장충동 신라호텔의 정원 - 아침고요수목원과 비교하여 보시라고 함께 올린다.

정원 조성에 대한 예산규모의 차이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강렬한 원색의 꽃들은 시선을 잡아 끈다.

반면에 귀화종이라도 달맞이꽃이나 개망초 등이 묵밭이나 

개활지에 무리지어 피어 있으면, 이 들꽃밭을 포함하고

있는 주변경관 전체를 보게된다.


우리 전통조경에서 차경효과(借景效果)라고 하여 담장 너머에 있는 먼산,

그리고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강, 

서쪽에서 나와 동쪽으로 흘러드는 동류수(東流水)의 물소리,

남산 솔가지에 걸려있는 반달과 쏟아지는 별빛.....

그리고 뒷동산의 소나무 가지를 뒤흔드는 솔바람소리

먼산의 "홀닥벗고 호올닥 벗고" 처럼 우는 뻐꾸기사촌의 울음소리


등등을 모두 정원 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차경(借景)이다.

아침고요수목원 처럼 잘 관리된 정원에서는 원색의 꽃에다

시선을 고정하기 쉬워 차경효과는 그 만큼 반감 또는 축소된다.


고혹적인 아름다움이란 양귀비에 빠져 국정을 소홀히 한

당현종의 예처럼 더 낳은 삶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아침(朝) 고요(鮮) 수목원이  조선의 정원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부단한 자기계발과 노력을 하지 않으면 .

국적불명의 동서양 절충식 정원의 전형으로 남게될 뿐이다.


아직 개장한지 오래되지 않은 식물원이니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하나둘씩 보완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산딸나무







가지꽃고비의 원예종으로 보인다.







모정의 천장구조...













하루 전날 동국대 교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