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山东省) 영성시(荣成市)리도진(俚岛镇) 인돈각촌(烟墩角村)에는 겨울철새인 백조(고니)들이 11월 하순경부터 날아와 다음해 3월까지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바다와 연결된 호수라 겨울에도 얼지않아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곳이어서 500여마리의 백조들이 머물면서 겨울을 나는 곳입니다. 중국정부에서도 이곳을 국가급자연보호구로 지정해서 보호하며 먹이로 옥수수를 뿌려주고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자연생태계를 체험하러 오는 관광객들도 아이들과 같이 먹이를 뿌려주니 이곳 고니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기때문에 가까이 가서 고니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종일 배가불러서 그런지 며칠 전에 갔을 때는 날씨도 흐리고 날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많은 진사님들의 애를 태우며 유유히 물위를 헤엄쳐 다니더군요. 이곳도 철새도래지라 중국의 전역에서 백조사진을 담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니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을 담기 위해서는 먹이주는 시간에 맞추어가면 멋진 비행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좀더 웨이하이에 알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 분들은 메일이나 쪽지를 주세요.
▲ 백조의호수 티엔어후(天鹅湖) 나 백조의 고향 옌둔지아오촌(烟墩角村)을 찾아가는 길은 웨이하이시에서 중국대륙의 최동단인 청산토우(成山頭) 가는 302성도를 타고 약 40분정도 달리면 청산젼(成山镇)입니다. 여기서 티엔어후(天鹅湖)를 물어 보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옌둔지아오촌(烟墩角村)을 물어 보셔도 됩니다. 한국에서 오실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동방항공은 매일운항되고 제주항공도 운행이 되고있습니다. 비행기요금은 각 항공사 마다 다르지만 170,000~ 300,000원 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여행사 통해서 개인비자를 받으면 60,000이고 5인이상이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왔다가 가는 날도 같은 날 같은 비행기로 돌아가면 저렴한 단체비자를 받으시면 됩니다. 여행사에서 1인당 25,000원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체류일자는 30일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인천공항에서 웨이하이까지 오는시간이 50분에서 1시간 사이이니 비싼 항공편 보다는 저렴한 항공편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물가를 알려드리자면 3성급호텔은 2인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약260위안 (한화 46,000원)이고 5성급호텔은 비수기에 400위안(한화75,000)정도 합니다. 이것보다 싼 호텔도 있습니다. 승합차 12인승 기준 1일 차량렌터를 하면 중국인이 운전부터 모든 경비 포함해서 거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10만원 안쪽입니다. 한국분들이 오시면 안마를 많이받으시는데 1시간 30분짜리가 1인당 80위안 정도이니 한화 15,000원정도입니다. 식사가격은 한국식으로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경우 30위안(5,500원)정도 잡으시면 되고 중국식당가서 중국음식을 드실려면 1인당 100위안(18,000)정도 예상하시면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드실수가 있습니다. 한국 소주 1병을 식당에서 드시면 30위안(5,400원), 막걸리는 40위안(7,200원), 칭다오맥주는 10위안(1,800원),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7위안(1,250원), 시내버스요금은 시내구간 1위안(180원)정도입니다. 한국음식과 한국술값이 비싼편입니다. 중국술은 최저 30도에서 50도 이상 술까지 있습니다. 주요관광지로는 백조의 호수에서 가까운곳인 중국대륙의 최동단이고 진시황이 2번이나 다녀갔다고 하는 청산토우(成山頭)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50위안(27,000원) 그리고 청일전쟁의 슬픈역사가있는 류궁다오는 배를타고 15분정도 가는 섬입니다. 입장료는 승선운임 포함하여 160위안(약30,000원),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세운 석도 적산의 법화원이 있습니다. 중국은 지자체가 많은 걸 투자해서 공원화시켜놓고 입장료를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백조의 고향 옌둔지아오(烟墩角)가는 이정표입니다.
▲옌둔지아오(烟墩角) 입구에 들어서면 백조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고이의 먹이인 옥수수와 호각을 판매합니다.
호각부는 소리를 듣고 백조들이 날아왔는데 이젠 너도 나도 불어대니 백조들이 들은 척도 안합니다.
그러나 먹이주는 사람이 부는 소리는 용케 알아듣고 멀리 나갔던 고니들이 날아듭니다.
▲중국의 전통 길거리음식인 탕후루를 파는 분이 여기도 있네요..
공원이나 유원지에가면 볼 수 있는 음식으로 과일꼬치에 물엿을 발라서 만든 것입니다.
▲ 아침 10시경인데 많은 진사님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군요.
▲날아오르기를 기다리며 백조를 담는 진사님들 사진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멀리서 날기를 기다리는 대포부대들...400mm-600mm망원들의 여유가 보입니다. 이분들도 백조가 바상하기를 기다리다 심심한지 가끔씩 날아 다니는 갈매기를 향해 셔터를 누르기도 하는군요..
▲은빛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들
▲은빛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들
▲은빛 물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백조들
▲ 가까이 다가가서 모이를 주는 아이들 백조가 다가와서 먹이를 먹는게 신기한지 아이들이 자꾸만 먹이를 뿌려줍니다.
▲ 가까이 다가가서 모이를 주는 아이들
주말이나 휴일날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이들을 주니 백조들이 날아 오르질 않네요
▲ 가까이 다가가서 모이를 주는 아이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드니 농산물들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시장이 형성되더군요. 우리나라 농촌풍경과 비슷합니다.
▲이곳에서는 집집마다 민박을 하더군요. 아마도 이곳에서 숙박하고 중국의 최동단에서 일출과 백조도 담기위해서가 아닌가 합니다.
백조의 비상(飛上)
작년에 담아두었던 사진들입니다.
▲중국사람들도 사진에 대한열정이 대단합니다.
눈이내려도 꿋꿋하게 백조를 담네요..
▲ 눈내리는 날 비상하는 백조를 담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이 골프로 치면 홀인원한 것이고 낚시로 치면 대어를 낚은 것일것 같습니다.
▲ 내리는 함박눈 속을 날아오르는 백조
▲ 내리는 함박눈 속을 날아오르는 백조
▲ 내리는 함박눈 속을 날아오르는 백조
▲ 내리는 함박눈 속을 날아오르는 백조
▲ 모이를 주는 시간에 호각을 불고 먹이통을 두드리면 멀리서 백조들이 날아듭니다.
▲ 날아오는 백조를 담기위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시는 진사님들....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백조...이륙하는 장면입니다.
▲ 저큰 덩치로 날아오르는 걸 보면 대단합니다.
▲ 먹이통을 두드리면 멀리서 백조들이 날아옵니다.
▲ 수면위 가까이 낮게 비행을 합니다.
▲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바퀴를 내리듯 앞발을 내리고 착륙준비를 합니다.
▲수면위에 내리면서 날개와 물갈퀴를 펴고 수상스키를 타듯 미끄러집니다.
▲ 충돌사고 없이 내리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 착륙
▲ 착륙
▲ 비행하는 백조
▲ 비행하는 백조
▲ 비행하는 백조
▲ 비행하는 백조
▲ 비행하는 백조
기온이 내려간 아침입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네이버 블로그 <강문구의 사진에서 찾는 행복 > 오터강 강문구 님의 사진과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