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 말씀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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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즈야 임금이 죽자 그의 어머니 아탈야의 통치가 계속된다.
가까스로 죽음을 면한 요아스 왕자는 성전에서 숨어 지냈다.
아탈야의 유다 통치 칠 년째에 여호야다
사제는 방책을 꾸며 아탈라를 제거하며 개혁을 일으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재물을 땅에 쌓기보다는 하늘에
쌓으라고 가르치신다. 또한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운 것처럼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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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1,1-4.9-18.20
그 무렵 아하즈야 임금의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요람 임금의 딸이며 아하즈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아탈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겨 두었으므로,
요아스가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유모와 함께 주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
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카리 사람 백인대장들과 호위병 백인대장들을 데려다가,
자기가 있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그는 그들과 계약을 맺고 주님의 집에서
맹세하게 한 다음, 왕자를 보여 주었다.
백인대장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리고 여호야다 사제에게 갔다.
사제는 주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내주었다.
호위병들은 모두 무기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서서 임금을 에워쌌다.
그때에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다음,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아탈야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보니, 임금이 관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나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으로 난 길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
여호야다는 주님과 임금과 백성 사이에,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맺게 하였다.
또한 임금과 백성 사이에도 계약을 맺게 하였다.
그 땅의 모든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의 제단들과 그 상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주님의 집에 감독을 세웠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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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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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빛’은 자신을 이끄는 존재를 일컫습니다.
빛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가치관을 상징합니다.
우리 각자는 이 빛이 비추어 주는 곳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빛이라고 믿고 그것에 따라 인생을 살아온 것이
사실은 짙은 어둠에 불과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겉으로는 화려할지 모르나 그의 삶은 조금씩 어둠의 심연으로
가라앉는 난파선과 같은 신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인생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열정이 참된 빛으로 조명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빛은 다름 아니라 주님의 현존입니다.
스위스 태생의 위대한 영성가 모리스 젱델 신부는 너무나
자주 화려한 빛으로 보이고 우리에게 단단하게 붙어 있는 어둠을
‘육의 욕정과 눈의 욕정과 재산의 자랑’(1요한 2,16 참조)이라고 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합니다.
그는 오직 빛이신 하느님의 현존으로
질서 잡히는 열정만이 진정한 삶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열정은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현존을 통하여
그것이 품고 있는 위대한 덕의 가능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모리스 젱델 신부는 『나날의 삶을 하느님과 함께』에서 이렇게 확신합니다.
“그가 하느님을 찾았다면, 그의 모든 열정은
하느님의 사랑 안에 닻을 내립니다. 그 열정들은 하나의 형체를
가지게 되고, 성스러움으로 가는 수많은 부르심이 됩니다.”
우리의 눈이 밝아 우리의 몸이, 우리의 길이
더욱 환해지는 것은 우리의 열정과 바람이 주님의 현존 안에서
질서를 찾고 깨끗한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의 첫걸음이,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세상의 욕망, 특히 재물에 대한 욕심의
허망함을 깨닫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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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하늘에 쌓은 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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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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