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1)

2014. 8. 8. 00:17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황매화(1)  나무이야기 

2013/01/15 11:19

복사http://blog.naver.com/yoonsookro/130156646750

전용뷰어 보기

























 

 




    황매화의 전설입니다.

 

옛날 어느 조그만 어촌에 황부자라고 하는 이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집의 무남독녀 외딸은 아무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황부자집 외딸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심어준 청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러나 황 부자는 그 청년의 집안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 두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바닷가에서 몰래 만난 그 청년과 낭자는 낭자의 손거울을 반으로 나누어 가진 뒤 후일에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헤어졌습니다.  


 

    이때 황낭자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도깨비가 나타나 황 부잣집을 단숨에 망하게 한 후 많은 사람으로  

둔갑을 하여 황부잣집으로 찾아가서는 황낭자를 외딴섬에 있는 도깨비굴로 데려가 버렸습니다.  

 

도깨비는 황낭자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섬주위에 온통 가시가 돋힌 나무들을 잔득 심었습니다.  

그러나 황낭자는 온갖 위기 때마다 지혜롭게 피하면서 장래를 약속한 그 청년이 나타나서 도와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청년은 수소문 끝에 황 낭자가 있는 섬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청년에게는 낭자를 구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청년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시나무 주위를 돌고 있을 때 황낭자는 헤어질 때 나누어 가진 거울을 맞추어  

도깨비를 대적하라고 알려주며 거울을 청년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청년은 거울 반쪽을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과 맞춘 뒤 높은 바위 위로 올라가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켜  

도깨비에게 비추었습니다. 도깨비는 밝은 빛을 보자마자 얼굴을 감싸면서 괴로워하다 그 자리에서 죽어 

버렸습니다.  

 

도깨비가 죽자마자 그때까지 가시투성이였던 주변의 나무줄기는 갑자기 부드럽고 미끄럽게 변하는 것 이였습니다. 

황 낭자와 청년은 함께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와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며 잘 살았답니다.  

 

그리고 그때 도깨비섬 주위에 가시나무가 바로 황매화나무로 변했던 것인데 , 꽃모양이 매화꽃을 닮았고  

노란색이여서 황매화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출쳐: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생식물에 대한 지식  (0) 2014.08.08
사군자에 들지 못한다고 서운해 합니다  (0) 2014.08.08
황매화(2)   (0) 2014.08.08
난티나무  (0) 2014.07.31
복분자딸기  (0) 201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