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제로의 명작 Pieta 예수상에 얽힌 비화

2014. 8. 28. 16:59美學 이야기






       ★ 미켈란제로의 명작 Pieta 예수상에 얽힌 비화 



 

미켈란젤로가 어느날 대리석 상점 앞을 지나다

거대한 대리석을

보고 상점 주인에게

그 대리석의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이 대답했다.
"그 대리석은 돈을 받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그것을 팔려고

했지만 아무도 쳐다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원하신다면 그냥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을 공짜로 얻어

자기 작업실로 운반했다.

 

그로 부터 1년후,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 상점 주인을

자기 작업실로 초대했다.

 

"와서 보시오. 그때 그 대리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그의 작품을 본 상점 주인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것은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껴안고 있는 상으로,

예수가 그녀의 무릎 위에 누워 있었다.

 

가게 주인이 물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조각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치려 하는데 예수가 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지금 이 대리석에 누워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떼어내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 본 나는,

어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형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형상이 숨어있었기 때문에 그 대리석이

그토록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단지 예수가 시키는대로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을 뿐이라오."

 

그후 그 조각상은 바티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십 수년 전에 한 미치광이가

망치로 예수와 마리아의 머리 부분을 깨뜨려,

그 아름다움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경찰이 그를 체포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법정에서 그 미치광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미켈란젤로가 아니기 때문에

그처럼 위대한 조각 작품을

탄생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파괴할 수는 있었습니다.

 

미켈란제로는 그 작품을 조각해서 이름을 남겼고

나는 그 유명한 조각을 파괴해서 이름이 남게 됐네요"

 

"내 자신이 신문 전면에 
실리기를 원했습니다.

이제 나는 성공했으니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Ohe  Vincet제공- 



  

미켈란제로의 Pieta : 조각.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려 마리아가 무릎에 안고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