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 8장 유심정토(唯心淨土)와 자성미타(自性彌陀)의 변론(辯論) - 4. 극락정토 권(權) 실(實)의 변(辯)
2014. 9. 11. 13:10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8장 유심정토(唯心淨土)와 자성미타(自性彌陀)의 변론(辯論)
4. 극락정토 권(權) 실(實)의 변(辯)
중국 당나라 때의 조백(棗栢)
이통형장자(李通玄長者)가 화엄합론(華嚴合論)을 짓고,
그 중에 십종정토(十種淨土)의 육권사실(六權四實)
즉 열 가지 정토 중에 여섯은 권(權)이요, 넷은 실(實)이라는 것을 열거 하면서
그 중의 아미타불 정토를 권이라 하고 실이 아니라 하였으나,
이 장자는 「사십화엄경(四十華嚴經)」이 당나라에 들어오기 이전이어서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을 보지 못한 까닭으로
아미타불 정토를 실이 아니고 권이라고 그릇 인정한 것이다.
누가 묻기를
「서방 정토는 성인(聖人)이 권방편(權方便)으로 둔근(鈍根)을 접인(接引)하여
평범한 이를 화(化에)하는 것인데,
한 번 뛰어 곧 여래지(如來地)에 들어가게 되면
무엇이 타력(他力)을 빌리리요」하였더니,
답하기를
「부처님이 계신 때의 문수(文殊), 보현(普賢)보살과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마명(馬鳴), 용수(龍樹)보살과
중국의 천태지자대사(天台智者大師)와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禪師)가
모두 왕생을 발원하였으니, 이네들이 모두 둔근이겠는가.
<보적경(寶積경)>에는 석가모니 세존께서
부왕(父王)께 정토왕생을 권하여 六萬 석종족(釋種族)이 모두 왕생하였으니
이네들은 모두 평범한 이들이라 하랴.
또 이 성현(聖賢)들이 모두
지금의 소위 재능이 예리하고 뛰어난 이에 미치지 못하겠는가.
만일 서방 정토를 권이라 하면 어떠한 것을 실이라 하겠는가.
중국의 손신로학사(孫莘老學士)가 처음에 정토를 의심하다가
양차공(楊次公)과 왕민중시랑(王敏仲恃郞)을 만나서
논(論)하는 도(道)가 꼭 들어맞아 드디어 의심을 풀었다.
양차공, 왕민중시랑 두 사람은 선(禪)을 배우다가
모두 정토 귀의(歸依)에 쉬지 않고 노력하였으니
정토는 성인(聖人)의 권설(權設)이 아니고
진실로 선려(禪侶)의 서지(棲止)할 곳이다」
《註》
-. 권(權)
방편(方便)의 다른 이름이다.
곧 수단을 말함이니 그 때의 근기(根機)에 알맞도록 가설(假說)한 방편이다.
-. 실(實)
수단이 아니고 가설이 아닌 구경불변(究竟不變)하는 진실을 말한다.
-. 권방편(權方便)
진실에 이르는 계단으로 가설(假說)한 수단의 뜻이다.
-. 타력(他力)
자기의 작용(作用)에 대하여 다른 이의 작용을 타력이라 한다.
넓은 의미로는 불보살의 작용을 말한다.
이 타력에 의하여 구제되고 성불함을 말하는 교를
타력교(他力敎) 또는 타력종(他力宗)이라 하는데
특히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함으로써 극락정토에
날 수 있다는 정토교(淨土敎)를 타력교라고 한다.
그 중에 십종정토(十種淨土)의 육권사실(六權四實)
즉 열 가지 정토 중에 여섯은 권(權)이요, 넷은 실(實)이라는 것을 열거 하면서
그 중의 아미타불 정토를 권이라 하고 실이 아니라 하였으나,
이 장자는 「사십화엄경(四十華嚴經)」이 당나라에 들어오기 이전이어서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을 보지 못한 까닭으로
아미타불 정토를 실이 아니고 권이라고 그릇 인정한 것이다.
누가 묻기를
「서방 정토는 성인(聖人)이 권방편(權方便)으로 둔근(鈍根)을 접인(接引)하여
평범한 이를 화(化에)하는 것인데,
한 번 뛰어 곧 여래지(如來地)에 들어가게 되면
무엇이 타력(他力)을 빌리리요」하였더니,
답하기를
「부처님이 계신 때의 문수(文殊), 보현(普賢)보살과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마명(馬鳴), 용수(龍樹)보살과
중국의 천태지자대사(天台智者大師)와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禪師)가
모두 왕생을 발원하였으니, 이네들이 모두 둔근이겠는가.
<보적경(寶積경)>에는 석가모니 세존께서
부왕(父王)께 정토왕생을 권하여 六萬 석종족(釋種族)이 모두 왕생하였으니
이네들은 모두 평범한 이들이라 하랴.
또 이 성현(聖賢)들이 모두
지금의 소위 재능이 예리하고 뛰어난 이에 미치지 못하겠는가.
만일 서방 정토를 권이라 하면 어떠한 것을 실이라 하겠는가.
중국의 손신로학사(孫莘老學士)가 처음에 정토를 의심하다가
양차공(楊次公)과 왕민중시랑(王敏仲恃郞)을 만나서
논(論)하는 도(道)가 꼭 들어맞아 드디어 의심을 풀었다.
양차공, 왕민중시랑 두 사람은 선(禪)을 배우다가
모두 정토 귀의(歸依)에 쉬지 않고 노력하였으니
정토는 성인(聖人)의 권설(權設)이 아니고
진실로 선려(禪侶)의 서지(棲止)할 곳이다」
《註》
-. 권(權)
방편(方便)의 다른 이름이다.
곧 수단을 말함이니 그 때의 근기(根機)에 알맞도록 가설(假說)한 방편이다.
-. 실(實)
수단이 아니고 가설이 아닌 구경불변(究竟不變)하는 진실을 말한다.
-. 권방편(權方便)
진실에 이르는 계단으로 가설(假說)한 수단의 뜻이다.
-. 타력(他力)
자기의 작용(作用)에 대하여 다른 이의 작용을 타력이라 한다.
넓은 의미로는 불보살의 작용을 말한다.
이 타력에 의하여 구제되고 성불함을 말하는 교를
타력교(他力敎) 또는 타력종(他力宗)이라 하는데
특히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함으로써 극락정토에
날 수 있다는 정토교(淨土敎)를 타력교라고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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