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0. 18:24ㆍ과학 이야기
삼천발이 October 9, 2014, by Lisa Winter, IFLSCIENCE Photo credit: Screen shot via Jr Saim
지난 9월 주니어 페임(Jr Saim)이란 페이스북 유저는 바다에서 잡았다 놓아준 기이한 생물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해당 동영상은 130만 뷰(view)와 25,000 공유(share)를 기록했다. 말라비틀어진 나뭇잎들이 쌓여 있는 모습과 같은 꾸불꾸불한 사진은 분명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다. 도대체 이 생물은 무엇일까? 이 놀라운 생명체의 이름은 삼천발이다. 영어로는 바스켓스타(basket star)라고 하는데, 불가사리(sea star)와 성게(sea urchin), 그리고 해삼(sea cucumber) 등과 같이 모양이 방사 대칭성을 띄고 있는 바다 생명체에 속한다.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삼천발이는 거미불가사리(brittle star)인데, 다른 불가사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얇고, 흐느적거리는 팔이 달려 있다. 삼천발이는 보통 깊은 바다에 사는데, 해수면 아래 2,000 미터(1.2 마일)에서 서식한다. 삼천발이 몸통 중앙에는 5개의 팔이 달려 있는데, 자라면서 보다 작은 팔이 프랙털(fractal) 패턴처럼 생겨난다. 그래서 팔 길이는 70cm(27.5인치)에 달할 수 있다. 이들 팔 모두는 삼천발이가 물속에 부유하는 것들을 모아들이는데 도움을 준다. 삼천발이 식사 장면을 보라. 다음 동영상은 시애틀 아쿠아리움(Seattle Aquarium)에 있는 삼천발이가 크릴새우를 잡아먹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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