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들꽃다회

2015. 6. 22. 16:39들꽃다회

 

 

 

 

 

  도봉산 들꽃다회  

 

20150621 일요일 , 맑음 

 

 

 

도봉(道峰)에 들다.

 

- 도연명의 <무현금(無弦琴)> 처럼

 

대나무를 쪼개 만든  찻솔(다선 茶筅)이 없어 솔가지를 꺽어 무애차(無碍茶)를 젓다. -

 

 

 

중국의 남조 양(梁)나라의 무제의 태자 소통(蕭統), 즉  소명태자(昭明太子)는

 

《陶靖節傳》에서 도연명의 삶을 두고,

 

“음률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하였지만 무현금(無弦琴) 하나 옆에 두고

 

술을 마셔 취흥이 일면 이를 어루만지며 속뜻을 부쳤다.” 하였다.

 

 

도연명 스스로도 "다만 거문고 가운데 흥취를 알 뿐,

 

어찌 수고로이 줄 위에서 소리를 내리오. (但識琴中趣 何勞弦上聲),"

 

이라고 하였다.

 

 

blog.naver.com/nkkki/100030904009   <임천우유(林泉優遊)>에서 발췌 ......

 

 

 

 

 

들꽃다회는 아무런 바램이나 기대가 없이 자기자신 홀로 이름없는 들꽃들,

 

그리고 들꽃을 찾아오는 벌과 나비, 그리고 이 모두를 품고 있는 대자연과

 

함께 차를 나누는 찻자리이다.

 

 

 

 

 

 

 

 

도봉산 선인봉(仙人峰)

 

 

 

 

선인암장(仙人巖場) 산책하는 록 클라이머들

 

- 날이 저물어 가자 여러 팀들이 이미 하강을 마쳤고,

몇팀이 하지(夏至) 전날 주말의 마지막 암장소요(巖場逍遙)를 마감하려고 하고 있다.

 

 

 

 

 

 

 

 

 

 

 

선인봉(仙人峰),만장봉(萬丈峰),자운봉(紫雲峰 740m)

- 다락능선에서 들꽃다회......

 

- 도성 한양의 진산격인 삼각산(현 북한산)의 봉우리는

 백운봉, 인수봉, 만경대, 원효봉, 의상봉 등 불교식 이름으로,

 

이에 비하여 도봉산은 그 이름에 길 도(道)자가 들어 있듯이

선인봉, 만장봉,자운봉, 신선대 등 도교식 이름을 붙혀놓았다.

 

당시 민초(民草)들의 양대 신앙이였던 불교와 도교가 서로 다른 종교가 아닌

기층종교임을 - 둘이 아님(불이 不二)을 은연 중에 가르쳐주시는

산봉우리 이름을 처음 붙인 눈밝으신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음에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이 늘 감사하여야 한다.

 

혹시라도 기독교, 천주교, 불교, 회교가 둘이 아님(不二)을 가르쳐 주고 싶으셨던 것은 아니였을까?

 

 

 

 

 

망월사 저녁예불 범종소리를으며 들꽃다회를 하다.

 

- 무현금(無弦琴)이나 다름 없는 차 한잔이오나

시경(詩經)에 나오는 때 맞추어 내리는 비 시우(時雨)처럼 풍우순조(風雨順調)롭고......

국태민안(國泰民安)하옵시며,

이웃나라들과 협력하여 평화로운 남북통일(南北統一)을 이루어 주시옵고 ......

지구촌이 한가족 한마을 처럼 세계일화(世界一花)로 꽃피우게 하소서.   ......... (()) (()) (()) .........

 

 

 

 

 

자운봉 . 만장봉 암장코스 개념

(사진은 인터넷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금도무현(琴到無弦) : 줄 없는 거문고를 뜻한다. 도연명(陶淵明)은 음곡(音曲)을

 

                                             모르는데도 무현금(無絃琴) 하나를 마련해 두고 항상 어루만지며,

 

                                      “거문고의 취미만 알면 되지 어찌 반드시 줄을 퉁겨 소리를 내야 하느냐.” 하였다.

                                                                       

                                                                           - 《陶靖節傳》

 

 

 

    참고로 서경덕의〈무현금명(無絃琴銘)〉을 소개한다.

 

“거문고의 현을 쓰는 것이 아니라 / 不用其弦  그 현을 타는 것을 쓰는 거라네 / 用其弦弦 

 

음률 밖에 울리는 궁상 소리를 / 律外宮商  내가 그 참모습을 깨달았도다 / 吾得其天 

 

소리로써 즐기는 것이 아니라 / 非樂之以音  음악의 소리를 즐기는 거고 / 樂其音音 

 

귀로다가 소리 듣는 것이 아니라 / 非聽之以耳  마음으로 소리를 듣는 거라네 / 聽之以心 

 

음악듣기 잘 하였던 저 종자기는 / 彼哉子期  어찌하여 내 거문고 소리 안 듣나 / 盍耳吾琴” 

 

 

 

“소리를 듣는 것이 형체없는데 듣는 것만 못하고,

 

형체있는 것을 즐기는 것은 형체없는 것을 즐기는 것만 못하니,

 

형체없는 것을 즐겨야 그 줄거리[繳]를 알 수 있는 것이요,

 

소리없는 것을 들어야 그 묘(妙)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聽之聲上 不若聽之於無形 樂之形上 不若樂之於無形

 

樂之於無形 乃得其繳 聽之於無聲 乃得其妙

 

 

 - 다음 카페 <꽃여울> 홍차 님의 글 중에서 발췌 ......

cafe.daum.net/koreawatergarden/FRnK/341  

 

 

 

 

큰까치수염( 또는 큰까치수영)과 배추흰나비

 

 

 

 

 

無絃琴 (무현금)/악기 줄이 없는 거문고| 제2편 南磵集選卷之一

 

 

無絃琴 (무현금)/악기 줄이 없는 거문고

 

元亮眞吾友。(원량진오우)       도연명은 참으로 나의 친구요

心期在葛天。(심기재갈천)                  마음을 기약한 것은 갈천씨에 두었네.

琴中已得趣。(금중이득취)                        거문고 속에 취향을 있음을 이미 알았으니

不必有聲絃。(불필유성현)            소리가 나는 줄이 아니라도 좋네.

 

 

<해설>

○元亮(원량)은 도연명의 字

○葛天(갈천)은 葛天氏 즉 상고(上古)의 제왕(帝王) 이름으로, 무위(無爲)로써 천하를 잘 다스렸다고 한다.

 

 - 다음 카페 <한국학 연구를 위한 호남학관 개설 > 나천수 님의 글 중에서 전재 ......

cafe.daum.net/honamhakgwan/1V1E/34 

 

 

 

 

 

 

까마귀가 지져귀며 이 산중에 귀한 것이 있다고 알려주다.

 

 

 

 

 

저 멀리 배경에 희미한 남산

 

 

 

 

 

세잎양지꽃

 

 

 

 

산나리

- 우리나라 야생화인 나리류는 색이 곱고 꽃잎의 곡선이 날렵하여

네델란드 등지에서 원예종 백합류를 육종할 때,

기본교잡용 원종으로 그 활용도가 크다.

 

 

 

 

 

만장봉에서 톱 빌레이(선등자 확보)

 

 

 

 

 

은석암 동탑

 

 

 

 

 

 

 

 

 

 

 

 

 

 

 

 

 

 

 

 

 

산나리

 

 

 

 

 

미역줄나무 꽃

 

 

 

 

" 익종대왕(효명세자) 화조가(花鳥歌) "

 

 

 

 동아일보 사진 자료 ..... 

 

 

 

 

 

 

 

 

 

 

 

 

 

 

 

 

 

 

 

                                                                              ( 도봉산 선인봉)

 

                                                                                             韓國山岳 代表的  岩場

 

 

      암벽높이    : 약 200m

    암벽밑둘래 : 약500m

          암벽코스    : 60여개 루트

 

 

   북한산에 인수봉이 있다면 도봉에는 선인봉이 있다.  

인수봉은 암벽등반시 전면부는 대슬랩과 소슬랩을

    통과 후 여러 코스로 나눠 등반이 가능하다.

 

 그러나 선인봉은 출발점 부터

    각각 특성있게 구성된 코스로 직접 오를 수 있으며 전코스가 거의 직벽 상태이며

    침니나 크랙이 무척 길다. 거의 200m 정도 되는 코스도 있다.

 

    선인봉이 암벽등반을 최초를 한 시기 1939년로서  한국인들 끼리 구성된 백령회라는

    산악회 팀원인 김정태,박철암 등 선생들이 선인A 코스를 초등함으로서

암벽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선인봉 암벽코스는 대략 4블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남측,동남측,전면부 우측으로 구분하면  남측은 크랙과 오버행 그리고 십자로 길이

    있고, 동남측은 허리길,물개길, 전면부에는 박쥐,표범 그리고 우측에는 검악길 등이

    있다. 특히 박쥐길은 한대산악부,동대산악부 대원 둘이 합동으로 코스를 개척하였으며

    개척 당시 언더홀드 안쪽으로 박쥐가 꺼꾸로 메달려 있었으며 밴드 스탠스에 박쥐똥

    있어 미끄러웠다. 또한  박쥐 날개가 지금 보다 60cm 더 달려 있었기 때문에 날개 위로

    올라서기가 무척 어려웠다. 꺽으려다 힘이 딸려 추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1970년 초반 오르다 날개가 부러져 함께 추락하여 중상을 입은 산악인이 있었다.

    그 후로 60cm 가량 작아져 현재는 오르기가 용이해졌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코스와 등반 중 중간 확보핏치에 섰을 때 느끼는 고도감은 인수봉을

    능가한다. 그리고 박쥐날개 위 하강확보점에 거대한 소나무가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신기하게 서있다. 옛적에는 이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하강하였지만

 지금은 피톤과 볼트를 설치하여 하강시 사용을 안하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가 흙이 모자라 십여년전

    어느 산악모임에서 흙을 지고 올라 복토해 준 적도 있었다.

 

아무리 보아도 선인봉은 기개가 서려 있고 夫性的인 면모가 가득한 호쾌한 암장임에 틀림없다.

 

 

   

blog.daum.net/adh7001/7785669   

- 다음 블로그 <숲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통나무집> 세베리노 님의 글 중에서 발췌

 

 

 

 

 

 

 

 

 

선인봉, 만장봉

 

 

 

 

 

 

 

 

 

 

 

 

 

 

 

 

 

 

 

 

 

 

 

도봉산 망월사 산내암자인 불이암(不二庵)

- 불이암은 일반신도 출입금지 지역이다.

 

 

 

 

계종 선방 수좌 중 유일하게 법명에 권세 권(權)자가 들어있는 선사(禪師)이신

천공당 동권(天空堂 東權)스님과 철관음 차를 나누다.

 

 

 

 

 

 

 

 

 

 

 

버마에서 모셔온 진신사리

 

- 과거 버마가 강대국이였을 때 인도를 침범하여

많은 불사리를 강탈해온 이래로 버마에서는 수 많은 사리탑을 건립하고

사리신앙이 싹텃다고 한다.

 

" 이 사리는 한량없는 육바라밀을 닦는 공덕과 계정혜 삼학을 수행하여 생기는

매우 얻기 어렵고 제일가는 복전(福田)이 된다."고 금강명계 밝히고 있다.

 

 

 

 

 

맑은 물에 담근 후 크기가 불어나고,

색이 더 오색영롱해지는 진신사리(眞身舍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