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자리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힐링체험 강진 푸소체험

2015. 8. 11. 15:59여행 이야기

 

 

 

 

 

      

삶의 자리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힐링체험 강진 푸소체험 강진군 기자단

2015.08.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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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힐링체험 강진 푸소체험

삶의 자리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바램을 갖고 사는 도시인들에게
안성맞춤의 쉼터가 있다면 어떠세요?


이색 농박 체험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 up), 스트레스-아웃(stress-out)의 줄임말로,
농박을 하면서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데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은 기역자 한옥으로 꾸민 집에서
며칠 머물다 보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힐링효과를
거둘 수 있을 듯 합니다.



fu-so농가 참여자

해솔의 김인숙씨 부부(사진왼쪽),해송의 전승연씨 부부(사진 오른쪽)

 


현재 강진군에는 80여 가구가
주인의 특기와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보리빵 만들기, 토하채취, 다슬기잡기, 압화체험, 닭 모이 주기 등
fu-so농박체험장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시골의 훈훈한 인심과 넉넉함을 담아보고자
fu-so농박을 찾은 정유선씨 일행이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두 팀으로 나늬어 촬영을 한 다음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상을 강진군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농가 한켠에는 가지, 오이, 호박, 토마토, 여주 등의
작물을 심은 텃밭과 초록이 싱그러운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해솔의 전승연씨 남편은 교직에서 은퇴하고
이 곳에 자리를 잡은 귀촌인입니다.
석양빛을 받고 텃밭에 물을 주는 모습이
참으로 고즈넉하고 아름다웠는데요.

 



 

 

 

함께 텃밭에서 그날 먹을 반찬거리를 수확하며
뒤늦게 배운 농사재미에 푸욱 빠져드는 부부는


도시에서 살때 느껴보지 못한
시간적인 여유로움을 이제야 만끽한다고 자랑합니다.



 

 

 

 

깨를 뿌릴줄 몰라서 남들보다 늦게 뿌렸는데
키가 작은 깨가 태풍을 비켜가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하며
초보 농꾼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데요.

 







어느 새 저녁밥을 먹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예가의 안주인인 김인숙씨가 웰빙밥상을 마당으로 내왔는데요.

 

 

강진만 청정해양 지역에서 나는 바지락으로
시원한 국을 끓였는데요.
시원한 맛에 한 그릇을 더 청해 먹게 됩니다.

입맛이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는 웰빙밥상으로 꾸며진
밥상인데요. 텃밭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주인공으로 자리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다들 밥 한공기를 뚝딱~
영양분의 보고인 아로니아 쥬스까지~꿀꺽꿀꺽~!!


어릴적 외가댁에서 잠을 청했던 모기장보다
더 운치있고 멋진 미니 모기장이
깜찍한 포즈로 평상에 펼쳐졌답니다.



아, 마당한켠에 놓인 모기장 안에서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이 느낌, 아실런지요.

때맞춰 하늘에 둥근 보름달이 올라왔는데요.
그 전날 남편과 이 자리에서
슈퍼블루문을 보셨다는 김인숙씨가
그 감동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이제 잠을 청하려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요 이쁜 녀석이 길을 막고 저를 빤히 쳐다 봅니다.

말 안듣는 청개구리 우화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이 녀석은
청정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 강한 진동이 울리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땅은
정말 청정한 지역이로구나는 느낌이 '팍' 올라옵니다.



 

 

 

이것은 보리빵이랍니다.
예가 주인 김인숙씨가 주변의 요청에 따라
보리빵을 만들어 건강식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 글을 쓰는 동안에 군침이 도는군요.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꽃과 식물이
안주인들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라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눈을 떴는데요.
이름모를 새들이 노래를 하며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오후엔 꽃잎을 다물었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면
색색의 예쁜 꽃을 집 둘레에 환하게 피우는
키 작은 채송화밭에서 어릴 적 부르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김인숙씨는 어릴적 마당가에 피어있던 채송화와
봉숭아를 듬뿍 심어두고 매일 바라보는 재미에
빠져 지낸다고 합니다.

 

 

꽃말 tip

채송화의 꽃말은 청순, 가련이구요
봉선화의 꽃말은 날 건드리지 마세요
그리고 마당 한쪽에 자리잡은
배롱나무 꽃말은 부귀영화라고 하네요.

 



       

옛날에는 채송화랑 봉선화가 흔했는데
지금은 아주 귀한 꽃이기도 하죠.
저 역시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오늘 아침 밥상에 올릴 메뉴를 위해 텃밭으로 나가봅니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토마토를 남편과 따면서
도란도란 할 이야기도 많은 김인숙씨

시골생활을 그리워 하다 해송의 안주인인
전승연씨와 의기 투합
남편들을 설득해 내려왔는데 대만족이라고 하네요.

 





 

 

 

농약없이 완전 무공해 농사를 짓고 있다보니
고추 모양이 다소 안 예뻐도
최고라고 말하는 전승연씨는
시골에 정착한지 2년만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자랑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수확해도

텃밭에 있는 농작물들은 매일매일 먹거리를 키워

사람들에게 제공하는데요.




 


요즘 건강 키워드로 뜨고 있는 아로니아를
텃밭 둘레에 몇그루 심었는데 열매가 맺었다면서
도시에서 무심히 지나친
건강을 챙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합니다.

 



사진앞줄/농박 예가와 해송 주인장부부. 사진뒷줄/농박체험에 함께 한 기자단

 

 


어때요? 하룻밤 겨우 함께 했는데도
건강한 웃음을 지닌 우리들의 모습~!!

기념촬영을 하면서
아,  우리도 청정지역 강진에 내려와
살고 싶다고 노래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