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한국다완 - 정리 (2)

2016. 1. 2. 20:52차 이야기

 

 

      일본으로 간 한국다완 - 정리 (2)

 

 

    일본에 전래된 한국 도자기는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다도에서도 이들 도자기는 다도구로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완은 특히 고라이 다완(高麗 茶碗)이라 불리우며 그 꾸밈이 없는 수수한 분위기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한국에는 거의 전하지 않는 이들 다완은 한국 도자기가 지닌 또 다른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유명 고라이 다완을 종류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8. 미시마(三島) 다완


   분청사기 다완의 일종. 쥐갈색 태토에 연속되는 작은 홈을 파고 백토물을 발라 상감문양 효과를 낸 다완을 가리킨다. 고려청자 다완 다음으로 일찍 일본에 건너갔다. 1565년에 열린 다회 기록에 ‘미시마(みしま) 다완’이란 말이 보여 이도 다완보다 앞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미시마의 어원에 대해서는 (1) 미시마(三島) 신사에서 펴내는 책력 문양과 닮았다는 미시마고요미설(三島曆設) (2) 아사카와 노리다카(淺川伯敎)에 따르면 지금의 경남 거문도는 과거에 삼도(三島)라고 불렀다고는 지명설 그리고 (3) 예전 무로마치(室町) 시대에 삼도(三島)가 조선의 별명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어원설 등이 있다.


   미시마 다완은 크게 분류해 상감 효과를 낸 것(象嵌手), 귀얄 문양(刷毛目), 덤벙에 해당하는 것(粉引) 그리고 그림을 그려 넣은 것(繪三島)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시마(三島) 다완  명-우에다(上田) 

 구경 14.0cm 높이 5.5cm  네즈(根津) 미술관

 

임진왜란 이전에 건너온 미시마는 일본 다도에서 흔히 고미시마(古三島)라고 한다.

 미시마 다완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표적 명품이다.

흔히 세로로 그어진 문양이 분명해 흔히 우에다 고요미데(上田曆手)라고도 한다.

 

고베 히메지 성의 사카이(酒井) 집안에 대대로 전해내려 왔으며 계룡산 인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한다. 

 

 

 

 

 

미시마(三島) 다완  명-니토쿠(二德) 

 구경 14.8cm 높이 6.9cm 개인 소장

 

교토의 차단지주머니 제작사(袋師)이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차 고문이었던

니토쿠사이(二德齋)가 센노 리큐에게 물려 받은 다완이다.

 

우에다보다 조금 큰 편이며 안쪽에 중앙과 바닥 가까운 곳에 빗살처럼 보이는 연속 문양이 들어 있다.

1923년 사카이(酒井) 집안의 유물 경매때 7만6,200엔에 거래되며 미쓰이 집안에 들어가 화제를 불러 모은 다완이다.  

 

 

 

 

 

미시마(三島) 다완  명-시라나미(白浪) 

구경 15.9cm 높이 5.0cm  우메자와(梅澤) 기념관

 

다완 바닥에 예빈(禮賓)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는 다완을 가리키지만

다른 말이 씌여 있어도 함께 라이힌 미시마라고 통칭하다.

 

이 다완에는 바닥에 ‘밀양 장흥고(密陽長興庫)’라고 새겨져 있다.

예빈은 조선시대 외국 사절을 대접하던 관청인 예빈시(禮賓司)를 가리킨다.

 

 

 

 

 

 

미시마(三島) 다완  명-미시마 오케(三島桶) 

구경 11.3cm 높이 8.9cm  도쿠카와 여명회(德川黎明會)

 

 

다양한 문양의 상감 기법이 장식된 통형 다완으로 문양은 꽃 문양을 비롯해 5단에 걸쳐있다.

무로마치 시대에 은각사 건립으로 유명한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가 소장했던 명물로

센노 리큐 거쳐 나고야 도쿠가와 집안에 전해졌다.

 

이 다완은 센노 리큐가 만들게 한 라쿠 다완(樂茶碗)의 원형으로도 유명하다.

 

 

 

9. 호리 미시마(彫三島) 다완


   미시마 다완의 일종. 도장처럼 연속 문양을 찍은 인화문과 달리 손으로 판 문양이다. 연속된 선 무늬가 계속된다. 문양 방향이 엇갈리는 몇 개의 단으로 된 게 특징이다. 얇게 켠 노송나무 판자로 짠 울타리와 닮아 히가키(檜垣) 미시마라고도 한다. 미시마 다완을 의식하고 조선에 주문 제작한 것이다.  


   다완 안쪽에 인화 기법의 꽃 문양이 있는 것을 우치하나(內花)라고 한다. 바깥쪽에 이 같은 문양이 있을 경우는 소토하나(外花)라고 부른다.  


 

 

 

 

호리미시마(彫三島) 다완  명-기무라(木村)

높이 15.0cm 구경 6.1cm 도쿄국립박물관


히가키 문양과 인화 기법의 꽃문양이 안팎으로 새겨진 전형적인 호리미시마 다완이다.

꽃문양은 바깥쪽에 있는 것을 더 귀중하게 여겼다.

상자의 명(銘)은 고보리 엔슈(小堀遠州, 1579-1647))의 글씨다.


도쿄의 골동상 히로타 훗코사이(広田不孤齋)가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호리미시마(彫三島) 다완  

구경 14.7cm 높이 5.8cm  우메사와(梅沢)기념관


히가키 문양과 꽃 문양에는 백상감(白象嵌)을 했다.

 백상감은 새긴 부분만 백토 흙을 채우고 나머지는 걷어낸 기법을 말한다.

바깥쪽 굽 가까이에 꽃문양이 있어 소토하나데(外花手)에 속한다.   

 

 

 

 

 


 

호리미시마(彫三島) 다완  

구경 14.7cm 높이 7.2cm  하타케야마(畠山)미술관  

 

 

 

 

 

호리미시마(彫三島) 다완 

 구경 15.6cm 높이 6.1cm  개인

 

 

 

10. 하케메(刷毛目) 다완


   는 우리말의 귀얄이다. 귀얄은 넓적하게 묶어 만든 솔을 가리킨다. 적갈색 태토로 만든 다완을 물레 위에 놓고 돌리면서 귀얄로 살짝 백토 물을 발랐다. 자연스러운 귀얄 자국이 특징이다. 넓은 의미에서 미시마 다완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태토가 공통되기 때문이다.

 

   역시 공주 학봉리 일대의 계룡산 가마에서 구워진 것으로 전한다.   

 

 


 

하케메(刷毛目)  명-시로타에(白妙)

구경 15.3cm 높이 7.3cm 개인


옛 풍모를 간직하고 있어 고하케메(古刷毛目)라고도 한다.

크고 깊이가 있는 큰 형태이다.
입 주변이 밖으로 약간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하케메(刷毛目) 다완  명-오미시마(大三島)

구경 14.0cm 높이 8.7cm 개인 

 

조금 큰 형태에 속하는 다완이다.

계룡산이 아니라 남쪽 지방의 민요에게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나바(稻葉) 집안에 대대로 전해오다 1925년 무렵 미쓰이(三井) 집안의 한 분가로 옮겨갔다.
 

 

 

 

 

 

 

하케메(刷毛目) 다완  명-겐운(玄雲)

구경 14.7cm 높이 7.5cm 개인 

고미시마에 속하는 다완.

몸체가 튼실하고 입 주변이 힘차게 밖으로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무지하케메(無地刷毛目) 다완 

 구경 15.7cm 높이 9.1cm 개인

귀얄을 사용하지 않고 통째로 백토를 발랐다.

 하케메가 없다는 뜻에서 무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케메(刷毛目) 다완  명-미즈도리(水鳥)

구경 17.7cm 높이 6.2cm 개인

 

 

 

 

하케메(刷毛目) 다완  명-나루토(鳴門)

구경 14.3cm 높이 6.8cm 개인 

 

 

 

 

 

11. 분인(粉引) 다완

 

 

    전체에 백토 물을 바르고 그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랐다. 태토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흑갈색 또는 담갈색을 띤다. 백토 화장이란 점에서 하케메(刷毛目) 다완과 같다.

분인 경우는 백토를 굽까지 다 바르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이 백토 화장이 더 곱다. 주로 전라남도 보성, 장흥, 고흥 등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한다.

 

   백토 화장한 뒤 유약을 입힐 때 일부에 유약이 묻지 않아 흑갈색으로 보인다. 이를 히마(火間)라 한다. 명품의 조건으로 꼽힌다. 분인은 고은 가루를 불어 묻힌 것 같다고 해 고후키(粉引)라고도 한다.

 

 

 

 

분인(粉引) 다완 명-미요시분인(三好粉引)

구경 15.4cm 높이 8.3cm 개인

 

 

전국 시대의 무장 미요시 나가요시(三好長慶, 1522-1564)의 소지품.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미쓰이(三井) 집안을 거쳐 사카이(酒井) 집안의 소유가 됐다.

 

1923년에 76,200엔이란 거금에 낙찰되며 다시 미쓰이집안 소유가 됐다.

 소학쿠(楚白), 히노야(日野屋) 과 함께 3대 분인으로 꼽힌다.

 

 

 

 

 

분인(粉引) 다완 명-소하쿠(楚白)

 구경 13.0cm 높이 8.0cm 개인

 

소하쿠(楚白)素白(소하쿠)이라도 쓴다.

다른 분인 보다 한층 희고 윤기가 있는 것을 가리킨다.

 

 

 

 

 

 

분인(粉引) 다완 명-사이오(塞翁)

구경 16.1cm 높이 7.9cm MIHO미술관

 

원래는 주둥이가 달린 작은 바리때였다.

일본에서는 이를 가타쿠치(片口)라고 한다

 

 둥이를 떼어내고 칠로 수선해 다완으로 썼다.

따라서 독특한 기형이 특징이다.

이런 종류를 스즈기(酢次)라고도 부른다.

 

 

 

 

 

 

분인(粉引) 다완 명-아메쿠모(雨雲)

구경 12.6cm 높이 7.5cm 개인

 

 

 

 

 

분인(粉引) 다완

구경 11.1cm 높이 5.3cm 개인 소장

 

 

 

 

분인(粉引) 다완

구경 11.7cm 높이 5.4cm 개인 소장

 

 

 

 

 

  12.가타데(堅手) 다완

 

   백토 유약을 입혀 약간 높은 화도에서 구웠다. 자기처럼 단단하고 강한 느낌을 주어 이름 붙여졌다. 조선 초기에서 중기에 걸쳐 다수 제작됐다. 전라도와 경상도 남부에서 많이 구워졌다.

 

 

가타데(堅手) 다완   명-나가사키(長崎)

구경 14.7cm 높이 8.0cm 네즈(根津)미술관


나팔꽃처럼 입 주변이 밖으로 벌어져 있다. 높은 온도에서 구운 까닭에 많이 뒤틀어져 있다.
입 지름을 보면 넓은 쪽(14.7cm)과 좁은 쪽(13.4cm)에 큰 차이를 보인다.
교토의 의사이자 다인 나가사키 쇼사이(長崎昌齋)의 소지품이다.  

 

 

 

 


 

 

가타데(堅手) 다완   명 - 가스가노(春日野)

구경 12.8cm 높이 8.5cm 개인 소장

입주변이 말려있는 느낌이다. 역시 밖으로 약간 벌어져있다.

 도기에서 자기로 옮겨가는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유약은 약간 푸른색을 띠고 있다.


 

 

 

 

 

 

가타데(堅手) 다완  

구경 16.3cm 높이 7.4cm 개인 소장

 

 

 

 

 

가타데(堅手) 다완   명-가호샤(果保者)

구경 17.2cm 높이 6.7cm 개인 소장  

 

 

 

 

 

 

  13. 아마모리(雨漏) 다완

 

   마치 빗물이 스며든 것처럼 몸체에 얼룩이 있다. 얼룩 색은 다양하다. 보통 옅은 보라색이나 쥐색이다. 기포, 빙열 또는 균열을 통해 들어간 수분이 오랜 시간이 지나며 된 것이다.

   흰 백토 화장이란 점에서 분인 다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태토 성분이 다르다. 분인은 철분이 함유돼 바탕이 회색을 띤다. 아마모리는 애초부터 태토가 희며 그 위에 다시 백토 화장을 한 것이다.

 

 

 

 

아마모리 가타데(雨漏堅手) 다완

구경 15.9cm 높이 8.2cm 네즈(根津)미술관 중요문화재

 

아마모리 중에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가타데에 속한다.

웅대하고 격조가 높아 이도 다완에 뒤지지 않는 품격이다.

 

굽은 대나무 마디를 연상케 하듯 잘록하게 턱을 한번 두었다.

위쪽과 아래에 희미하게 물레 흔적이 있다.
히메지 성의 사카이(酒井) 집안에 전래됐다.

 

 

 


아마모리가타데(雨漏堅手) 다완 명-우라이(有來)

구경 14.9cm 높이 7.4cm 개인

 

초하쿠(楚白)로 분류하기도 한다.

입 주변은 조선 다완답게 약간 밖으로 벌어져 있다.

 우라이는 소장자 이름에서 연유했다.

 

 

 

 

 


아마모리(雨漏) 다완

구경 15.5cm 높이 8.6cm 후쿠오카(福岡)시미술관

 

몸체가 부풀어 오른 형태로 늠름한 인상이다.

아마모리도토(陶土)이며 아마모리 가타데자토(磁土)를 사용한다.

 

 

 

 

 

 

아마모리가타데(雨漏堅手) 다완

구경 14.3 높이 6.6 개인 소장

약간 낮게 보이는 다완이다.

몸체에 물레 자국이 분명한 게 특징이다.

 

 

 


  14. 다마고데(玉子手) 다완

 

 

    유백색(乳白色) 유약이다. 계란처럼, 미끄러질 듯이 뽀얗고 광택이 있어 이름 붙여졌다. 강한 느낌의 가타데(堅手)와는 정반대 분위기이다. 따라서 야와라데(和手)라고도 한다.

 

 

 

 

 

다마고데(玉子手) 다완 명-오구라야마(小倉山)

구경 12.5cm 높이 8.4cm 네즈(根津)미술관

 

유약이 아름답고 품격이 높다.

몸체에 밝은 보라색이 단풍으로 유명한 오구라야마에 비유됐다.

 비교적 숫자가 적다.

 

 

 

 

 

다마고데(玉子手) 다완 명-우스가키(薄柿)

구경 14.6cm 높이 8.7cm 후지타(藤田)미술관

 

고보리 엔슈(小堀遠州, 1579-1647)가 가지고 있었다.

다마고데의 전형으로 유명하다.

 

 


 

 

    15. 고마가이(熊川) 다완

 

    

   무로마치(室町, 1336~1573) 시대에 경상도 웅천(熊川) 민요에서 구워졌다. 인근 웅천항을 통해 바다를 건너 이름 붙여졌다. 몸체가 둥그스름하고 입 주위는 밖으로 벌어져 있다. 색은 비파색이다.

 

   크고 단정한 느낌의 전형적인 것은 마코마가이(眞熊川)이라고 한다. 약간 작고 입 주위가 강하게 밖으로 벌어진 것은 오니코마가이(鬼熊川)라 한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하나즈리(花摺)

구경 14.2cm 높이 9.2cm 개인    

 

마코마가이(眞熊川)의 대표격이다.

연보랏빛 얼룩이 마치 뭉게구름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구치키(朽木)

구경 13.9cm 높이 8.6cm 개인


전형적인 마코마가이(眞熊川)이다. 이름은 구치기 집안에서 유래했다.

굽는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
즉 요변(窯變)으로 아랫 부분에 보라색 얼룩이 있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쓰키카게(月影)

구경 13.7cm 높이 7.2cm 개인 

 


 


마고마가이(眞熊川) 다완 

구경 13.9cm 높이 8.6cm 개인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구경 13.2cm 높이 8.4cm  개인


오니코마가이는 약간 작고 거친 느낌이다. 이름은 그래서 붙여졌다.

특히 몸체 일부에 유약이 흘러내린 경치가  볼만하다.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명-다고노스키(田子月)

구경 13.5cm 높이 8.7cm 도쿄국립박물관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구경 13.8cm 높이 8.0cm  개인

 

 

 

 

16. 도토야(斗斗屋,ととや) 다완

 

   유명한 몇 점을 제외하면 대개 입 주변이 밖으로 벌어지고 높이가 낮은 평다완이다. 태토는 철분을 많이 함유해 적갈색이다.

유약은 전체적으로 얇으며 옅은 황색이다. 또 군데군데 푸른 기가 도는 회색 얼룩이 보인다. 안팎으로 물레 자국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는 여럿인데 모두 센노 리큐(千利休)와 관련이 깊다. 대개 리큐가 사카이()생선가게 주인에게 얻은 것으로 되어있다. 도토야는 달리 , 渡唐屋, 屋, 計등으로도 표기한다.

 

   무로마치 시대에 전래된 것을 후루토토야(ととや), 모모야마 시대의 주문품을 혼데토토야(本手ととや)라고 한다. 도쿠가와 시대에 들어 전해진 것은 히라토토야(ととや)이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리큐도토야(利休 ととや)

구경 14.0cm 높이 6.6cm 후지타(藤田)미술관

 

리큐가 도토야에서 물려받아 붙여진 이름이다.

일설에는 생선가게 선반 위에 있던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얇게 빗었지만 굽의 대나무마디 문양은 선명하다. 후루토토야(ととや)에 속한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히가시고라이(東高麗)

구경 12.5cm 7.8cm 개인

 

상자 안쪽에 고보리 엔슈(小堀遠州, 1579-1647)東高麗라고 쓴데서 유래한다.

반쯤 통형에 가까운 특이한 형태이다. 후루토토야에 속한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히로시마(広島)

구경 14.6cm 높이 5.0cm 개인

 

히라토토야(ととや)를 대표한다.

히라토토야는 전하는 수가 제법 되지만 특히 이 다완은 얼룩이 볼만하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사이운(綵雲)

구경 14.3cm 높이 6.7cm 후지타(藤田)미술관

 

사이운은 비단 구름이란 뜻. 황백색과 회청색의 얼룩을 볼만한 경치라고 한다.

혼데토토야(本手ととや)의 대표격이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하쓰모미지(初紅葉)

구경 14.9cm 높이 7.0cm 개인

 

전형적인 혼데토토야이다. 가는 물레 자국이 선명하다.

몸체 윗부분이 밖으로 강하게 벌어져있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구경 15.3cm 높이 5.0cm 유키(湯木)미술관

 

유약 경치가 아름답다. 굽바닥에 8개의 받침눈 흔적이 보인다.

 

 

 

 

 

도토야(斗斗屋) 다완 명-센코(淺香)

구경 14.7cm 높이 5.1cm 개인

 

히라()토토야이다. 유약 분위기가 보통의 도토야와 약간 다르다.

군데군데 비샌 듯한 얼룩도 보인다.

 

 

 

 

 

   17.가키노헤타(柿之蔕) 다완

 

 

   蔕 자는 체로 읽으며 꼭지라는 뜻이다. 뒤집어놓고 위에서 보면 마치 감꼭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태토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고 모래가 섞인 흑갈색이다. 유약에는 약간 푸른 빛이 난다.

 

   에도시대 초기 부산근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한다.

형태상 특징으로 몸통 중간에서 단을 이루며 위로 똑바로 올라간 느낌이 있다.

 

 

 

 

 

가키노헤타(柿之蔕) 다완 명-비샤몬도(毘沙門堂)

구경 14.1 높이 7.1 하타케야마(畠山)기념관 중요문화재

 

교토 야마시나(京都 山科)의 비사문당에 있었다.

약간 작지만 전체적인 긴강감이 매우 뛰어나다.

와비차 정신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예부터 손꼽혀왔다.

 

 

 

 

 

 

가키노헤타(柿之蔕) 다완 명-오즈(大津)

구경 14.0 높이 7.5 후지타(藤田)미술관

 

오즈 지방의 야니시(矢西) 집안 전래품이다.

크고 당당해 가키노헤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특유의 푸른 기가 잘 나타나 있다.

 

 

 

 

 

 

한국미술정보개발원  <EDUCATION> 도자이야기에서 발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