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하제일명화' 청명상하도 전체 이례적 전시

2016. 1. 3. 23:01美學 이야기

 

 

     

'천하제일명화' 청명상하도 전체 이례적 전시

   고궁박물관 개관 90주년 기념…동시 입장객 200명으로 제한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의 고궁박물관이 개관 90주년을 맞아 북송 때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전체를 전시하고 있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이 10일 보도했다.

화가 장택단(張擇端·1085∼1145)이 당시 북송의 수도였던 변경(卞京)의 청명절 풍경을 그린 청명상하도는 전체 길이가 528㎝에 이르는 대작 가로그림이다.

인민일보 등은 "청명상하도 전체가 일반에 전시되는 것은 10년 만의 일"이라며 "(고궁박물관) 무영전(武英殿) 본당에 전시된 이 그림을 보려고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국내외 관광객이 전시관에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동시 관람객이 200명을 넘지 않도록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청명상하도 전체. <<바이두 백과사전 캡처>>

 

 

 

   중국망(中國網) 등은 이 그림을 '중국 제일의 명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석거보급(石渠寶<竹 아래 及>) 특별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륭제가 직접 이름을 지은 청대 황실의 서화목록인 '석거보급'에 들어있는 작품 등 283점이 집중 전시됐다.

'청명상하도' 외에도 수나라 때의 화가 전자건(展子虔)이 그린 '유춘도'(游春圖), 중국의 '십대전세명화'(十大傳世名畵·대대로 전해져오는 십대명화)인 '오우도'(五牛圖) 등 국보급 명화들이 대거 공개됐다.

 

 

 

고궁박물관이 전시하고 있는 청명상하도. <<중국신문사 캡처>>

 

 

 

 

js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10 1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