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 소감

2013. 7. 9. 10:27여행 이야기

 

 

 

 

 

 

 

 

 

 

 

 

 

 

 

 

 

 

 

 

 

 

 

 

 

 

 

 

 

 

 

 

 

 

 

 

 

 

 

 

 

 

 

천리포수목원의 약모밀 (漁腥草)

 

 

 

 

 

 

 

 

 

 

 

천리포수목원의 초가 별서

 

 

 

 

 

 

 

 

 

 

 

 

 

 

 

 

 

 

 

     동천이 흐르는 순천만 일대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열기 위하여 기획하고,  정해진 일정에

 

공사를 하고, 박람회가 개최되는 2013. 4.20. ~10.20 .까지 육개월 동안 전시를 유지관리하는 데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관계자들과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우선 고마움을 느낀다.

 

 

    개화기가 서로 다른 원예식물들을 식재,전시하려면 개화기에 맞추어 많은 식물들을

 

다시 심고 배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참고로 위에 개재된 사진들 중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푸른 눈의 독일계 미국인인

 

귀화한 민병갈 박사님이 조성한 천리포수목원의 사진 두장을 함께 실었다.

 

우리 자생약용식물인 약모밀(어성초)과 초가별서 사진이다. 세월의 두께와

 

조성자 또는 설계자의 안목과 기량 그리고 식물문화를 이해.전파하려는 태도 등에서

 

확실히 비교가 된다.

 

 

   약모밀이 청초한 아름다움과 초가별서로 가는 길목에 식재되어 청빈한 선비의 삶과

 

유용식물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는 것에 비하여,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원예종 위주로 식재되어 단기 전시성 행사 위주 흐르고 있다는

 

점이 크게 차이가 난다. 볼거리 위주의 행사 기획은 참다운 식물문화의 전파면에서는

 

실패작이 될수도 있슴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없고 우리 조상들의 정원문화나 유용식물들에 대한 안내나 소개가 없는

 

국제정원박람회는 외국 유명종묘회사에서 개량 육종되어 그들이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고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원예종 식물들의 광고 선전장을 시민들의 세금을 들여서 무상으로

 

빌려주는 원치 않을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행사기획자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획 실행되고 있는 각종 일회성 또는 단기성 전시나

 

문화행사들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나 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실적쌓기나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사전 간접 홍보효과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정부당국은 실패하기 쉬운 지하경제의  양성화를 통하여 세입 창출을 위한

 

 세원발굴에만 주력하지 말고,불필요한 세출의 관리 통제를 통하여 지자체를 포함하여 

 

국가예산의 균형있는 편성 또는 집행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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