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포류수금문

2016. 1. 20. 19:53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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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6 포류수금문




 

청자상감 위로수금문 도판(靑磁象嵌葦蘆水禽文陶板)
12세기 20.5x15.9cm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청자상감 포류수금문 표형주전자(靑磁象嵌浦柳水禽文瓢形注子)
12세기 높이 36.1cm 국립중앙박물관




   포류수금(浦柳水禽)이란 말 그대로 하면 물가의 버드나무와 물새란 뜻이다. 그런데 도자기문양에서는 보다 문학적으로 버드나무가 드리워진 물가에서 물새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새겨진 문양을 가리킨다. 포류수금문은 문양으로 보면 단순 반복이 불가능하다. 그 자체가 매우 회화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예 도안이나 문양으로 사용된 사례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매우 드물다. 


   고려청자에는 특히 부안유천리가마 일대에서 이같은 포류수금문 청자가 많이 구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포류수금문이 등장하는 청자는 일부 매병도자기 판(陶板) 그리고 완(盌) 등에 한정돼 있다.  





자상감 포류수금문 완(靑磁象嵌浦柳水禽文盌)
12세기 입지름 13.9cm 국립중앙박물관




   포류수금문의 유래에 대해서 과거 최순우 前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 중국 요(遼)나라 때의 무덤에 이런 내용의 벽화와 연관지어 설명한 적이 있다. 또 일설에는 고려 의종때 왕이 신하들과 함께 뱃놀이를 자주 즐긴 적이 있는데 당시의 연회 모습에서 문양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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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6.01.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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