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맞이 원숭이 그림’전이 아양기찻길 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원숭이’와 ‘새해’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감상하면서 지나간 해를 뒤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해를 희망찬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용 작가의 작품 ‘정’(情)은 새해를 상징하는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어미 원숭이가 새끼원숭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정감 있게 표현했다. 길도경 작가의 ‘한가한 오후’는 원숭이 가족이 서로의 털을 고르며 한가한 오후를 즐기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정규주 작가의 ‘유희’는 나무 위에서 새와 함께 줄을 타고 놀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 원숭이의 동작이나 표정이 잘 드러난다.
그 밖에 원은경, 천수연, 장승천, 김태분, 정영철, 전병열, 서팔수 작가의 새해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그동안 고마웠던 분께 글과 그림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 엽서 보내기’ 행사도 열린다. 전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계속된다. 053)230-3312.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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