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0. 00:17ㆍ글씨쓰기
영통 靈通
도원심평2014.06.07 14:41 수정됨
최초등록일 2014-06-07 14:41
최종수정일 2014-06-07 14:41
영통 靈通
신령 령(靈) 자를 파자하면
비 우(雨), 입 구(口) 3자, 무당 무(巫) 자로 구분된다.
여기서 입 구(口)는 천지인 즉, 삼신을 대변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천제를 올리는 제단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 문자대로 해석하면,
신의 뜻을 하늘을 대신하는 비로 비유하였을 때,
제단 앞에 무당이 서며, 신의 뜻을 번역한다는 의미가 된다.
신령 령을 있는 그대로 파자하고 보면,
비 우(雨)는 신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젖줄을 의미하고,
입 구(口)는 생명으로서 생존하는 생명의 삶을 의미하며,
무당 무(巫)는 신의 말씀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경전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를 훨씬 크게 해석하면,
비는 천지창조의 우주를 뜻하고,
입은 생명이 살아가는 은하계와 별을 뜻하며,
무는 태양을 상징한다.
무당 무는 고대 갑골문에서 태앙을 상징하는 문자다.
다시 말해,
아무것도 없던 곳에 우주를 만드시고,
생명의 활동을 불어 넣으셨으며,
기운을 주셨다로 해석이 가능하다.
무당의 말에는 신통과 영통이라는 말이 있는데,
신통은 신과 통한다는 뜻으로 직접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사람이 신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영통이라 한다.
다만 만약 신통에서 신이 한자로 몸 신(身)이라면 가능한 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영통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신의 뜻을 그런대로 잘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며,
그러자면 섭리된 학식으로서 곡해와 왜곡 없어야 하고
목적에 있어는 신심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영통을 다른 말로 하면,
짚어 주시고 비춰 주신다 이니
아는 만큼 짚어 주시고, 그릴 수 있는 만큼 비춰 주신다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무가 부산신당
무당법사 도원심평
- 다음 오픈 지식 ......
'글씨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왕실의 인장』 특별전 개최 (0) | 2016.03.10 |
---|---|
서예와 밀접한 학문과 예술 한시(漢詩). 한문(漢文) (0) | 2016.03.10 |
갑골문으로 다시 푸는 창세기와 한자 / 재림신문사 기사 (0) | 2016.03.09 |
무당의 고대 발음과 뜻이 어땟을지? (0) | 2016.03.09 |
광초서법 狂草书法(二)2-2 曾宪宗 书写 唐.怀素 自叙贴 长卷 0.6 米 * 40 米 (0) | 201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