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誥命) 사본(寫本)을 태우고 태묘(太廟)에 고(告)하는 분황의(焚黃儀)

2016. 4. 3. 11:47우리 역사 바로알기



       고명(誥命) 사본(寫本)을 태우고 태묘(太廟)에 고(告)하는 분황의(焚黃儀) 조선국 대한국 역사

2016.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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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誥命) 사본(寫本)을 태우고 태묘(太廟)에 고()하는 분황의(焚黃儀)

    

 

http://blog.naver.com/msk7613 김민수 님의 글 중에서 전재 ......

    

 

   제사를 지내기 전 마음을 가다듬고 음식과 행동을 삼가며 부정을 피하는 치재(致齋)와 산재(散齋)인 재계(齋戒)우제가 끝나고 3개월 뒤 첫 강일 새벽에 망자를 떠나보내는 슬픔의 곡소리를 멈추는 졸곡제(卒哭祭)와 같다. 증시(贈諡)하는 날에 사자(使者)가 객사로 돌아가기를 기다려 의식을 행한다. 사시(賜諡)의 예()를 마치기를 기다려 승문원(承文院)의 관원(官員)이 황지(黃紙)에다 고명(誥命)을 전사(傳寫)해서 고명함(誥命函)의 뒤에 놓는다. 집례(執禮)가 전하(殿下)의 욕위(褥位)를 동계(東階)의 동남쪽에 서향하여 설치하고,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의 자리를 전하의 욕위(褥位) 뒤에 남쪽으로 가까이 서향하여 설치하되, 북쪽을 위로 한다. 대군(大君) 이하의 자리는 중문(中門) 안의 동쪽에 북향하여 서쪽을 위로 하고, 집사자(執事者)의 자리는 중문(中門) 안의 서쪽에 북향하여 동쪽을 위로 한다. 감찰(監察)의 자리는 그 서쪽에 있게 한다. 집례(執禮)의 자리를 동계(東階)의 서남쪽에 서향하여 설치하고, 알자(謁者찬자(贊者찬인(贊引)은 남쪽에 조금 뒤로 물러 있게 하는데, 북쪽을 위로 한다. 종친(宗親) 및 문무 백관(文武 百官)과 감찰(監察)의 자리를 외정(外庭)에 설치하는데, 모두 상시(常時)와 같이 한다. 전사관(典祀官)과 전사(殿司)가 각각 그 소속을 거느리고 들어가서 축판(祝版)을 영좌(靈座)의 오른쪽에 올려 놓고 점() 있다. 폐백(幣帛) 따위를 담는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인 폐비(幣篚)를 준소(尊所)에 진설한다. 그리고 향로(香爐향합(香合)과 초를 영좌(靈座) 앞에 설치한다.

 

   다음에 예찬(禮饌)을 설치하고 찬품(饌品)은 졸곡제(卒哭祭)와 같다. 준이(尊彝)를 지게문 밖의 왼쪽에 설치하는데, ·여름에는 계이(雞彝) 1, 명수(明水)를 채운다. 조이(鳥彝) 1, 울창(鬱鬯)을 채운다. 희준(犧尊) 2, 1개는 명수(明水)를 채우고, 1개는 예제(醴齊)를 채운다. 상준(象尊) 2, 1개는 명수(明水)를 채우고, 1개는 앙제(盎齊)를 채운다. 산뢰(山罍) 2개로서 1개는 현주(玄酒)를 채우고, 1개는 청주(淸酒)를 채운다. 4줄로 하여 첫째 줄은 계이(雞彝조이(鳥彝)이고, 둘째 줄은 희준(犧尊), 세째 줄은 상준(象尊), 네째 줄은 산뢰(山罍)이다. 만약 가을·겨울이면, 가이(斝彝) 1개로서 명수(明水)를 채우고, 황이(黃彝) 2개로서 울창(鬱鬯)을 채우고, 착준(著尊) 2개로서 1개는 명수(明水)를 채우고, 1개는 예제(醴齊)를 채우며, 호준(壺尊) 2개로서 1개는 명수(明水)를 채우고, 1개는 앙제(盎齊)를 채우며, 산뢰(山罍) 2개로서 1개는 현주(玄酒)를 채우고, 1개는 청주(淸酒)를 채우는데, 첫째 줄은 가이(斝彝황이(黃彝)이고, 둘째 줄은 착준(著尊), 세째 줄은 호준(壺尊), 네째 줄은 산뢰(山罍)이다. 모두 작()과 멱()을 얹어서 북향하게 하고 서쪽을 위로 한다. 무릇 준()은 명수(明水)를 채운 것이 위가 된다. 찬반(饌槃) 1개를 준소(尊所)에 설치하고, ()를 동계(東階)의 동남쪽에 북향하여 설치한다. 관세(盥洗)는 동쪽에 있고, 작세(爵洗)는 서쪽에 있는데 ()과 이()가 있다. ()는 세()의 동쪽에 있게 하되 ()을 얹어 놓고, 대나무광주리인 ()는 세()의 서남쪽에 늘어놓되 수건을 담아 놓는다. 만약 작세(爵洗)의 비()라면 또 찬() 1, () 1개를 담는데 ()이 있다.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의 세()는 또 동남쪽에 북향하게 한다. 관세(盥洗)는 동쪽에 있고, 작세(爵洗)는 서쪽에 있다. ()는 세()의 동쪽에 있게 하되 작()을 얹어 놓고 비()는 세() 서남쪽에 늘어놓되 수건을 담는다. 만약 작세(爵洗)의 비()라면 또 작() 2개를 담는데 점()이 있다. 여러 집사(執事)의 관세(盥洗)는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의 세() 동남쪽에 북향하여 설치하고, 집준자(執尊者집뢰자(執罍者집비자(執篚者집멱자(執羃者)의 자리는 준(((()의 뒤에 있게 한다. 그리고 요소(燎所)를 서계(西階) 위에 서쪽으로 가까이 설치한다. 탁자(卓子)를 설치하고 동로(銅爐)를 놓아 둔다. 집례(執禮)가 알자(謁者찬자(贊者찬인(贊引)을 거느리고 먼저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고, 찬인(贊引)이 감찰(監察전사관(典祀官)을 인도하여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간다. 찬인이 대축(大祝축사(祝史재 낭(齋 郞)을 인도하여 들어가서 관세위(盥洗位)로 나아가 관세(盥帨)하고 나서, 각각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 봉례 낭(奉禮 郞)이 종친 및 백관들을 나누어 인도하여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고, 다음에 대군(大君) 이하를 인도하여 장()을 놓고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 알자(謁者)가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을 인도하여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게 하고, 대축(大祝)이 궤()를 열고 우주(虞主)를 받들어 내어 자리에 설치한다. 백저건(白紵巾)으로 덮고, ()를 그 뒤에 설치한다. 만약 왕후(王后)를 배위(配位)하면 궁위 영(宮闈 令)이 왕후의 신주(神主)를 받들어 내어 자리에 설치하고 청저건(靑紵巾)으로 덮는다. 그리고 궤()를 그 뒤에 설치한다.

    

   재 낭(齋 郞)이 작세위(爵洗位)에 나아가 찬()을 씻고 찬()을 닦고, ()을 씻고 작()을 닦아 비()에 담아 받들고 준소(尊所)로 나아가서 점() 위에 둔다. 판통례(判通禮)가 재전(齋殿) 앞으로 나아가서 부복하고 꿇어앉아 행례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장()을 짚고 나오는데, 찬례(贊禮)가 전하를 인도하여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게 한다. 근시(近侍)는 따라 들어가고, 산선(繖扇) 및 호위관(護衛官)은 문밖에서 멈춘다. 집례(執禮)()하라.”하고, 찬례가 부복하고 꿇어앉아 꿇어앉아 부복하고 곡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꿇어앉아 부복하고 곡한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贊者)가 역시 창()한다. 집례가 곡을 그치라.”하고, 찬례가 곡을 그치고 일어나서 평신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곡을 그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무릇 절하고 일어날 때에는 내시(內侍)가 장()받아서 받는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집례가 전폐례(奠幣禮)를 행하라.”고 하여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고 관세위(盥洗位)로 나아가서 북향하여 서게 한다. 근시(近侍) 승지(承旨) 한 사람이 꿇어앉아 이()를 취()하여 가지고 일어나서 물을 붓고, 한 사람이 꿇어앉아 반()을 취()하여 가지고 물을 받는다. 전하께서 손을 씻으면 근시가 꿇어앉아 비()에서 수건을 취()하여 올리고, 전하께서 손을 닦고 나면 근시가 수건을 받아서 비()에 놓는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계(東階)로 올라가서 근시(近侍)가 따라 오른다.

    

   준소(尊所)로 나아가 서향하여 서게 하면 집준자(執尊者)가 멱()을 들고, 근시 한 사람이 울창(鬱鬯)을 떠내고, 한 사람이 찬()으로 울창을 받는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영좌(靈座) 앞으로 나아가서 북향하여 서게 하고, 찬례가 부복하고 꿇어앉아 꿇어앉으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꿇어앉는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근시 한 사람이 향합(香合)을 받들어 꿇어앉아 올리고, 한 사람이 향로(香爐)를 받들어 꿇어앉아 올리면 찬례가 세 번 상향(上香)하라.”고 계청하여 근시가 향로를 안() 위에 드린다. 근시가 찬()을 꿇어앉아 올리면 찬례가 ()을 잡고 땅에 술을 부으라.”고 계청하여 이를 마치면 ()을 근시에게 주어 근시가 이를 받아 대축(大祝)에게 주어서 준소(尊所)에 두게 한다. 근시가 폐비(幣篚)를 꿇어앉아 올리면 찬례가 집폐 헌폐(執幣 獻幣)하라.”고 계청하여, 폐백을 근시에게 주어 영좌(靈座) 앞에 드리게 한다. 향을 올리는 진향(進香)하고, 찬을 올리는 진찬(進瓚)하고, 폐백을 올리는 진폐(進幣)할 때는 모두 동쪽에서 서향하고, 향로를 드리는 전로(奠爐)하고, 찬을 받는 수찬(受瓚)하고, 폐백을 드리는 전폐(奠幣)할 때는 모두 서쪽에서 동향한다. 작을 올리는 진작(進爵)하고, 작을 드리는 전작(奠爵)할 때도 이에 준한다. 찬례가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평신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지게문을 나와 내려가서 제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계(東階)로 올라가서 영좌(靈座) 앞으로 나아가 북향하여 서게 하고, 찬례가 부복하고 꿇어앉아 꿇어앉으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꿇어앉는다. 아헌관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대축(大祝)이 고명(誥命)을 취()해서 동향하여 꿇어앉아 읽는다. 이를 마치면 찬례(贊禮)부복하였다 일어나서 평신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지게문을 나와 준소(尊所)로 나아가서 서향하여 서게 하면 집례가 초헌례(初獻禮)를 행하라.”고 한다. 집준자(執尊者)가 멱()을 들고 근시 한 사람이 예제(醴齊)를 떠내고 한 사람이 작()으로 술을 받는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영좌 앞으로 나아가서 북향하여 서게 하고 찬례가 부복하고 꿇어앉아 꿇어앉으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꿇어앉는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근시가 작()을 꿇어앉아 올리면 찬례가 집작 헌작(執爵 獻爵)하라.”고 계청하여 작을 근시에게 주어 영좌(靈座) 앞에 드리게 한다. 찬례가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조금 물러나 북향하여 꿇어앉으라.”고 계청하고 대축(大祝)이 영좌의 오른쪽으로 나아가서 동향하여 꿇어앉아 축문(祝文)을 읽는다. 이를 마치면 찬례가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평신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아헌관(亞獻官)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지게문을 나와 내려가서 제자리로 돌아가면 집례(執禮)아헌례(亞獻禮)를 행하라.”고 하여 알자(謁者)가 아헌관(亞獻官)을 인도하여 관세위(盥洗位)로 나아가서 북향하여 서게 하고, 관세(盥帨)하게 한다. 이를 마치면 알자가 아헌관을 인도하여 동계(東階)로 올라가서 준소(尊所)로 나아가 서향하여 서게 한다. 집준자(執尊者)가 멱()을 들고 앙제(盎齊)를 떠내고, 집사자(執事者)가 작()으로 술을 받는다. 알자가 아헌관을 인도하여 들어가서 영좌(靈座) 앞으로 나아가 북향하여 서게 하고꿇어앉으라.”고 찬한다. 집사자가 작()을 아헌관에게 주어 아헌관이 집작 헌작(執爵 獻爵)하는데, 작을 집사자에게 주어서 영좌(靈座) 앞에 드리게 한다. 알자가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평신하라.”고 찬()하고, 아헌관을 인도하여 내려와서 제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집례(執禮)종헌례(終獻禮)를 행하라.”고 하여 알자가 종헌관을 인도하여 행례(行禮)하기를 아헌(亞獻)의 의식과 같이 하고 이를 마치면 인도하여 내려와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집례(執禮)분황(焚黃)하라.”고 하면 대축(大祝)이 고명(誥命) 사본(寫本)을 받들어 요소(燎所)로 나아가 이를 불사른다.

 

   이를 마치면 집례가 ()하라.”, 찬례(贊禮)가 부복하고 꿇어앉아 꿇어앉아 부복하고 곡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꿇어앉아 부복하고 곡하여 슬피 한다. 종친 및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집례가 곡을 그치고 4배하라.”하고 찬례가 곡을 그치고 일어나서 4배하고 일어나 평신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께서 곡을 그치고 일어나서 네 번 절하고 일어나 몸을 바로 한다. 아헌관 이하 자리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이 한다. 찬자가 역시 창한다. 찬례(贊禮)()를 마쳤다.”고 아뢰고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전하를 인도하여 재전(齋殿)으로 돌아간다. 만약 혼전(魂殿)이 궁내(宮內)가 아니면 환궁(還宮)하는데 장위(仗衛)가 인도하고 앞과 뒤에서 수행하는 도종(導從)하기를 올 때의 의식과 같이 한다. 알자가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을 인도하여 나가고 봉례 낭(奉禮 郞)이 대군(大君) 이하를 인도하여 나가고 다음에 종친 및 문무 백관을 나누어 인도하여 나간다. 찬인(贊引)이 감찰(監察) 및 전사관(典祀官) 이하를 인도하여 모두 배위(拜位)로 돌아가게 하면 집례(執禮)“4배하라.”고 하고 찬자(贊者)국궁(鞠躬), 4(四拜), (), 평신(平身)”이라 창()하여 감찰 및 전사관 이하가 몸을 굽혀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찬인이 차례로 인도하여 나가고 대축(大祝)이 우주(虞主)를 들여놓기를 상시(常時)와 같이 한다. 집례(執禮)가 알자(謁者찬자(贊者찬인(贊引)을 거느리고 배위(拜位)로 나아가 네 번 절하고 나가고 전사관(典祀官)과 전사(殿司)가 각각 그 소속을 거느리고 예찬(禮饌)을 거두고 대축(大祝)이 축문과 폐백을 받들어 구덩이에 묻고 고명(誥命)은 함()에 넣어 이를 갈무리한다. 종친 및 백관들이 재실(齋室) 앞에 나아가 차례대로 서서 꿇어앉아 반수(班首)가 이름을 올려 봉위(奉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