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4. 12:46ㆍ美學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보살(菩薩)을 그린 그림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푸르른 글방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 바위 위에 반가사유(半跏思惟)의 모습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환상과 꿈이 물에 비친 달처럼 덧없음을 일깨워 인생을 허무(虛無)나 염세(厭世)에서 낙심하는 중생(衆生)을 마음의 괴로움에서 구제하여 부처님께 인도하는 사색(思索)의 보살 수월관세음보살(水月觀世音菩薩)
은은한 녹색의 물방울 광배(光背) 속에 있는 “물방울 관음보살” 화려하고 섬세하며 단아한 모습
그 늘씬하고 우아함과 시스루에 감겨 나타나는 볼륨과 곡선미의 아름다움은 여성에게서만 풍기는 고유한 관능미(官能美)마저 느끼게 한다. “관음보살이 여자 아닌가”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은 없지만 우리는 서울에서 혹은 외국여행에서 서양미술을 많이 보아왔다. <비너스의 탄생>의 그린 보티첼리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만종>의 밀레 르느와르, 드가, 세잔느, 고갱, 고흐---등
르네상스 전후로 서양미술의 특징이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어떤 서양화가 그린 미술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섬세함이 고려 불교미술에서 느끼게 한다.
특히 칠백년 전에 그린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에서 ! -농월-
******************************************************************** 보살(菩薩)을 그린 그림 수월관음도 보살도(菩薩圖)는 보살을 단독으로 그리거나 그 권속(眷屬)과 함께 그린 그림이다.
“깨달음” 곧 불교(佛敎)의 진리를 구하는 존재를 가리킨다. 소승(小乘)의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도 각기 깨달음을 구한다는 점에서 보살이지만 위로는 깨달음을 추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濟度) 하는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 대승(大乘)의 수행자를 특히 보살(菩薩)이라 한다.
부처와 중생의 중간적 존재로서 보살사상이 발달한 대승불교에서는 수많은 보살이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보살은 부처의 협시(挾侍)로서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그려진 경우는 드물다. 고려불화의 보살도는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지장보살(地藏菩薩)이 주류를 이루며 관음보살 중에서도 가장 많이 그려진 것이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다.
먼저 수월관음도의 일반적인 형식은 몇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관음보살이 화면의 좌측(左側) 하단을 응시하며 한쪽 발을 내려놓는 반가부좌(半跏趺坐) 자세로 비스듬히 걸터앉고 향좌측(向左側)의 바위 위에는 버드나무 가지가 꽂힌 정병(淨甁)이 놓여 있으며 관음보살의 뒤쪽에는 기괴한 절벽과 대나무를 발 아래에는 연꽃과 산호 등을 배치하고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등장하는 형식이다.
둘째, 첫번째 형식과 비슷한 배경에 관음보살이 방향을 바꾸어 화면 우측을 응시하는 형식으로 1310년에 조성된 가가미진자(鏡神寺) 소장 (수월관음도)와 조라쿠지(長藥寺) 소장(수월관음도)가 대표적이다.
셋째, 관음보살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형식이다. 이러한 예로는 일본 고잔지(功山寺) 소장(수월관음도)와 야마토문화관(大和文化館) 소장(수월관음도)등이다.
몇점을 제외하면 이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첫 번째 것으로 결국 고려시대에 조성된 수월관음도는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향좌측(向左側) 하단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정형화(定型化)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장보살도(地藏菩薩) 역시 몇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지장보살만을 그리는 독존(獨尊) 형식, 둘째, 지장보살을 보존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 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배치하는 지장삼존도(地藏三尊圖) 형식 셋째, 지장삼존에 권속(眷屬)을 더하는 형식 넷째, 지장의 권속과 시왕(十王)까지 합친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형식 다섯째,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이 나란히 서 있는 독특한 도상의 관음. 지장보살병립도 등 모두 다섯가지 형식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cafe.daum.net/PoemRiver/L6yo/97 시가 흐르는 강 |
'美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와 고려의 위상(位相) (0) | 2016.04.04 |
---|---|
05-20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0) | 2016.04.04 |
책과 그림, 오랜 여운과 감동을 주다. (0) | 2016.04.04 |
보물 926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0) | 2016.04.04 |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0) | 2016.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