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 평창계곡~형제봉

2018. 2. 13. 16:18잡주머니



       

2012.11.14. 평창계곡~형제봉| 답사 후기


산들바람(홍균화) | 조회 85 |추천 0 | 2012.11.19. 12:40

  이달 들어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갖고자 했던 날이다. 전날 저녁 마눌님은 친정으로 김장하러 가면서 동행해 거들어주었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큰맘먹고 모른척해 버린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였다.
원래는 당산동 은행나무 곁에서 벌어지는 ‘당산부군당제’를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해… 오늘은 그냥 밀린 자료정리와 독서로 집에서 소일하자고 다짐했다.

   얼마 후 교수님께서 산바람 쐬자는 전갈에 귀가 번뜩~ 부지런히 준비하고 만남장소로 향했다.
오늘의 번개산행은 세명이다.(교수님과 따신맘님, 산들바람)

   오랜만에 평창동 코스로 올랐다. 계곡에는 고드름이 열렸고 마애미륵불 앞에는 철없는 개나리꽃이 핀 평창계곡…
처음으로 만난 마애미륵불과 보현굴의 산신도와 칠성도 앞에서는 안타까움과 산행력에 자부심을 느껴왔던 자신이 부끄럽기만 했다. 수 없이 지나쳤을텐데… 관심이 있고 공부한 만큼만 보일 수 밖에 없으니 이제라도 더욱 열공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보토현으로 향하는 곳에 있었던 석굴암터에서는 교수님께서도 처음으로 알았다는 산신도와 마애약사불을 만나는 기쁨도 누렸다.
어스름해지던 시각, 보현굴 칠성도의 원형을 보지못한 아쉬움을 읽으신 교수님께서 굿당인 삼곡사로 이끌어 주셨다.

5시간여의 산행이 끝나면서 따신맘님께서 인도해주신 ‘봉화묵집’에서 포근한 시간을 가졌다. 교수님, 따신맘님 고마웠습니다.

** 아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며 먼저 교수님 글 참조하시면 쉽게 다가 올 것입니다.




▲ 산행코스: 평창지킴터-평창계곡-보현굴-일선사-대성문-형제봉능선-형제봉-삼곡사-국민대







▲ 평창계곡 흐르는 물에도 고드름이 열렸다.







▲ 평창동 마애미륵불. 얼굴과 양손은 그들(?)의 만행으로 파손되었다.







▲ 평창동 마애미륵불







▲ 평창동 마애미륵불 앞에 있는 연화대석







▲ 평창동 마애미륵불이 있는 곳이 절터였음을 암시한다.







▲ 평창동 마애미륵불 앞에는 철없는 개나리꽃이 피었다.







▲ 보현굴의 마애산신. 이곳에도 그들(?)의 만행이.. 안타까운 일이다.







▲ 청담샘 아래, 나무 밑둥에 자연스럽게 샘이 생겼다.







▲ 파손된 보현굴 마애산신.







▲ 보현굴 마애칠성.







▲ 파손된 보현굴 마애칠성. 원형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산행 내내 머릿속을 감돌았다.







▲ 일선사(一禪寺) 대웅전 너머로 보현봉이 보인다.







▲ 일선사(一禪寺) 대웅전 주변 연화무늬 바닥재







▲ 일선사(一禪寺) 포대화상(布袋和尙). - 배꼽을 만지면서 아랫배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번 돌리며 만진다. 포대화상이 크게 웃을 때 그 웃음을 따라 함께 웃으면 무병, 장수, 부귀의 세가지 복이 생긴다고 한다.









▲ 대성문으로 향하던 중 만난 절터. 장대석과 축대가 말해준다.









▲ 북한지(北漢誌)에는 대성문(大成門)으로 표기했으나 현재 현판은 대성문(大城門)으로 되어있다.



■ 대성문(大城門)

북한산성에는 5개의 대문과 9개 암문이 설치되었는데, 그 중 하나로 보국문과 대남문 사이에 위치해 있다. ‘북한지’에 의하면 문은 높이가 11∼13척, 넓이가 13∼14척으로 홍예(虹蜺)로 만들어졌고, 초루가 설치되었다. 현재 성문의 육축부는 폭 17m, 높이 5.2m이다. 타원형 홍예 출입구는 높이 4m, 폭 3.7m 이다. 홍예 양쪽 육축부 상단에 누혈이 한쌍씩 설치되었다. 문의 바깥쪽 홍예 안쪽에는 문비를 달았던 원형의 돌확구멍은 없어졌으며, 장군목을 건너질렀던 방형 구멍이 남아있다. 금위영에서 축조.
현재의 문루는 복원된 것으로 구조는 이익공의 오량으로 겹처마에 우진각지붕이며,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 대성문(大城門) 바깥쪽 우측 성벽에 있는 각자(刻字)







▲ 금영 감조패장 장태흥(禁營 監造牌將 張泰興)







▲ 석수변수 김선운(石手邊首 金善云)







▲ 형제봉능선에서 바라본 보현봉(普賢峯)







▲ 바위가 넘어질까봐…







▲ 형제봉(兄弟峯)을 지난 전망대에서 한 컷!







▲ 석굴암터에 있는 바위 속에는 귀중한 것이 있었다.









▲ 바윗속 기도처에 있는 산신도(?)









▲ 석굴암터에 있는 마애약사불. 감실까지 조성해 앙증맞다.









▲ 무언가 있었을텐데… (석굴암터)







▲ 목정대로 환복기념 불기2534년(1990년). 아래의 경술(1970년) 9월은 각자한 사람의 생년월인듯..







▲ 교수님께서 이곳이 보토현(輔土峴)으로 가는 길이라 설명해주셨다.







▲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한 바위









▲ 삼곡사(굿당) 산신도









▲ 삼곡사(굿당) 제일 윗쪽에 있는 또 다른 산신도







▲ 삼곡사(굿당) 칠성도







▲ 삼곡사(굿당) 독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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