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9. 02:19ㆍ美學 이야기
천재상식백과 과학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
“천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켈란젤로는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은 그를 가르쳤던 스승도 질투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물체와 사람을 관찰하는 능력과 집중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는 미술뿐 아니라 조각과 인체 해부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일 만큼 다재다능했습니다.
1508년 이탈리아의 교황 율리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에 벽화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스티나 예배당은 길이가 거의 41m나 되는 큰 성당이었고 무엇보다 천장의 높이가 21m에 달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라파엘로가 그리게 될 것이라는 질투심에 천장 벽화를 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5년 동안의 긴 시간 끝에 프레스코화로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프레스코화는 벽에 회반죽을 바르고 그 위에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회반죽은 수산화칼슘 성분이 있는 석회암을 가루로 만든 뒤 1,300℃ 정도로 구운 다음 물을 넣어 만들게 됩니다. 회반죽이 굳어 버리면 그림을 그릴 수 없고, 한번 그리면 수정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기술 중 하나입니다.
회반죽이 마르는 과정에서 물과 함께 나오는 칼슘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결합해 매우 단단한 탄산칼슘 막이 생깁니다. 이 막이 회반죽 위에 그린 그림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몇백년이 지나도 그림이 변하지 않고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선이 분명하고 동작이 화려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미켈란젤로가 인체 해부학과 투시 원근법을 작품에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미켈란젤로는 타고난 그림 실력뿐만 아니라 풍부한 해부학 지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부학을 그림에 활용해 인체의 비례, 혈관의 생김새와 위치, 그리고 근육의 움직임 등 인체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가까이 있는 사물은 크고 넓게, 멀리 있는 사물은 작고 좁게 그리는 투시 원근법을 활용해 입체감도 만들어 냈습니다.
이처럼 미켈란젤로는 화가로서의 뛰어난 자질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다양한 지식을 활용함으로서 당대 최고의 화가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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