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서의 달인 장욱이 쓴 반야심경 탁본

2019. 2. 19. 11:36글씨쓰기

두보의 시,음중팔선가에 등장하는 장욱에 관한 시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張旭三杯草聖傳(장욱삼배초성전) : 장욱은 세 잔은 마셔야 초서를 쓰는데

脫帽露頂王公前(탈모노정왕공전) : 모자는 벗고 맨머리로 왕공들 앞에 나타나서

揮毫落紙如雲煙(휘호락지여운연) : 종이 위에 붓을 휘두르면 구름 흐르고 연기 피어나듯.

 

초서에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왕희지 부자나 손과정이 쓴 초서는 비교적 고전에 가깝기 때문에 금초라 부르고, 장욱과 회소에 이르면 초서도 파격적으로 변하여 그야말로 일필휘지, 천의무봉의 필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들의 초서를 마치 미치광이가 휘두른 글씨와 같다고 해서 광초라 부릅니다.

 

광초의 달인 장욱이 돌아가신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초서로 반야심경을 써서 백탑사라는 절에다 봉안했는데, 그 탁본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기쁜 나머지 초서체 반야심경의 체본을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임서하여 반야심경 체본을 완성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초서체 반야심경을 집자해서 체본을 만든 것이 있었는데, 이번 체본과 비교해 보니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출처 : i무릉도원/imrdowon
글쓴이 : 도원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