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관해...

2019. 3. 11. 22:04병법 이야기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관해...

2018.04.23 13:45





[잡담]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관해...
 글쓴이 : 현시창투
조회 : 845  



   언론을 통해 몇가지 사실이 알려진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관해 몇가지만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추론이니 실물과는 전혀 다른 소릴 할 수도 있습니다만...

우선 언론에 공개된 사실 몇가지만 짚어보면...

1> 러시아 야혼트가 베이스모델.

2> 출시(?) 직전 발매연기 및 재개발

이렇게 크게 두가지입니다.

뭐, 아실 분이야 다 아시겠지만 이 미사일은 김대중 행정부 시절부터 극비개발에 들어간 물건입니다.
이 당시 야혼트의 실물샘플과 기술자료들이 넘어왔고, 비공개긴 하지만 러시아 기술인력이 대전으로 유입됩니다. 물론 샘플과 자료만으론 실물을 자체 제작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그 기반기술과 제작기반을 국내에 마련하는 등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 2005~8년경 야혼트의 성능에 근접한 물건이 나타납니다만...

정작 이 미사일을 실전운용하기엔 국내의 기반체계와 호환성이 극악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납니다.
일단 중량이 2.5톤에 달해서 그 어떤 항공기에도 운용이 불가능했고, 그 어떤 함정에도 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지상형 발사대에 운용하자니 우선 차량을 특별히 개발하고, 발사대도 새로이 개발해야 됩니다. 

결국 이걸 해결하자면 소련/러시아처럼 전용의 발사대를 얹은 전용 전투함, 전용 폭격기등을 별도 개발해 배치한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사실 이건 대국의 방법입니다. 심지어 대국이더라도 이런 경향으로 인해 국방비에 상당한 출혈이 발생하고 군비로 경제가 엉망이 됩니다. 똑같은 군비 경쟁을 했으나 미국이란 국가가 냉전기에도 병기간 호환성과 경제성을 유지하고, 그 결과 지금까지도 냉전기 개발 병기 대부분을 경제성 있게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교훈이라 할 겁니다.

이미 이 당시 한국군의 군비사정으론 항공. 함정에 대한 탑재는 불가능했고. 결국 남는 건 지대함 체계뿐인데. 이렇게 해도 사거리가 불과 300Km로 그 실전효용성을 심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대함 체계가 생존성 보장을 위해 내륙에서 운용된다는 사실까지 생각해보면 이러한 사거리 문제는 더욱 더 심각했습니다. 

따라서 소형화와 경량화가 요구되었고, 결국 사실상의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는 이때의 결단을 크게 평가합니다. 정권의 크나큰 치적이 될 수 있는 물건을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재개발이란 결정을 내린 것도 대단하고, 그 치적을 후임정부에 양도하는 결단을 내린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국내에 램제트 기관 연구를 위한 시험설비 도입과 시헙시설과 연구기관이 설립되고, 대규모 연구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초음속 유동역학등의 핵심기술 기반이 바로 이때 시작되었으며 지금 이룬 액체 램제트 기술 자립과 국산화는 바로 이때의 결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반대로 말하자면 엎어진 초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러시아의 반제품-램제트 기관 및 핵심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몇몇 국산화 부품과 결합한 조립품이었단 소리도 됩니다. 결국 얼마든 눈가리고 아웅이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형상과 기술적 기반은 야혼트가 분명하나 실질적인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사실상의 한국형 모델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램제트 기관과 미사일의 외피소재, 초음속에 버틸 수 있는 RAS소재, 고열에 버틸 수 있는 다중모드 탐색기등이 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기반 덕분에 차기공대공미사일용 IRR(Intergrated Rocket Ramjet)과 차차기 초음속 순항미사일용 DCR(Duall Combution Ramjet)연구가 가능했습니다. 부수적으로는 현무4의 ASBM용 다중모드 탐색기도 여기서 파생됩니다.







<ADD가 개발중인 DCR기관 채용 초음속 순항비험체 HyFly>






이는 러시아와 브라모스란 합작회사를 만들고, 그 개량형 개발과 성능향상을 러시아와 협의하여 결국 "합의"했다고 밝히는 인도의 모습과는 정반대입니다. 인도는 여전히 개발비를 대고 러시아는 필요로 하는 물건을 만들어 합작회사에서 생산하는 개념. 즉, 종속된 개념입니다. 반면 한국은 샘플과 기술자료, 기술자문을 얻어 결국 야혼트급 미사일을 자체성능개량하여 100%국산화하기에 이릅니다. 이는 야자간의 기술적 기반과 저변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뜻합니다.(몇번이고 다시 말하지만 우리도 인도처럼 편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기회가 몇번이고 있긴 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지기로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직경 533mm에 길이 6미터, 중량 3000파운드로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국군이 가진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범용성을 가지고 운용하겠단 명백한 의도를 보인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원판 오리지널에 국산개발 복합재 외피와 구조체를 적용하고, 초음속유동제어기술이 적용되면서 연소실에서 연소화염을 더더욱 안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게 되면서 비행속도가 더더욱 증가됩니다.

이에 따라 브라모스는 당연하고, 그것을 소형화한 브라모스-M보다 더 작은 체적과 더 작은 중량을 가지면서도 더욱 더 긴 사거리와 더욱 빠른 순항속도, 한층 더 진보된 피탐지성능. 그리고 원판대비 몇 단계 진보한 탐색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라면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550Km의 최대사거리, 순항속도 마하 3, 종말돌입속도 마하 4. 매우 강화된 구조체 및 외피기술로 인해 초음속 상황에서도 15G이상의 종말회피 기동을 할 수 있습니다. 탄두의 중량은 200Kg내측이며 능동/수동형 RF 모드와 EO/IIR모드를 갖춘 다중모드 탐색기를 장착합니다. 각각의 미사일은 다른 미사일과 데이터 링크가 가능하며, 당연히 표적의 파괴성공가부등을 판단하여 최종돌입표적을 바꿀 수 있는 등의 전술적인 활용도 가능합니다.(무의미하게 이미 명중된 표적에 여러발의 대함미사일이 아무 생각없이 돌입하는 비효율을 방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원판의 경우 RCS 20,000~30,000m2급 순양함급 표적을 78Km에서 탐색할 수 있는 능동 RF시커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개발된 브라모스 개량형의 경우 수면위 1m솟아오른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는 것으로 보아 매우 우수한 능동탐색기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 역시도 해성을 이용한 50톤내외 고속정급 극소형 표적 타격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제 추론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보유한 능동 RF시커의 경우 1,000m2급 프리깃 표적에 대응해 50Km이상의 탐색거리를 확보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구태여 이를 언급하는 이유는 발사모기를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 요격체계가 늘어나면서 쏘고 잊는 파이어 포겟기능이 어느때보다 더 주목받는데 더해. 발사모기로부터 초기 부여받은 표적정보만을 바탕으로 항로를 잡아야 하는 현실상 능동 RF시커의 능력이 크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또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처럼 미사일군체가 상호간 데이터링크가 가능하다는 것은 고도를 높인 헌터 미사일과 나머지 시스키밍 킬러 미사일 조합을 통해 미사일의 요격확률을 줄이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향후 이러한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그 운용주체는 해군의 경우 구축함과 잠수함 및 지상TEL이 될 것이며. 공군은 F-15K가 될 것입니다. KFX역시 운용주체가 될 것이라고는 하나 이것은 꽤 먼 미래의 이야기로 공대공 모드를 먼저 개발한 물건이 2020년대 중반에나 배치될 것이고, 공대해 모드와 타격 병장이 통합되려면 근 10여년 가까운 세월이 필요하므로 실질적으론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13~15년가량은 언급된 체계에서만 운용될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제가 소드피시 대신 구태여 P-8A운용이 유리하다는 소릴 하는 겁니다.


1> P-8A는 3000파운드급 무장운용이 가능하므로, 차세대 초음속 대함미사일 통합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200미터 이하 고도에서 2G이상의 지속선회가 가능하므로 대함전술타격임무 투입이 가능.(이는 소드피시로선 물리적으로 원천 불가능하고, 지속선회기동능력 일부는 미래가 불가시한 개발과정을 거쳐야 보유가능한 성능)

2> 최대 사거리 550Km의 차기초음속대함미사일은 얼마든 지상타격능력 부여가가능하므로 이러한 미사일을 4발 운용할 수 있는 P-8A는 해상대잠초계만이 아니라 일종의 전략폭격기 역할도 가능.(YJ-12미사일 6발을 단 H-6K가 전략폭격기 코스프레를 할 수 있다면 그보다 강력한 전자전능력과 생존장비를 장착하고, 그보다 강력한 공대해, 공대지 탐색능력을 가진 P-8A가 초음속 순항미사일 4발 달고, 전략폭격기 코스프레를 할 수 없을 이유 또한 없음.-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이미 인도는 P-8A를 조기경보기로도 운용하기 위해 공대공 탐색모드를 추가한 상태.)

3> 현재 해군은 차기해상초계기 사업을 통해 들여온 초계기로 구축함을 오버홀하면서 생길 전력공백을 메울 계획인데, 소드피시가 되면 그 과정이 너무나 길어지고, 또 시기가 불투명해져 오버홀 시기가 늦춰지거나 불투명해져 사업자체가 유명무실화되어 장기순연에 빠질 수가 있음. 

4> 이순신급 구축함 오버홀의 핵심이 대구급 프리깃 개발로 얻어낸 최신형국산교전통제체계와 MW-08을 대체할 신형국산 3차원 탐색레이더. 그리고 기존 MK41과 KVLS을 대체할 MK57급 신형 KVLS장착인데.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 운용은 곧 신형 KVLS에 달려있음을 고려해보면 소드피시로 인한 국산기술 도입"가능성"과 성과가 확실한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 운용 플랫폼 확보 및 구축함의 대공/대수상/대잠능력 강화를 바꿔먹는 희대의 바보짓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 운용이 가능한 비행플랫폼이 F-15K뿐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우리 입장에선 소드피시란 "가능성"과 확실한 수상함 플랫폼과 항공기 플랫폼 2가지 전부를 바꿔먹는 결과가 나옵니다. 어차피 2030년까진 신규 초계기 사업이 전무(이유는 이번 사업이후 줄줄이 이어질 수상함/잠수함 사업때문에 초계기 낑겨넣을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기술개발 말하며 나중에 또 사면 되지 않느냔 소리에 제가 콧방귀 뀌는 이유입니다. 나중에 언제? 받은 기술 철지나 다시 또 기술이전 받느라 또 사업순연하런 소리일까요?)

아무튼...

결론을 내리자면...
차기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성능은 언급한 바와 같고. 차후 사거리를 700Km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이 높으며. 다중모드 탐색기의 범용성 때문에 일부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얼마든 지상타격 순항미사일로도 변신이 가능하며. 속도는 램제트 기관의 한계인 마하 4까지 확보한 상태이며, 그 이상의 속도는 ADD개발중인 DCR기관 적용 차차기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야 가능하다 입니다.

아울러 주변국 역시 이 비슷한 성능의 미사일을 대량배치 적용할 것이므로 서해와 남해에서 대형수상함은 이지스 할에비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습니다. 동해일부에서나 지상발진 항공기에 의한 우산을 뒤집어쓴 형상으로 제한적인 작전이 가능하나...

이미 중국해군이 자신들 메인기지를 하이난성 싼야로 옮기려 드는 거 보고서도 제주도 일대에서 항모니 강습항모니 운용하자는 주장을 보면 참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중국해군도 지지치고 떠난 바다에서 무슨 용기로 항모를 운용하자는 건지...



                                                 차기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관해...

2018.04.23

blog.daum.net/ok33300/15398739   행복만땅



 *** 참고자료 :   



2019.02.09  cafe.daum.net/ssaumjil/LnOm/2140598  이종격투기


   2.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궁 전력화, 해군은 대공방어 포기했나?   2018.12.27 | 서울신문 | 다음뉴스


  3.  3000km 밖 항공모함 타격..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바다 전쟁'     2019.01.09 | 중앙일보 | 다음뉴스

      

2018.09.16

 

       blog.naver.com/wnsdud2804/221359805943 wnsdud2804님의블로그   


2018.12.18

    

      blog.naver.com/sjk8177/221421496003   JAMIS(일본군사정보서.. 


2017.05.13    tam9king.tistory.com/180   탐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