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소나무(계사년 한가위) - 셋(끝)

2013. 9. 22. 02:14산 이야기

 

 

 

 

          버림에 대하여

 

 

  우리 사람의 인체에는 생명의 유지를 위하여 외부로부터 받아드리는 기능을 하는 데가  두 곳이 있고,

 

내부의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곳이 네 곳이 있다.

 

 

    우선 생명 유지를 위하여 음식물과 물을 받아 들이는 통로가 먼저 입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입은 내부의

 

위장기관들과 연결된다. 또 다른 기능을 하는 곳으로는 산소를 포함하는 공기를 받아 들이는 코이며, 이 코가

 

인체 내부의 폐부로 연결된다.

 

 

     생명유지에 쓰고 남은 노폐물을 버리는 곳으로는 고형 폐기물을 배출하는 곳과 액체 폐기물을 배출

 

하는 곳이 있으며, 그리고 호흡하고 남은 공기와 혈액속의 탄산가스를 배출하는 폐부와 코로 이들은 흡입과

 

배출을 시차를 달리하여 같은 통로를 교대로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폐기물 배출기능을 하고 있는 곳은

 

눈에 잘 띄이지 않는다. 숨겨져 있거나 너무 작아서 라기보다 인체 그 자체 만큼이나 크기 때문에 잘 생각이

 

나지 않을 뿐이다. 이 기능을 하는 곳은 피부이다. 인체의 형상을 외부로 표현하는 전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으로 눈에 잘 띄이지 않는 것이다. 수분이나 땀과 함께 염분 등의 불필요한 전해질 물질과 폐열을 배출하는

 

곳이다.

 

 

     이러하듯이 자연계 내에서 우리 인류가 진화할 때,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것들을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곳 보다 인체 내부에서 생성된 폐기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곳이 숫자로는 두배가 많고, 그 중에서도

 

피부는 인체 형상의 표면 전체를 감싸고 있을 만큼 크기도 다른 기관에 비하여 상당히 크거니와 주름으로 인하여

 

표면적도 상당히 넓다. 이러한 생명의 유지를 위한 인체의 입력(input)기관과 배출(output)기관의 숫자와 

 

기능면에서의 차이는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크나큰 본보기와 교훈이 될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항상 계속되고 반복되는 기본적인 인체 기능이기 때문에 구태어 이를 느끼거나 의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정신적인 삶이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에서도 앞서 이야기한 인체의 생명유지기관들의 배치를 본받아서

 

얻거나 받아드리는 것보다 버리거나 비우는 것이 더 많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 인체의 생명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lnput기관과 output기관을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현대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위주의 산업화사회와 더 나아가서 정보화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버릴 시간도

 

없고 어느 것을 버려야 할지 판단하기도 전에 새로운 재화나 정보나 지식들을 받아 드리기에만 급급하며 사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활 태도일 것이다.

 

 

  

     남 보다 하나라도 더 받아들이고 더 가져야만 우리들은 사회나 남들로부터 성공한 삶이라고 칭송을 받는 세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학식, 경제력, 명예로운 일, 그리고 권력이던지를 구분하지 않고 다다익선이라는

 

핑게 속에서 무엇 하나라도 남들 보다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고, 모두를 골고루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최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행복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모두를 골고루 소유하고 있는 삶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현대의 우리들이 잃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내일에 대한  희망이다.  여기서 내일에 대한 희망은 우리들의 후손들과 그들의 삶을 의미한다.

 

우리가 버리지 않고 움켜지고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출산율 저하이다.

 

이것은 바쁘다는 핑게로 받아드리고 버리고 하는 인체의 구조나 기능 조차 바로 보지 못하고 살아온 데 대한

 

죄값이다.

 

 

    우리의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바라는 생활 태도, 버리지 않고 미래를 위하여 희생하지 않는 마음의 자세 등이

 

우리의 미래의 희망의 등불을 점점 시들게 하고 꺼져가게 한다.

 

   자신의 몸도 바로 보지를 못하고 바쁘게 사는 것이 오늘날의 현대인들이다.

 

   이 황홀하고 위대한 자연계내에서 액체폐기물을 버리는 곳으로 새생명이 탄생하는 기능을 겸하게 하도록

 

우리 인류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진화해 온 이 질서있는 대자연의 섭리를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잊지말아야 한다.

 

   버림의 연(緣)으로 인하여 내일의 희망인 새생명들이 탄생되는 결과를 잊어 버려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식물들도 아름답고 찬란하기만 한 꽃을 버림으로서 내일의 희망인 열매를 맺게하고 있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계사년 한가위 달과 소나무를 보고 빌어본다.

 

    " 하루 빨리 오늘을 버릴 수 있게 하여 주소서!! "

 

 

 

 

 아차산 정상 제3보루의 케룬(돌탑), 참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한가위 달

 

 

 

 

소나무와 달, 케룬

 

 

 

 

소나무와 달

 

 

 

 

달과 소나무

 

 

 

]

한강 하류쪽 야경

 

 

 

올림픽대교 - 빛의 궤적 /손떨림

                     빛의 궤적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았다.

 

 

 

올림픽대교 - 빛의 궤적/손떨림

 

 

 

 

올림픽대교 - 빛의 궤적 / 손떨림

             : 빛의 궤적이 한강의 오리떼를 닮아 있다.

 

 

 

 

소나무와 달, 강동구 일대 야경

 

 

 

 구리대교- 빛의 궤적 /손떨림

 

 

 

 

달과 소나무

 

 

 

 

소나무와 한강  -  구리대교 건너편이 한성백제의 도읍지인 하남 위례성

                         한성백제 시절 개로왕은 고구려 장수왕이 보낸 장수에게 패전하여

                         전사하고, 그의 아들(혹은 동생으로 사서에 기록됨)인 문주왕이

                         웅진(공주)의 토착세력과 손잡고 천도하여, 이때부터 웅진~사비(부여)백제시대가 열린다.

 

 

 

 

솔 숲속의 달

 

 

 

 

달과 소나무

 

 

 

 

한가위 달과 소나무

 

 

 

 

강동구 일대 야경

 

 

 

 

계사년 한가위 달과 소나무

 

 

 

 

빛의 궤적 - 손떨림

 

 

 

 

 아차산성 출토유물

 

 

 

 

 

 

 

 

아래 -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연지의 인어상

 

 

 

 

부처꽃

 

 

 

 

꼬리풀

 

 

 

 

원예종 흰잎무늬큰갈대(식물 이름표에서) - 오병훈 님은 큰갈대를 물대라고 지적함.

 

 

 

 

원에종 흰잎무늬큰갈대와 배롱나무

 

 

 

 

원예종 마아가렛

 

 

 

 

외래종 서양등골나물

 

 

 

 

 층꽃나무

 

 

 

 

층꽃나무 - 가을꽃들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짧은 기간안에 꽃을 피우며,

                 한쪽에서는 내일의 희망인 열매들이 익어간다.(위의 동그란 것들은 미개화한 꽃봉오리임)

 

 

 

 

원예종 가우라

 

 

 

 

애기범부채

 

 

 

 

애기범부채

 

 

 

 

 

가족 조각상

 

 

 

 

부처꽃

 

 

 

 

배롱나무 - 오늘에 대한 욕심이 없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꽃을 피우면서도

                한쪽에서는 미래의 희망인 열매가 익어간다.

 

 

 

 

 배롱나무 - 일명 목백일홍 꽃과 익어가는 열매

 

 

 

 

까실쑥부장이

 

 

 

 

꼬리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