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개재의 들꽃(20130814) - 하나

2013. 9. 28. 08:07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를 잇는 지방도가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을 석개재(石開領)이라고 한다.

 

예전에 고개정상을 가로 막고있던 바위가 스스로 돌문을 열어 적군(신라군)에 쫒겨

 

 다급해진 - 부족국가 시절에 삼척과 동해안 일대에 있었던 실직국 왕을 피신할 수 있게

 

하였다는 설화가 민간에 구전된다.

 

    그러한 연유로 석개(石開)재라고 이름하였나 보다.

 

 

    석개재 일대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드리 금강송들이

 

빽빽히 서 있는 원시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항일저항기 시절에 금강송을 반출하여

 

춘양목이라는 이름이 있게 한 춘양역에서도 한참 먼 오지이기 때문에, 당시에도

 

벌목을 피할 수 있었다. 석개재 부근의 명소로는 봉화군에서 만든 청옥산 자연휴양림이

 

있어서 한번쯤 들려 며칠 지낼 만하다.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 궁궐이나 전통사찰, 서원과 향교 등의 문화재 보수나 증개축용

 

금강송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 청옥산~석개재 일대이다.

 

 

   다음 몇번의 글 꼭지로 석개재 일대의 가을꽃들을 소개하옵니다.

 

 

 

 

덕풍계곡의 삼척(옛이름 척주) 관광안내도

 

 

 

 

 

 

 

 

덕풍계곡의 산천어

 

 

 

산천어

 

 

 

덕풍계곡

 

 

 

 

 

 

 

 

 

덕풍계곡 유원지에서 민박촌을 연결하는 다리

 

 

 

 

백일홍

 

 

 

백일홍 - 경인란(625동란) 때 공산군 치하에서 곤욕을 치루었던 분이나,

            휴전후에 산간지방을 통하여 월북하는 빨지산들에게 시달린 동네에서는

 

            이 붉게 핀 백일홍만 보아도 가슴이 덜컹 내려 앉고는 하였다는 민간 구전이

            어느 고장에서나 있다.

 

 

 

 

미국귀룽나무 - 열매가 토종의 귀룽나무 보다 많이 달려서

                  아침나절 내내 산새들의 조찬 부페가 되고 있다.

 

 

 

 

미국귀룽나무

 

 

 

 

동계용 헤먹을 처음 사용해 봄.

 

 

 

 

부처꽃 - 서울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20130812)

 

 

 

 

석개재 정상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시호 - 자연 야생

 

 

 

 

시호 - 개시호에 비하여 잎이 좁고 길다.

         시호(柴胡)란 시(柴)의 고자(古字)가 자(초두머리+此)인 데,

     여기에 시(柴 :섶시)와 자(紫: 자줏빛 자)의 두가지 음(音)이 있다.

 

         옛날에는 자호(초두머리+此 胡)라고 하였는 데, 후대에 와서 시호를

      구분하여 쓴 것으로 이해된다.

 

        자호(초두머리+此 胡)의 자(초두머리+此)자의 음은 시(柴)로 읽으며,

     자호(초두머리+此 胡)는 산에서 자란다.

 

         어릴 때에는 산나무로 먹고 늙으면 베어서 땔감으로 쓸 때에는 시호(柴胡)라고

      옛부터 불러 왔으나,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식물학자들이 산에 서 자라는 약초도

      시호라고 명명하였다.(故 강병수 교수님의 <한약도감>에서 발췌)

 

 

 

 

 

개발나물(흰꽃)에 다른 덩굴이 감고 올랐다.

  개발나물은 습지에서 잘 자라나,  임도 배수로, 물 고인 곳 등에서도 가끔 보인다.

 

 

 

 

덩굴딸기 - 일명 줄딸기, 덤불딸기

              봄에 피는 꽃은 흰색~연분홍색, 열매는 붉게 익음.결실기 6~8월

              석개재 일대는 고산지대여서 벌써 열매가 땅에 떨어지고 없다.

 

 

 

 

서창분취 -  뿌리에 가까운 근생엽(根生葉)이 취나물 종류 중에서 제일 크다.

 

 

 

 

쇠무릎과 흰박주가리 꽃

          쇠무릎에서 신경통 치료제를 추출한다.

 

 

 

 

쇠서나물

 

 

 

 

쇠서나물 - 잎이 소혀를 닮았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쇠서는 소혀의 사투리임.

 

 

 

 

도라지모싯대

 

 

 

 

 참배암차즈기

 

 

 

 

도라지모싯대

 

 

 

 

흰색의 박주가리 꽃과 쇠무릎  -  서울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20130812)

 

 

 

 

참배암차즈기 - 수술을 길게 내밀어 뱀의 혀를 닮았음.

 

 

 

 

자주조희풀(일명 목단풀, 선모란풀) - 낙엽 반관목 : 이름이 풀이라고 끝나나 풀이 아님. 

              잎의 결각의 모양이 거친 톱니형임. 반면에 조희풀은 잎 가장자리가 세개의 얕은 결각을 이룸.

 

 

 

 

당분취 잎줄기의 특징 - 뿌리쪽에 가까운 근생엽(根生葉)에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잎줄기날개가 있는 것이 많다.

 

 

 

 

금강제비꽃 - 개화기4~5월

 

 

 

 

 국수나무 - 줄기의 가운데 심재(心材)가 마치 국수가락 처럼

                길게 빼낼수 있어서 국수나무라 이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