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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 관리로 일했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 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 ‘불가타(Vulgata) 성경’이 그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많은 신학 저술을 남기고 420년 무렵
세상을 떠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떠나셨고,
그 도시의 성전은 파괴되었다. 그러나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시 예루살렘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리하여 뿔뿔이 흩어진
백성이 한데 모여 주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거듭날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넓은 포용력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제자들 사이에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를 논쟁하자,
가장 보잘것없는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하신다. 또한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못 하게 막았다고 하자,
그가 반대의 뜻을 드러내지 않는 한 막지 말라고 하신다(복음).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1-8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리라.
예루살렘은 ‘진실한 도성’이라고,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고 불리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이가 많아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든 남녀 노인들이, 다시 예루살렘 광장마다 앉아 쉬리라.
도성의 광장마다 뛰노는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때에 이것이 이 백성의 남은 자들 눈에 신기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내 눈에까지 신기하게 보이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나는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게 하리라.
그러면 진실과 정의 안에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6-50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말씀은 어린이처럼 보잘것없고 힘없는 사람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추라는 말씀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권력 있는 사람이나 인기 있는 연예인, 돈 많은 사람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면 힘없는 사람, 인기 없는 사람,
돈 없는 사람 주위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들은 ‘작은 사람’이고, ‘작은 사람’ 주위에 있어서
이로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사람들’은 점점 사회에서 소외되어 버립니다.
우리 사회가 ‘작은 사람’을 더욱 포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만큼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 ‘작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공동체로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분별이 필요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다른 이를 받아들이되,
그들과 뜻을 같이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어야 합니다.
그들 스스로가 교회의 뜻을 반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수용은 자칫 주님의 뜻을 흐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멋진 세상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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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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