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9주간 토요일(10/26)

2013. 10. 30. 16:15경전 이야기

 





연중 제29주간 토요일(10/26)






    말씀의 초대
    육을 따라가는 삶은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채우지 못하고 죄를 짓게 한다. 그 반면,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비록 나약하지만 성령의 힘으로 의로움과 생명을 얻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회개를 강조하시며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드신다.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해 주인이 잘라 버리려고 하자, 포도 재배인이 일 년의 기간을 달라며 그동안에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어 보겠다고 한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11 형제 여러분,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 곧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이는 육이 아니라 성령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채워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 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독수리가 둥지에서 알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비바람이 몰아쳐 그 알이 떨어져 굴렀습니다. 다행히 그 알은 아랫집의 닭장 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있던 닭은 이 알이 자기의 달걀인 줄 알고 품어 마침내 새끼를 깠습니다. 다른 모든 닭도 그 독수리 새끼를 닭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니 이 독수리도 자기를 닭으로 착각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하늘을 날고 있던 독수리가 닭장에서 닭들과 어울리고 있는 그 독수리를 보았습니다. 어처구니없던 독수리는 그에게 내려와 말했습니다. “너 지금 여기서 뭐하니? 왜 하늘에서 날지도 않고 여기서 모이나 먹고 있니?” 닭장의 독수리가 말했습니다. “무슨 말이야? 나는 하늘을 날지 못하는 닭인데?” “뭐, 닭이라고? 아니야. 잘 봐! 네 날개랑 내 날개가 비슷하잖아. 나처럼 너에게는 큰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도 있어. 너는 독수리야.” 그러자 닭으로 살아온 독수리가 말했습니다. “아니야. 나는 닭이야. 이곳 닭장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모이를 먹으면서 자라 왔단 말이야. 그러니 저 닭처럼 나도 날지 못하는 거야.” 결국 독수리는 그를 설득하지 못하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닭인 줄 아는 독수리는 끝까지 닭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주인이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습니다. 그런데 첫 해에도, 둘째 해에도, 셋째 해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잘라 버리려고 합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무화과나무입니다. 아직 잘리지 않은 무화과나무인 것입니다. 아직 잘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열매를 맺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그러한 꿈과 사명이 없다.’고 여긴다면, 어리석은 독수리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고통의 길 주님의 길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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