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彌陀經』은 또한 『小經』『彌陀經』이라고도 略稱되고 있다. 이것은 三回 중국에서 번역되었으며, 二本이 현존하고 있다.
즉
一. 『佛說阿彌陀經』一券 姚泰·弘始四年(402)鳩摩羅什譯
二. 『小無量壽經』一券 劉宋·孝建年中(454∼456)求那跋陀羅譯
三. 『稱讚淨土攝受經』一券 唐·永徽元年(650)玄奬譯
이 경우 求那跋羅에 의해 번역된 『小無量受經』은 散失되고 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現存 二本 중 鳩摩羅什이 번역한 『佛說阿彌陀經』을 가지고 「淨土三部經」의 하나라고 한다. 『아미타경』에는 中國譯 외에 산스크리트文 및 티벹譯이 있다. 티벹譯은 『聖大乘樂有莊嚴經』(Arya sukha vati vyuha nama mahayana sutra)라고 이름하며, 8세기 말엽 인도의 論師인 다나-시라(dana-sila)와 西藏의 飜譯官 僧智部가 共譯했다. 이 아미타경의 산스크리트文은 일찍이 일본에 傳來되어 있기 때문에 19세기 말엽에 알려진 영국의 종교학자, 막스-뮬러(Max Muler)와 일본의 南○文雄은 이것을 교정하여 출판했다. 이와 같이 『아미타경』은 中國譯에 二本, 티벹譯에 一본, 산스크리트文에 一本의 도합 4종류가 있지만, 이 경우 鳩摩羅什이 번역한 『아미타경』과 니벹譯 및 산스크리트文은 거의 내용이 같기 때문에 현존의 『산스크리트文 아미타경』은 中國譯 『아미타경』, 티벹譯의 『樂有莊嚴經』(아미타경의 異名)의 원본이라고 생각해도 차질이 없다. 따라서 中國譯에도 玄奬이 번역한 『稱讚淨土經』은 內容에 加筆, 增廣이 보이며 아직 원본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上述한 바와 같이 중국에 번역된 『무량수경』에 오본 『광무량수경』에 一本, 『아미타경』에 一本의 異譯이 현존하고 있지만, 그 중에 康僧鎧譯의 『무량수경』二券, ★良耶舍譯의 『관무량수경』一券, 鳩摩羅什譯의 『아미타경』一券의 三部四券의 經을 가지고 『淨土三部經』이라고 이름하여 淨土敎의 根本聖典으로 하고 있다. 이 三部四券의 경전을 가지고 「淨土三部經」의 명칭을 사용한 것은 일본의 法然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三部經」이 중국에 전래된 이래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購讀되고 書寫되었으며 또한 解說書도 많이 述作되었지만, 그 이외의 經典, 즉 예를 들면 『平等覺經』(支婁迦讖譯), 『 無良受莊嚴經』(法賢譯이 널리 購讀되고 注釋書가 述作된 예는 거의 볼 수가 없다. 중국·한국·일본을 통해서 정토교의 근본경전으로서 널리 崇敬된 것은 오직 「淨土三部經」뿐이다. 註 : 拙著 『淨土三部槪說』(25頁) 참조